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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혹시나 세탁소 3 (늑대왕을 꿈꾸는 아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34917885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4-06-25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34917885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4-06-25
책 소개
물에 뜬 기름처럼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겉도는 오동표. 평소 동경하던 친구 대종과 비밀 단짝이 되어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할 늑대왕 되기 작전을 펼치지만 ‘불쌍한 애’라는 꼬리표를 떼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도 전, 반 친구 은아의 고발과 대종의 배신으로 모든 잘못을 뒤집어쓴다. 도망가던 동표 앞에 인생을 바꿔 준다는 ‘혹시나 세탁소’가 나타나고, 미심쩍어하면서도 동표의 발걸음은 세탁소로 향하는데…….
목차
똥표 동표 / 혹시나 세탁소 / 도레미 민박 / 늑대왕의 길 / 아빠 학대 / 마법 옷의 비밀 / 안녕, 도레미! 안녕, 똥표! / 똥표라도 괜찮아 / 작가의 말
책속에서
“저런 숭한 놈을 봤나. 네놈이 요새 아주 삐딱선을 제대로 탔구나. 중학생이 벼슬이냐?”
뺑할머니가 쇳소리 섞인 목소리로 귀를 긁어 댔다. 동표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달려 나갔다. 사춘기가 시작됐는지 언젠가부터 만사가 삐딱하게만 보였다. 멀쩡한 이름을 놔두고 거름 같은 사람이 되라며 ‘똥표, 똥표.’ 하는 할아버지도, ‘숭한 놈’을 입에 달고 사는 뺑할머니도 다 마뜩잖았다. ‘뺑할머니’는 심청전에 나오는 뺑덕어멈에서 따다 붙인 할머니의 별명이었다.
“대체 못하는 게 뭐야?”
녀석은 너무 완벽해서 비현실적인 캐릭터 그 자체였다. 타고난 음치에다 박치라 음표를 닮은 콩나물도 싫어하는 동표 눈에, 대종은 신이 불공평하다는 명백한 증거였다.
그러던 어느 날, 복도에서 녀석과 마주쳤을 때였다.
“오동표! 중학교는 초등학교랑 달라. 여긴 강한 자만 살아남는 정글이지. 난 정글을 지배하는 늑대왕 같은 존재가 될 거야. 눈빛을 보니까 너도 늑대가 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내 말이 맞지?”
“으, 응?”
밑도 끝도 없는 말에 동표는 몹시 당황했다. 대종은 다 안다는 듯 느물거렸다. 순간, 마음이 마구 일렁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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