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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세계사
· ISBN : 9788934948834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1-12-22
책 소개
목차
머리말 4
1장 세계 지도 속 동아시아
유라시아 대륙의 동부에 위치한 동아시아 10
중국대륙과 일본 열도를 이어 주는 한반도 14
지진과 태풍이 잦은 일본 열도 18
중국 문명이 탄생한 중국 본토 22
말 타기의 달인들이 사는 몽골 고원 26
세계의 지붕 티베트 고원 30
베트남이 감싸고 있는 땅 인도차이나반도 34
2장 동아시아의 나라들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40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북한 44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중국 48
역사를 부정하는 경제 강국 일본 51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몽골 55
중국이면서 중국이 아닌 나라 타이완 58
외세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베트남 61
3장 동아시아가 함께 나눈 문화
동아시아의 공용어 한자 66
동아시아인의 일상에 녹아 있는 유교 70
인도에서 태어나 동아시아에 뿌리 내린 불교 73
동아시아 최고의 히트 상품 자기 76
동아시아인이 매일 먹는 쌀 80
동아시아인이 특별한 날에 입는 전통 의상 83
동아시아 서민의 애환을 담은 전통극 87
4장 동아시아를 만든 전쟁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생각나는 고구려-수·당 전쟁 94
한반도와 만주의 운명을 바꾼 삼국 통일 전쟁 97
결코 만만치 않았던 전쟁 몽골의 동아시아 침략 101
명나라와 일본의 운명을 바꾼 임진왜란 105
동아시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킨 병자호란 109
청나라와 일본이 조선에서 일으킨 청일 전쟁 112
여전히 끝나지 않은 한국 전쟁 116
통일 국가가 되기 위한 마지막 시련 베트남 전쟁 119
5장 아직 끝나지 않은 동아시아의 분쟁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북한 핵 문제 124
숨은 이유가 있었던 중국의 역사 왜곡 동북 공정 127
단호하면서도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한 독도 문제 131
아프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일본군 위안부 134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일본의 만행 난징 대학살 137
어려운 숙제를 남긴 홍콩 시위 140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떠오르는 티베트 독립운동 143
6장 세계인이 인정하는 동아시아 유산
궁궐보다 중요했던 유교의 중심 공간 종묘 148
동아시아 불교의 정수가 담긴 해인사 장경판전 152
한자가 태어났을 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은허 156
1,000년 동안 실크로드에 지은 불교 사원 둔황 막고굴 159
인류 평화의 염원을 담은 히로시마 원폭 돔 164
몽골이 세계와 만난 곳 카라코룸과 에르데니차오 사원 168
경복궁과 자금성을 닮은 후에 왕궁 171
책속에서
이번에는 동아시아를 다시 여러 지역으로 나누어 볼까요? 우리 한민족이 오랫동안 살아온 지역은 ‘한반도’예요. 한반도를 달고 있는 거대한 땅은 중국 대륙이죠. 중국 대륙을 보면 동남쪽으로 배가 불룩 나온 듯한 커다란 땅이 있는데 ‘중국 본토’라고 불러요. 농업 생산량이 높아 동아시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죠.
그 주변은 위도가 높거나 고원 지대라 춥고 건조한 지역이 펼쳐져 있어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만주’, ‘몽골 고원’, ‘티베트 고원’이 감싸고 있어요. 한반도의 오른쪽 바다, 동해 건너편에는 여러 개의 커다란 섬들이 줄지어 늘어선 ‘일본 열도’가 자리하고 있어요. 모두 동아시아에 속하죠.
베트남 북부 지역도 우리 동아시아의 한 식구라는 사실을 알고 있 나요? 사실 베트남은 지리적으로 동남아시아에 속한 나라예요. 따 라서 북부의 경우, 역사적으로 동아시아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우리는 한국을 반만 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라고 말하곤 해요. 고조선부터 시작해서 여러 나라가 공존하는 시대를 거쳐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 시대를 맞이했고, 신라와 발해의 남북국 시대를 거쳐 고려, 조선으로 이어졌지요. 이웃 중국과 수많은 전쟁을 치렀지만, 중국의 제도와 문물, 사상을 우리 식으로 소화해서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켰어요. 일제 강점기와 분단, 한국 전쟁 등 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최근 50년 사이에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 동아시아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나라가 되었어요
‘한자’는 먼 옛날부터 중국인들이 사용해 온 문자예요. 중국의 한족이 사용한 문자라서 한자라고 부르죠. 그러나 한자는 중국인들만의 문자가 아니에요. 한국, 일본, 베트남에서도 사용되었어요.
예를 들어 중국 황제의 생일 파티에 한국, 일본, 베트남 사신이 손님으로 왔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들은 국적이 서로 다르지만 한 자리에 모여 통역사 없이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어요. 글자로 대화하는 ‘필담’이 가능했거든요. 네 나라 사람 모두 한자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