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걸어가라

추천사 1 김성욱 박사 | (전) 총신대학교 통합대학원장
추천사 2 고광석 박사 | 총신대학교 목회신학전문대학원 교수
추천사 3 성남용 박사 | 총신대학교 목회신학전문대학원 교수
추천사 4 홍종호 박사 | 석관중앙교회 담임목사
프롤로그

제1장 예루살렘에서의 복음 확장
1. 성령으로 명하심 (사도행전 1장 1-2절)
2. 성령이 임하심 (사도행전 2장 3-4절)
3. 성령의 행하심 (사도행전 3장 19절)
4. 성령의 말하심 (사도행전 4장 8-12절)
5. 성령의 증거하심 (사도행전 5장 32절)
6. 성령의 택하심 (사도행전 6장 3절)
7. 성령의 충만하심 (사도행전 7장 55절)

제2장 유대와 사마리아, 안디옥까지 복음 확장
8. 성령을 내리심 (사도행전 8장 16절)
9. 성령의 위로하심 (사도행전 9장 31절)
10. 성령의 기름 부으심 (사도행전 10장 38절)
11. 성령으로 세례 받음 (사도행전 11장 16절)
12. 성령으로 보호하심 (사도행전 12장 7절)

제3장 안디옥에서 로마까지의 복음 확장
13. 성령의 보내심 (사도행전 13장 4절)
14. 성령의 담대하심 (사도행전 14장 3절)
15. 성령의 인도하심 (사도행전 15장 28절)
16. 성령의 허락하심 (사도행전 16장 6-7절)
17. 성령의 운행하심 (사도행전 17장 24-25절)
18. 성령께 붙들리심 (사도행전 18장 5절)
19. 성령의 능력 (사도행전 19장 11절)
20. 성령의 주장하심 (사도행전 20장 22절)

제4장 땅 끝까지 복음 전파
21. 성령의 감동 (사도행전 21장 4절)
22. 성령의 사람 (사도행전 22장 15절)
23. 성령의 개입하심 (사도행전 23장 11절)
24. 성령의 소망 (사도행전 24장 15절)
25. 성령의 법 (사도행전 25장 10-11절)
26. 성령의 약속 (사도행전 26장 18절)
27. 성령의 동행하심 (사도행전 27장 23-25절)
28. 성령의 전파하심 (사도행전 28장 31절)

사도행전 1장 2절 말씀 을 보시면, “성령으로 명하시고” 가 나옵니다. 이 말은 예수님이 그의 제자들에게 명하신 것들이 모두 다 “성령을 통하여” 이뤄졌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통해” 제자들에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사도행전은 성령을 통하여 이루어진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의 연장이기 때문에 ‘성령행전’으로 불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공생애 동안에 제자를 선발하여 훈련시키시고 그들에게 복음의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부여하신 다음, 그 사명 감당을 위한 조력자, 곧 곁에서 그들을 도우시는 성령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 복음을 증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가는 예수님이 승천하신 다음 본격적으로 ‘성령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성령 충만을 받아야만 예수님께서 명하신 복음 전파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께서는 성자 그리스도의 사역의 연장선상에서 사역”하시는 것입 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승천하신 후에 이 땅에 남겨질 그의 제자들에게 ‘성 령 강림’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성결의 기준과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교회에 요구하신 성결의 정도가 달랐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령의 역사로 예루살렘 교회가 태동하는 시기, 곧 신약 교회가 처음 시작될 때에는 철저할 정도로 성결과 순수성을 원하셨습니다.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입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고, 시작이 반이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는 것입니다. 시작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구속사의 새 시대를 여는 예루살렘 교회가 신약 교회의 시작이라는 정체성을 자각할 수 있도록,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부정을 밝히고 그에 따른 심판을 내리신 것입니다.

사도행전 8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빌립 집사가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에디오피아 내시를 전도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성령의 인도하심 덕분이었습니다. 성령은 빌립과 같은 복음 전도자들을 통해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알려 주셨고 우리 또한 제2, 제3의 빌립이 될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방인인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빌립 집사가 세례를 주고, 베드로와 요한 사도가 성령 강림을 위해 기도하였던 장면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미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완악하고 불순종하는 우리의 마음을 순종과 화평함으로 바꿔 주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성령님께서 구원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항상 우리와 동행하여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