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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34973492
· 쪽수 : 212쪽
책 소개
목차
Ⅰ. 연기법은 무엇인가
실상을 깨닫게 하는 연기법|있는 그대로를 보는 법|이대로가 그대로?|연기법이 싫어요!|허공 같은 관점|본래풍광|발심의 결실
Ⅱ. 연기법을 사유하는 방법
연기법 사유수행_초급
-연기법 사유의 첫걸음|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최상의 컨디션으로
연기법 사유수행_중급
-오직 진실을 알고자 하는 마음으로|간절한 마음으로 살펴보자|원인과 조건들로 말미암아|연기법과 인과법의 차이|원인과 조건으로 생겨났다는 것은|빌딩은 어떻게 생겨났는가|생각 자체가 연기된 것이다
연기법 사유수행_고급
-알고 있다는 생각을 내려놓고|차분하게 살펴보자|곰곰이 살펴보자|환을 깨닫고 있는 앎|환이라는 생각도 넘어서야|연기법은 주인의식으로 살아가게 한다|연기법은 쉽다|이완된 집중력으로 다시 한 번 살펴보면
Ⅲ. 연기맵 그리기
연기맵 그리기의 목표|연기맵 그리기에 앞서|준비사항|주의사항|연기맵 그리기 수행 과정
연기맵 그리기 실전편 실전 1|실전 2|실전 3
주제에 따른 연기맵 그리기 수행|수행의 효과|수행 경험담|질문과 답변
Ⅳ. 연기맵을 그려본 후
연기는 성기이다|연기적 사고와 신인류|실체가 꿈임을 꿰뚫어보면|생각을 통해 생각을 넘어서다|연기를 보는 자 여래를 보리라|소중한 인연|지혜의 눈으로 꿰뚫어보라|일진법계를 증득하는 연기법
부록_이근원통 수행
소리를 따라 들어가기|이근원통으로 깨닫는다_공적영지
저자소개
책속에서
가을 단풍이, 겨울 눈꽃이 참으로 아름답다.
하지만 본래풍광(있는 그대로의 모습)은 더더욱 아름답다.
황홀하고 황홀해서 말이 끊어진다.
말이 끊어진 그 자리에서 펼쳐지는 황홀한 풍광을 어찌 분별망심으로 짐작하겠는가?
지!금! 여!기!에 펼쳐져 있다.
나에게 심각한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는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집중하고 곰곰이 생각하지 않는가?
연기법 사유수행도 그렇게 하면 된다.
생사문제가 그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그러니 간절하지 않으면 이 문제를 풀기 어렵다.
사유를 거듭할수록 더욱 깊은 이해가 생기고, 그 과정에서 연기법적인 사유가 익혀지면서 이원적 사고방식은 연기적 사고방식으로 전환된다.
연기는 이해로 시작하지만, 그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깊이 사유할 때 깨달음이 일어난다. 물론 서서히 자연스럽게 변화가 일어나기도 하고 일시에 의식의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연기법은 피상적인 이해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연기법에 의해 깨닫지 못했다면, 아직은 연기법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알고 있다는 생각이 새로운 앎(깨달음)이 드러나지 않도록 방해한다.
지금까지 안다고 여긴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겸허함이 필요하다.
나의 고정된 관점을 비워야 뜻밖의 새로운 관점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