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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4116820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17-08-11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 정성국 박사(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_ 5
추천사 2 김경식 박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_ 7
추천사 3 헤럴드 아트리지 외 7명 _ 10
2판 서문 _ 16
초판 서문 _ 18
한국어판 서문 _ 21
역자 서문 권오창 목사(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성경해석학/신약학 박사 과정) _ 23
약어표 _ 28
제1부 서론
제1 장 신약 연구 내 수사학적 질문들 _ 39
제2부 복음서
제 2 장 마태가 그린 믿음 _ 78
제 3 장 감람산에서 하신 말씀 _ 123
제 4 장 데오빌로여, 테오프라스토스를 만나라 _ 173
제 5 장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_ 208
제3부 사도행전
제 6 장 쓸모없는 피쎌 자세히 들여다보기 _ 246
제 7 장 초대 기독교 설교의 수사 양식 _ 280
제4부 설교
제 8 장 비유 설교 노상에 만나는 네 정거장 _ 314
제 9 장 한 늙은 변호사의 설교자를 위한 조언 _ 343
제5부 결론
제 10 장 맺는 말 _ 382
참고 문헌 _ 391
주제 색인 _ 430
책속에서
강단, 신문 논평, 학기말 과제 혹은 식사 자리 어디에서라도 한 사람이 다른 누군가를 설득하고자 하는 자리가 있다면 그곳에 수사법이 사용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본서에서 의미하는 수사란 기교, 주장과 같이 인류의 담화가 포함하는 독특한 특징들과 관련된 것이다. 이 수사법을 통해 초기 기독교 저자들은 자신이 가진 믿음의 진리를 다른 이들에게 납득시키고자 노력했다.
각각의 수사적 연구 유형은 자기 특유의 골칫거리들을 가지고 있다. 모든 유형의 수사 비평이 가지는, 그리고 모든 해석적 전략이 가지는 문제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선호하는 접근법을 통해 얻은 통찰은 절대시하되 본문 자체가 드러내는 명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향성이다.
수사 비평가에게 이러한 위험성은 교차대구법 구조나, 창의성에 대한 고전적인 분류, 혹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인간 행동의 수사적 특징에 대한 이론 등과 같은 어떤 이상적인 접근 틀을 특정 성경 본문이나 각권에 무리하게 부과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본서가 장려하려는 바와 같이, 수사 비평이든 어떤 비평이든 종류를 막론하고 신약성경 본문과 그에 대한 해석이 갖는 다양한 차원을 세심하게 읽어내는 것이야말로 찍어낸 듯한 ‘빵틀 비평’을 멀리할 수 있는 최고의 안전장치라 할 수 있다.
고대 문학 비평가들은 한 가지 답을 제안한다. 어지러울 정도로 빙빙 도는 요한복음 문체를 지칭하는 전문 용어는 부연(아욱세시스)이라고 하는 장엄체의 주재료이다(Cicero, De or. 3.26.104-27.108; Cornificius, Rhet. ad Her. 4.8.11; Quintilian, Inst. 8.4.26-27). 고대 이론가들 간에도 부연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해 의견 차이가 있다. 즉 ‘종적’(vertical)인 차원에서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으로 정의할 것인가(Aristotle, Rhet. 1.9.1368a) 아니면 ‘횡적’(horizontal)인 차원에서 생각을 확장하는 방법으로 정의할 것인가에 대해 서로 의견을 달리한다.
그렇긴 하지만 다음에 나타난 근본적인 특질 및 장엄함과의 조화라는 요소만큼은 이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