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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학교 1

백년학교 1

(모퉁이 교실에서 생긴 일)

황선미 (지은이), 김정은 (그림)
  |  
주니어김영사
2023-09-21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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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학교 1

책 정보

· 제목 : 백년학교 1 (모퉁이 교실에서 생긴 일)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34940852
· 쪽수 : 136쪽

책 소개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65권. 10살 새봄이와 67살 장갑분 할머니가 펼치는 학교 이야기다. 장갑분 할머니의 친구가 새봄이네 학교에 보내 온 토끼가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아이는 아이답고, 어른은 어른다우면서도 친구가 되는 학교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는 배움엔 나이와 끝이 없고,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다.

목차

이상한 애가 왔어
자꾸만 사라지는 애
모퉁이 교실의 구멍 글씨
이상한 소리가 났대
헛소리 때문에
부서진 계단으로
증거보다 중요한 것

저자소개

황선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습니다. 1999년 『나쁜 어린이 표』에 이어, 2000년에 출간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16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해외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2012년 한국 대표로 국제 안데르센상 후보에 올랐고, 2014년 런던 도서전 ‘오늘의 작가’, 2015년 서울국제도서전 ‘올해의 주목할 저자’에 선정되었고, 2017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명실상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작품으로 『내 푸른 자전거』 『푸른 개 장발』 『주문에 걸린 마을』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건방진 장루이와 68일』 『할머니와 수상한 그림자』 『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 『나에게 없는 딱 세 가지』 『지옥으로 가기 전에』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빛나는 그림자가』 『백년학교』 『강아지 걸음으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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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그림)    정보 더보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 느꼈던 즐거운 마음이 보는 이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 『오늘도 수줍은 차마니』 『여름이 반짝』 『분홍문의 기적』 『광명을 찾아서』 『백년학교』 등의 동화와 『쥐눈이콩은 기죽지 않아』 『레고 나라의 여왕』 등의 동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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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빠가 내 말을 안 믿은 것 같기도 해요. 사실은 나도 학교에 진짜 토끼가 오는 건지 쪼끔은 의심스러워요. 타박타박 걸어가는데 재우가 뛰어왔어요.
“어이, 새봄. 뭐 문제 있냐?”
나는 잠자코 걷기만 했어요. 재우는 좀 이상해요. 마음에 들었다 안 들었다 해요. 지금처럼 ‘어이, 새봄’ 하는 게 특히 마음에 안 들어요. 나랑 동갑이면서 꼭 어른처럼 군단 말이죠.
“어이, 새봄. 오늘 진짜로 걔가 올까?”
나는 대답하기 싫었어요.
“너, 진짜로 토끼 사료를 가져온 거야?”
“…….”
“설마, 그게 진짜로 토끼한테 좋을 거라고 믿냐?”
나는 재우를 확 째려보았어요.


우리 학교에 토끼가 온대요. 장갑분 할머니 고향에서.
장갑분 할머니가 특별히 부탁했대요. 당연히 우리를 위해서지요.
우리 학교에는 올해도 입학생이 줄었답니다. 학교에 입학할 아이가 부족하다는 뜻이죠. 이러다가는 학교가 텅텅 비고 말 거래요.
사실 이건 어른들 말이에요. 나는 잘 모르겠어요. 결석하는 애가 없으면 교실이 꽉 찬 것 같으니까요.
우리 학교는 올해 백 년이 됐어요. 학교가 백 살이나 먹은 거예요.
백 년이라니.
나는 이게 얼마나 많은 시간인지 상상도 못 하겠어요. 엄청난 숫자라는 것 말고는. 하지만 학교에 올 아이가 없으면 끝이죠 뭐. 손님이 없는 가게처럼 학교도 문을 닫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장갑분 할머니가 한숨을 포옥 쉬었어요.
“하이~고~오! 오늘 구구단 시험 때문에 내가 잠을 다 설쳤다.”
“아직도 못 외우셨어요?”
할머니 마음이 어떨지 알 것 같아요. 나도 구구단을 못 외울 때 그랬거든요.
우리 반 애들은 몇 명 빼고는 구구단을 줄줄 외울 줄 알아요. 하지만 아직 곱셈이 서툰 친구들 있어서 요즘 복습을 하고 있답니다.
“에구……. 나도 머리가 나쁜 편은 아닌디 말여. 늙으면 머리가 말을 안 들어. 이래서 배움도 다 때가 있는 법인갑다.”
장갑분 할머니는 우리 반 친구예요. 나이가 67살입니다. 하지만 나랑 같이 입학해서 이제 3학년이에요. 어렸을 때 학교를 못 다녀서 지금 다니는 거래요. 선생님보다 어른이라 우리는 모두 장갑분 할머니를 ‘짱 할머니’라
고 부르지요.
“짱 할머니, 오늘 진짜로 토끼가 와요?”
“암만! 분명히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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