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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99530904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5-11-26
책 소개
“쓰고 싶은 기분은 얼마나 소중한가. 우리 인류는 쓰는 동물이다. 자기만의 생각을 자기만의 문장으로. 우리가 무언가를 읽는 것은 쓰기 위해서이다.” 채인선
“당신이 쓴 글은 당신의 지문과 같다.”
필사는 오랫동안 글쓰기 훈련의 기본으로 여겨져 왔다. 읽을 때는 그냥 스쳐 지나가던 문장이 필사를 하며 나의 것이 되어 간다. 좋은 문장을 손으로 옮겨 쓰는 순간, 문장의 호흡, 단어의 선택, 리듬감을 몸으로 익힐 수 있다.
그렇다면 왜 그림책을 필사해야 할까? 어린 시절 우리는 그림책을 통해 세상을 배웠다. 짧은 문장과 단순한 그림 속에서 사랑과 용기, 슬픔과 희망을 느꼈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그 언어들을 잊고 살게 된다. 그림책을 필사하는 건 그 잊힌 언어를 다시 배우는 일이다. 맑고 단단하고 마음을 흔드는 힘이 있는 그림책 문장을 손끝으로 옮겨 적는 동안, 그림책의 언어는 내 안으로 스며들 것이다.
왜 필사 후 나의 문장을 써야 할까? 필사가 베껴 쓰기가 아니고 따라 쓰기인 이유는 필사는 결국 내 문장을 발견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나의 생각, 나의 목소리가 깨어난다. 일련의 과정이 모두 마음을 천천히 하고 내면의 문장을 발견하는 “쓰기 명상”의 시간이다.
“일기처럼 써도 되고 편지처럼 써도 된다. 에세이 형식으로 써도 좋다. 단 한 줄, 단 한 문단이어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계속 쓰는 것이다. 연필이나 볼펜을 쥐고 써 내려가는 자신을 인식하는 것, 이것이 당신들에 대해 이 책이 가지는 바람이다.”
목차
1부 누군가 농담이랍시고 킬킬댄다면
누군가 농담이랍시고 킬킬댄다면 『제자리를 찾습니다』
울다가 웃는 명랑함은 어디에서 올까? 『리디아의 정원』
더 중요한 것을 위해 내려놓을 용기 『메두사 엄마』
어둠을 쫓아 버리는 일 『페페 가로등을 켜는 아이』
마음 한 귀퉁이를 치우고 『엄마의 의자』
팔다리를 마구 휘저어야 할 때 『용감한 아이린』
2부 천사가 어머니를 데리러 왔기를
천사가 어머니를 데리러 왔기를 『작은 죽음이 찾아왔어요』
먼지와 시간에게 도움을 청해 볼까 『도토리 껍질 속의 죽음』
어른의 역할은 죽는 것이다 『나는 죽음이에요』
너무 울고 싶을 때 『너무 울지 말아라』
크리스마스에도 밖에 나가고 싶지 않다면 『마르게리트 할머니의 크리스마스』
춤을 추어라, 계속계속! 『춤추는 고양이 차짱』
3부 우리가 살아갈 하루는 언제나 오늘!
우리가 살아갈 하루는 언제나 오늘! 『날마다 멋진 하루』
익숙하고 다정한 것들 『중요한 사실』
마음이 낯선 낱말들 사이를 서성일 때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강물이 흘러가도록』
한가로이 살다가 한가로이 죽으리 『작은 집 이야기』
기가 막히게 맛있는 수프를 룸서비스 받고 싶다면 『레프론 씨의 수프』
우린 가라앉지 않아 『작은 배』
4부 감정들의 사생활이 궁금하다면
감정들의 사생활이 궁금하다면 『감정은 무얼 할까?』
슬픔의 방어카드가 필요할 때 『슬픔을 치료해 주는 비밀 책』
불현듯 뭔가를 잃어버린 느낌이 든다면 『잃어버린 영혼』
햄스터를 키워야 하나? 『회색 아이』
내 안의 어두운 충동 『그림자』
5부 영영 작별하지 않는 법
영영 작별하지 않는 법 『나비가 찾아왔어』
사랑법은 다르지만 사랑은 다 같다 『사랑한다는 걸 어떻게 알까요?』
외로움이 또 다른 외로움을 만날 때 『안아 줘도 되겠니?』
내일의 집에 살고 있는 우리들 『예언자』
기억나니? 그때 그런 일이 있었잖아 『부엉이와 보름달』
6부 우리가 떠나온 곳은 어디인지
우리가 떠나온 곳은 어디인지 『사슴아, 나의 형제야』
소로의 세 번째 의자 『월든』
우리는 누구나 강물처럼 말한다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스위치로 밤을 켜면 『밤을 켜는 아이』
당장 나무를 심으러 가야지! 『나무는 좋다』
책은 이토록 소중한 것 『꿈을 나르는 책 아주머니』
올바른 행동을 함으로써 『세 가지 질문』
어렵다고 못 할 건 없잖아 『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그 무엇에도 지지 않고 『비에도 지지 않고』
고요하게 지구가 돌기 위해서는 『그날 아침,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