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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34116035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6-12-20
책 소개
목차
추천사1(김운용 박사/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 교수)_ 5
추천사2(주승중 박사/주안장로교회 위임 목사)_ 9
추천사3(로빈 메이어스 박사/오클라호마대학교 외 7인)_ 12
역자 서문_ 17
머리말_ 22
Chapter 1 서론
Chapter 2 내러티브의 세가지 차원
1. 첫 번째 차원: 시간의 가시적 형식으로서의 내러티브_ 35
2. 두 번째 차원: 전략적 목표로서의 내러티브_ 62
3. 세 번째 차원: 체화된 형태로서의 내러티브_ 88
Chapter 3 아리스토텔레스 블루스와의 만남
1. 플롯의 단계1: 갈등_ 124
2. 플롯의 단계2: 복잡화_ 133
3. 플롯의 단계3: 반전_ 146
4. 플롯의 단계4: 대단원_ 158
5. 갈등, 복잡화, 반전 그리고 대단원_ 164
Chapter 4 구술성의 회복
1. 즉흥적인 구술성, 복선적 사고 그리고 공동본문위원회와의 만남_ 172
2. 쓰기가 말하기를 능가할 때: 이사회에서_ 176
3. 말하기가 쓰기를 능가할 때: 론 레인저_ 178
4. 기술의 진보인가?_ 189
5. 설교 준비: 본문, 또 본문, 반복, 또 반복_ 191
6. 그러므로_ 224
7. 설교에서의 소리_ 225
책속에서
설교는 음악과 같은데, 마디와 주제가 연속되고 한순간에 연주되지 않는 라이브 공연의 음악과 유사하며 악보로서의 음악과는 다르다. 설교는 일종의 놀이와도 같은 것이며, 단지 인쇄된 책이 아니라 무대 위의 몸짓이다. 첫 번째 몸짓은 두 번째와 세 번째로 이어지며 . . . 그 드라마는 결코 한순간에 모든 것이 [경험되지] 않는다. 설교는 큰 소리로 울리는 이야기와 같은 것이며, 각 문장들은 다음 문장이 선포되기 전에 영원한 과거로 사라진다.
불행하게도, 교훈을 제시할 때 주로 지연을 지속시켜 나가는 결정적인 전략이 무산되어 버린다. 예컨대, 오늘날 일부 크리스천들의 실패를 거명하는 것은 즉시 회중으로 하여금 제자도에 더 온전히 헌신하라는 생각을 불어넣음으로써 설교를 잠들게 한다. 이렇게 되면, 설교는 마치 새해에 흔히 하게 되는 다짐처럼 “우리 더 잘해 봅시다”라는 강력한 복종의 윤리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그리스도의 복음도, 권능도 부여되지 않으며 그저 도덕적인 조언만이 있을 뿐이다. 설교의 마무리를 지연하는 목적은 본문을 다룰 때 주제를 깊이 연구하게 해서 복음의 능력이 선포되기 위함이다.
저술(글쓰기)과 구술(말하기)은 상황, 자료, 경험, 그리고 지속적인 사고의 결과라는 다양한 단계에서 엄청난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말하기의 주된 형식은 시간이며, 글쓰기의 주된 형식은 공간이다. 공간은 일종의 고정성과 관련이 있으며, 시간은 일반적으로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 종이에 기록된 단어들은 분산시키는 성향이 있는가 하면 입으로 발설되는 말들은 집중시키는 경향이 있다. 옹(Ong)은 이 부분에 대해 명확히 묘사하고 있는데, 기록된 단어는 종결을 향해 움직이고, 입으로 표현된 언어는 개방을 향해 움직이는데, 특히 갈등의 상황이 발생할 때 이 차이를 주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