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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고 싶다는 말

닿고 싶다는 말

(공허한 마음에 관한 관찰보고서)

전새벽 (지은이)
김영사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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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고 싶다는 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닿고 싶다는 말 (공허한 마음에 관한 관찰보고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4961826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2-07-05

책 소개

유쾌발랄 애정결핍형 인간 전새벽 작가의 신작 에세이. 한때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진단받고 자기혐오와 자기연민 사이에서 방황하던 작가가 고백하는 진솔한 내면세계. 애처롭고 엉뚱한 작가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 순간, 뜻밖의 다정함과 유쾌함을 느낄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1. 지독한 나르시시즘

미움받을 용기 따윈
애정 타짜
우울증입니다
형 그런 사람인 거 알잖아
에이스로 불리는 그 사람
좋아요 중독자
링거를 맞으며 가면을 벗다
피카소의 비둘기

2. 우리의 슬픔을 증폭시키는 것들
나 이렇게 살 사람 아닌데
우리만의 작은 세계
보름달 vs 그냥 달
타인을 외롭게 만든 죄
나씨나길
안전거리에 대하여
그가 하고 있던 일
가을에 눈물이 많아지는 까닭

3. 애정결핍 확진자
몸에 새긴 말
짝사랑을 보며 속으로 한 말
사기라고 해도 사귀고 싶은
대충 채운 마음
포옹의 방식
방파제
사랑에게 하고픈 말
당신을 위해서라는 착각

4. 닿고 싶다는 말
앞으로 또 너무 외로우면
함께 싸워주는 사람
영화 <죽여주는 여자>에 부쳐
눈을 감고 서로를 더듬는
마음의 그물망
우리가 손을 잡는다는 것은
햇빛 화가의 메시지
헤어지기 전까지 우리가 반복할 일들

에필로그

저자소개

전새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십대 시절 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이역만리로 날아갔다가 외로움에 익사할 위기에 놓여 귀국했다. 한국에서는 화가로 먹고살기 힘들다고 해서 경영학과에 진학했다가 4년 동안 지루함과 싸웠다. 졸업 후 무역회사에 취직했다가 온종일 만지는 것이 키보드와 마우스밖에 없는 세계에서 다시 외로움과 싸우고 있다. 외로움과 지루함을 달랠 요량으로 글을 쓰곤 한다. 2016년 계간지 《문학의 봄》에서 수필 〈별일 없는 하루〉로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당신의 고독과 당신은 무슨 사이입니까》(2017)가 있다. 2018년 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중앙일보》에 〈전새벽의 시집 읽기〉를 연재하였고, 교양 코미디 팟캐스트 ‘상식의 시대’를 진행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우울하다는 건 그런 거였다. 몸 안에 눈물이 쌓인 상태, 그래서 눅눅하고 곰팡곰팡한 상태, 마음에서 악취가 날 지경인 상태. 그렇다면 할 일이 명확하다. 나를 활짝 열고 볕 속에 두는 것, 그저 볕이 치유하게 두는 것, 그 외의 일은 생각하지 않는 것,


하늘을 올려다보자, 마치 나를 유심히 바라봐온 것마냥 큼지막한 달이 빛나고 있었다. 환하지만 눈부시진 않은 달빛이 여과 없이 밤의 풍경을 비추었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된 이유를 깨달았다. 나는 닿고 싶다는 말을 하는 중이었다. 재미나고 새로운 것들을 향해, 권태와 외로움과는 먼 것들에게, 나를 다정하고 의욕적으로 만들어주는 것들을 향해, 닿고 싶다는 말을 하는 중이었다.


사람들이 꽉 찬 달을 보면서 소원을 비는 걸 보고 달은 얼마나 웃겼을까? 저들 멋대로 완전한 달과 완전하지 않은 달을 나누어놓고 차별하는 모습에 달은 얼마나 기겁했을까? 이제는 사람들이 좀 알았으면 좋겠어. 초승달이니 그믐달이니 하는 것, 고작 우리의 시선 문제라는 것을. 달은 언제나 완전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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