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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 일반
· ISBN : 9788934946915
· 쪽수 : 608쪽
· 출판일 : 2011-01-27
책 소개
목차
1권
머리말 나무 속에서 문화와 역사를 발견하다
/꽃이 아름다운 나무
개나리·계요등·국수나무·꽃사과나무·노린재나무·누리장나무·능소화·동백나무·덜꿩나무·등나무·때죽나무·쪽동백나무·매화나무·명자나무(명자꽃)·모감주나무·모란·목련·무궁화·박쥐나무·박태기나무·배롱나무·백당나무·병꽃나무·산딸나무·산사나무·생강나무·서향·수국·수수꽃다리·실거리나무·아왜나무·야광나무·영산홍·철쭉·자귀나무·장미·조팝나무·족제비싸리·진달래·찔레꽃·팥배나무·풍년화·해당화·협죽도·황매화
/과일이 열리는 나무
가래나무·호두나무·감나무·고욤나무·개암나무·귤나무·까마귀밥나무·능금나무·다래나무·키위·대추나무·돌배나무·머루·포도나무·멀꿀·으름덩굴·모과나무·무화과나무·천선과나무·밤나무·보리장나무·복사나무·비파나무·살구나무·석류나무·앵두나무·자두나무
/약으로 쓰이는 나무
개오동나무·겨우살이·골담초·구기자나무·꾸지뽕나무·딱총나무·마가목·머귀나무·무환자나무·복분자딸기·붉나무·산수유·소태나무·순비기나무·오갈피나무·오미자·음나무·인동덩굴·주엽나무·헛개나무
/생활에 쓰이는 나무
갈매나무·갯버들·노각나무·노간주나무·닥나무·대나무무리·대나무(왕대)·이대·조릿대·대팻집나무·두릅나무·뽕나무·사위질빵·삼지닥나무·소사나무·쉬나무·싸리나무·예덕나무·오리나무·옻나무·차나무·참죽나무·청미래덩굴·초피나무·치자나무·칡·탱자나무·팽나무·푸조나무·향나무·황벽나무·황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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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가로수로 심는 나무
가죽나무·감탕나무·먼나무·계수나무·구실잣밤나무·까마귀쪽나무·낙우송·메타세쿼이아·느티나무·단풍나무무리·단풍나무·고로쇠나무·복자기·신나무·버드나무무리·버드나무·수양버들·왕버들·호랑버들·사시나무무리·사시나무·은사시나무·미루나무·벽오동·산벚나무·왕벚나무·아까시나무·은행나무·이나무·이팝나무·칠엽수·튤립나무·플라타너스(버즘나무)·회화나무·후박나무·히말라야시다
/정원수로 가꾸는 나무
개비자나무·광나무·쥐동나무·괴불나무·굴거리나무·금송·꽝꽝나무·나도밤나무·남천·노박덩굴·다정큼나무·담쟁이덩굴·돈나무·마삭줄·목서·반송·처진소나무·백량금·자금우·비목나무·사스레피나무·사철나무·송악·위성류·작살나무·주목·팔손이나무·피라칸다·측백나무·호랑가시나무·화살나무·회양목
/재목으로 쓰이는 나무
가시나무·굴피나무·너도밤나무·녹나무·느릅나무·말채나무·멀구슬나무·물푸레나무·비자나무·삼나무·서어나무·소나무무리·소나무·곰솔·금강소나무·리기다소나무·잣나무·솔송나무·오동나무·일본목련·잎갈나무·자작나무무리·거제수나무·자작나무·사스래나무·박달나무·전나무·조록나무·참나무무리·굴참나무·상수리나무·졸참나무·갈참나무·신갈나무·떡갈나무·참식나무·편백·피나무
/만나기 어려운 귀한 나무
가문비나무·가침박달·개느삼·구상나무·담팔수·댕강나무·등칡·만병초·망개나무·미선나무·백송·붓순나무·비쭈기나무·소귀나무·시로미·오구나무·팥꽃나무·황근·후피향나무·히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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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경주시 오류리의 천연기념물 89호 ‘팽나무에 등나무가 뒤엉킨 사연’
신라 때 마을에 두 자매가 살고 있었다. 두 사람이 같이 좋아하던 옆집 청년이 전쟁터에 나갔는데, 어느 날 청년의 전사 소식을 전해들은 자매는 함께 마을 앞 연못에 몸을 던져버렸다. 그 후 연못가에는 등나무 두 그루가 자리가 시작했다. 얼마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 청년은 훌륭한 화랑이 되어 마을로 돌아왔다. 그러나 두 자매의 사연을 듣고 괴로워하던 그 청년도 결국 연못에 뛰어들어 버렸다. 다음해가 되자 두 그루의 등나무 옆에 한 그루의 팽나무가 갑자기 쑥쑥 자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굵은 팽나무에 등나무 덩굴이 걸쳐 자라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등나무의 사랑이 너무 진한 탓인지, 광합성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팽나무는 예나 지금이나 비실비실한다. -등나무(1권 p51)
퇴계 이황의 매화 사랑
퇴계가 단양군수로 재직할 때 만난 두향이란 기생과 매화로 맺어진 사랑 이야기는 유명하다. 방년 18세의 관기 두향은 48세 중년의 중후한 멋을 풍기는 퇴계에게 반한다. 그러나 워낙 자세가 꼿꼿하여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다. 두향은 퇴계의 각별한 매화 사랑을 알고, 꽃 빛깔이 희면서도 푸른빛이 나는 진귀한 매화를 구해 그에게 선물한다. 매화에 감복한 퇴계는 드디어 마음을 열고 두향을 가까이하기 시작했다. 그 후 두향이 선물한 매화를 도산서원에 옮겨 심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퇴계가 1570년 12월 8일 아침, 7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마지막 유언은 “저 매화나무에 물을 주라”였다. 최근 새로 나온 천 원 권 지폐에는 퇴계의 얼굴과 더불어 도산서원의 매화나무가 담겨 있다. -매화나무(1권 pp64-65)
임금과 관리가 나누어 먹을 만큼 맛있는 과일, 으름
조선 10대 임금인 연산군은 포악한 군주로 알려져 있는 것과 달리, 역대 임금 중 가장 많은 자작시를 남긴 낭만주의자였다. 연산군 6년(1500)에 금방 딴 으름을 승정원에 내리며 이르기를 “승지들은 함께 맛보고 이것으로 농담시를 지어 바치라”고 했다. 아마도 달콤한 으름 맛이 소태맛이었을 것 같다. 무오사화로 수많은 관리들이 목숨을 잃은 2년 남짓, 어찌 감히 임금에게 농담으로 시를 지어 올릴 수 있단 말인가. 답시를 어떻게 올렸는지는 찾지 못했지만 승지들은 아마 밤새워 고민했을 것 같다. -으름덩굴(1권 p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