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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34941675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0-12-10
책 소개
목차
정말 암탉이 낳은 알 맞아?
숙제보다 힘든 알 돌보기
지머 박사님의 의미심장한 미소
드디어 깨진 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다!
아무도 믿지 않다니
이름이 생겼어
비즐리를 찾아라!
바쁘다, 바빠!
비즐리가 필요한 사람들
다가오는 작별의 시간
워싱턴으로 출발!
비즐리는 경적을 싫어해!
동물원으로 간 비즐리
알 수 없는 비즐리의 운명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다시 만나!
리뷰
책속에서
“난 빌 그리너라고 해. 콘웨이에서 주유소를 하는데 네가 기르는 공룡 이야기를 듣고 온 거란다. 우리 주유소 앞에 우리가 있는데 거기에 그놈을 넣어 두면 아주 근사할 거라는 생각이 들더구나. 그 우리에는 곰, 너구리, 원숭이들도 있단다. 동물을 본 사람들이 호기심에 들었다가 휘발유를 사거든. 거기에 공룡까지 갖다 놓으면 우리 집 휘발유는 더 불티나게 팔릴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니?”
난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좋은 생각 같지는 않았다.
“그래, 똑똑하구나. 그럼 얼마면 되겠니? 내가 값을 잘 쳐 주마.”
“팔지 않을 거예요. 제가 계속 기를 거예요.”
“얘야. 난 진짜 돈을 줄 거야. 설마 장난감 돈을 생각한 건 아니겠지?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공룡을 위해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니? 나한테 넘겨주면 편하게 쉴 수도 있고 돈도 생기고 얼마나 좋아. 어때?”
“안 팔 거예요.”
“어째서? 이깟 공룡을 뭐에 쓰려고? 너무 못생겨서 애완동물로 삼을 수도 없을걸. 먹이 값만 해도 엄청 들 텐데.”
“그래도 계속 기를 거예요.”
“이해가 안 되는구나. 넌 저런 게 필요 없잖아! 저 녀석은 네 돈만 축 낼 거야. 하지만 난 녀석으로 떼돈을 벌 수 있지. 자, 그러지 말고 내게 넘기렴.”
그는 약간 짜증난 표정으로 날 쳐다봤다.
“싫어요, 계속 기를래요. 그냥 같이 있고 싶다고요. 그게 나쁜가요? 모든 일에 이유가 있을 필요는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