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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결혼/가족 > 가족관계
· ISBN : 9788934962861
· 쪽수 : 23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통하는 가족으로 살기
1장 말이 통하는 부모와 자식
엄마에게 집착하는 열여덟 살 딸
분노하는 아버지, 숨는 아들
아들 같은 사위?
2장 마음으로 통하는 아내와 남편
말을 해야 알지!
당신이 필요해
남들에게만 완벽한 남편
3장 삶이 통하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딸처럼 사랑해줄게!
육아 문제로 대립하는 두 여자
이혼을 바라는 시어머니
하숙생 며느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말하는 방법만 조금 고쳐도 눈에 띄게 관계를 개선할 수 있어요. 우선 상대방이 이야기할 때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혼자서 상대방의 의도를 짐작하지 말고 의문 나는 것은 직접 묻고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상대방에게 확인하세요. 그래야 오해가 생기지 않아요. 만일 상대방이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을 흘릴 경우에는 왜 우느냐고 따지듯이 묻기보다 왜 우는지 물어보고 상대방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게 중요해요. 그러면 서로 공감이 깊어지고 대화의 깊이를 더할 수 있어요.
상담이나 여러 가지 작업을 통해서 서로 쌓았던 감정을 풀어내고 상대방에 대한 분노, 서운함을 다 퍼내고 나면 밑에는 상대방에 대한 연민, 애정, 사랑이 많이 깔려 있음을 알게 돼요. 이 마음이 아주 중요해요. 새 삶을 살게 해주는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런 현상을 일반적으로 말하는 암중모색과 비슷해요. 서로 뭐가 뭔지 모르면서 싸우고 치고받다가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내고 나면 상대방이 있는 그대로 보이고 내 욕구가 보이면서 인간관계가 더 명확해지고 의미 있어지는 거죠.
부부 사이의 갈등에서 당장 눈앞에 보이는 문제만 커다랗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시부모 문제라든지, 재산의 문제, 직장과 관련된 문제 등이 당장은 크게 보일 수 있어요. 그러나 그보다는 부부간의 존중과 배려가 부족해서 갈등이 발생하는 일이 많아요. 상대방의 의도와 호소를 잘 들을 수 있는 귀를 지니면, 내 잘못부터 돌아볼 수 있다면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죠.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으면 시각차나 관점차 등 서로 간의 여러 차이들도 극복할 수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