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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4120339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19-09-27
책 소개
목차
감사의
서론
제1장 사랑에 대한 고찰
1. 사랑의 정의
2. 어거스틴의 사랑과 실재
제2장 청년 어거스틴의 쿠피디타스
1. 소유적 사랑
2. 왜곡된 사랑
3. 노예 된 사랑
제3장 어거스틴의 회심과 사랑의 전향
1. 회심의 여정
2. 은혜와 사랑의 전향
제4장 회심 후 어거스틴의 카리타스
1. 하나님께로 향하는 사랑
2. 하나님과 연합된 사랑
3. 질서의 사랑과 향유
제5장 카리타스와 교제의 사랑
1. 사랑의 방향성
2. 사랑의 연합성
3. 사랑의 거룩성
결론
1. 요약
2. 제언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랑이란 무엇인가?
예를 들어, 사랑이란, 호감이되 단지 강렬한 호감에 지나지 않는가?
아니면, 호감과는 아주 다른 그 무엇인가?
사랑에도 여러 형(形)의 사랑이 있는 것인가?
아니면, 모든 형의 사랑이 기본적으로 같은 것인가?
비록, 보다 최근에 들어서는 사회심리학자들도 그러한데, 시인들과 철학자들이 수 세대에 걸쳐오면서 사랑에 관해 이와 유사한 질문들을 제기해 왔지만,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동감할만한 답이 나오지 못한 실정이다. 사랑이 정의하기가 어려운 까닭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사랑이 단일 차원의 심리 상태가 아니라 광범위하고 다양한 관계 속에서 체험되는 복합적이고 다면적인 현상이라는 사실에 있는 것 같아 보인다.
나는 다른 사람의 쇠사슬에서가 아니고 바로 나 자신의 쇠사슬에 의해 묶여 있었습니다. 원수가 내 의지를 지배하여 그것들로부터 쇠사슬을 만들었고 그 쇠사슬에 의해 묶여 있었습니다. 원수가 내 의지를 지배하여 그것으로부터 쇠사슬을 만들었고 그 쇠사슬에 의해 나는 묶여 있었습니다.
그렇게 된 것은 내 의지가 왜곡되어(voluntas perversa) 육욕(libido)이 생겼고, 육욕을 계속 따름으로써 버릇(consuetudo)이 생겼으며, 그 버릇을 저항하지 못해 필연(necessitas)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것들은 쇠사슬의 고리처럼 서로 연결되어-그래서 나는 그것들을 쇠사슬이라고 불렀습니다- 나를 노예의 상태에 강하게 붙들어 매어 놓았습니다. p. 48-49
(각주: 본래 자유스러웠던 인간의 의지가 어떻게 스스로 묶이게 되어 노예 의지가 되었는가를 어거스틴은 자기의 이야기를 통해서 고백하고 있다. 그는 자기의 의지를 묶어 놓은 쇠사슬을 습관의 폭력이라고도 말하고 있다).
어거스틴의 사랑의 의미는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힘을 다해 사랑하라”와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러나 사랑하기 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 카리타스의 사랑 체계이다. 이런 점에서 어거스틴의 사랑 개념, 카리타스()의 의미에는 사랑의 방향성, 사랑의 관계성, 사랑의 거룩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이 책은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과의 교제의 사랑을 제대로 알리고 싶은 것이었다. 또한, 소외와 결핍으로 고뇌하는 현대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의 충만함으로 채워지길 바라는 동기와 목적을 가지고 어거스틴의 사랑 개념을 관계적 측면에서 사랑의 방향성, 연합성, 거룩성을 연구한 것이다. 어거스틴이 주장하는 사랑의 질서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의 피조물로서의 고상한 품격을 살게 하는 실제적 제안을 제공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