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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핑크 유전자 수사대

뚱핑크 유전자 수사대

(생명공학자)

정재은 (지은이), 윤유리 (그림), 박태현
  |  
주니어김영사
2016-04-26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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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핑크 유전자 수사대

책 정보

· 제목 : 뚱핑크 유전자 수사대 (생명공학자)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과학 일반
· ISBN : 9788934974390
· 쪽수 : 144쪽

책 소개

반가워요 공학자 시리즈 6권. 요즘에는 지카나 에볼라 바이러스 등 새로운 바이러스가 계속 생겨나고, 유전자 재조합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식품과 자원이 이슈가 되면서 생명공학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생명공학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목차

1. 새 가족, 뚱핑크
*(생명공학자가 들려주는 생명공학 이야기2) 생명공학이란 무엇일까?
2. 수상한 사진 세 장
*(생명공학자가 들려주는 생명공학 이야기2) 유전자와 DNA
3. 은율이와 뚱핑크의 과학 수사대
*(생명공학자가 들려주는 생명공학 이야기2) 유전자 재조합 식품
4. 누가 하나의 엄마일까
*(생명공학자가 들려주는 생명공학 이야기2) 우리 가까이에 있는 생명공학
5. 진짜 가족을 위해
*(생명공학자가 들려주는 생명공학 이야기2) 생명 윤리와 생명공학자

저자소개

정재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며 역사 속 재미있는 이야기에 흥미를 느꼈어요. 어린이 역사책을 시작으로 어린이책을 쓰기 시작하여 지금은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책을 쓰고 있어요. 그동안 쓴 책으로 《철학의 원리를 사고 파는 철학상점》 《수상한 로봇 가게》 《우리는 고사성어 탐정단》 《그 옛날에 이런 생각을?! 전통과학》 '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수학' 시리즈,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시리즈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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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유리 (그림)    정보 더보기
재미나게 사는 게 인생 목표입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합니다. 사랑하는 두 아이와 복닥거리면서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생활 작가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슈퍼 딱지 게임 교과서 한국사 인물〉, 〈알면 뽐낼 수 있는 과학 100〉, 〈한숨 먹는 괴물, 후유〉, 〈나, 생일 바꿀래!〉, 〈엄마 미치지 마세요〉, 〈화내지 않고 상처받지 않는 어린이 감정 사전〉, 〈그림으로 보는 도전하는 인물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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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현 ()    정보 더보기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화학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90년 미국 퍼듀 대학교 화학공학과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어바인)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지냈다. 유학 이후 LG 바이오테크 연구소 선임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유전공학과 교수, 미국 코넬 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및 바이오공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생물공학 분야의 대표적 국제 학술지인 《Enzyme and Microbial Technology》의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허기술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비롯하여, Biotechnology and Bioprocess Engineering 기여상, 우수논문상, 우수기술연구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미국 화학회에서 출간된 『Biological Systems Engineering』을 비롯, 『생물공정공학』, 『미래를 들려주는 생물공학 이야기』, 『처음 읽는 미래과학 교과서 : 생명공학』 등이 있다. 과학과 대중과의 소통에 관심을 갖고 중고생과 일반시민을 위한 대중강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책은 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의 첫 성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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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빠는 연거푸 한숨을 쉬며 동물 가방을 내려놓았다. 은율이는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저 안에서 뭐가 튀어나와도 놀라지 않을 테다. 고양이든, 강아지든, 악어든, 고슴도치든, 냄새나는 너구리라도 무조건 사랑해 줄 테다. 가족은 선택하는 게 아니니까.
은율이는 침을 꼴깍 삼켰다. 가방이 열리자 연한 딸기 우유 색깔의 새끼 돼지가 분홍색 귀를 팔랑거리며 뛰어나왔다. 짧은 팔다리, 볼록 튀어나온 가슴과 배, 작은 눈과 어울리지 않는 긴 속눈썹과 주름이 진 들창코. 은율이는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 돼지는 새 집이 당황스러운 듯 주위를 둘러보더니 우다다다 거실을 내달렸다.
“우아, 돼지도 정말 빠르구…….”
은율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돼지는 네 다리를 쫙 뻗으며 미끄러졌다. 은율이는 깔깔 웃으며 돼지를 안아 올렸다. 토실토실한 엉덩이가 참 따뜻했다.
“뚱핑크! 아빠, 얘 이름은 뚱핑크로 할래요.”
“이름은 무슨……. 얼마나 있을 거라고.”
아빠는 잠깐 머문다고 생각하기에는 좀 많아 보이는 뚱핑크의 살림살이를 정리하며 중얼거렸다. 은율이는 뚱핑크를 번쩍 들어 올려 온몸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
“뚱핑크 엉덩이 점 좀 봐요. 나랑 똑같은 아이스크림 점이에요.”
은율이의 엉덩이에도 아이스크림 모양의 갈색 반점이 있었다.
“돼지들은 원래 그런 거 많아.”
“아니에요. 눈도 되게 작은 게 나랑 좀 닮은 것 같지 않아요? 다리도 짧은 게 똑같네? 헤헤. 진짜 내 동생 같아.”
은율이는 평소 불만스러웠던 작은 눈과 짧은 팔다리가 처음으로 마음에 들었다. 아빠는 어이없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그날 밤, 은율이는 뚱핑크와 한 침대에서 잤다. 모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밤이었다.


“어휴, 정말.”
은율이는 두 손으로 머리를 벅벅 긁었다. 하나와 친구가 되고 싶었을 뿐인데 어쩌자고 이렇게 복잡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는지 후회가 가득했다.
“그렇지만 하나야, 우린 방법이 없어. 우아인 아줌마의 유전자 샘플이 있어야 너랑 복제 인간인지 아닌지 검사를 할 수 있지. 손톱, 침, 머리카락, 피 등 뭐든.”
“그것도 네가 좀 구해 줘. 난 지금은 아줌마 앞에 나설 수 없어.
영화에 나온 것처럼 내가 아줌마의 심장이나 간, 뭐 이런 장기를 이식하기 위해 만들어진 복제 인간이면 어떡해? 그 사실을 알고 우리 엄마가 불쌍한 나를 데려다 기른 거면……. 우리 엄마는 착하니까.”
“그런 일은 없어. 절대로. 사람들은 생각보다 윤리적이거든.”
은율이와 뚱핑크, 하나는 나란히 집으로 걸어갔다. 가는 동안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


그날 밤 은율이 아빠는 아주 늦게 들어왔다. 뚱핑크와 함께였다. 뚱핑크는 은율이를 보자마자 맹렬히 달려와 안겼다. 겨우 몇 시간 떨어져 있었는데 보고 싶어서 견딜 수 없었던 모양이다.
“하나가 네 걱정을 많이 하더라.”
“안 돼. 안 된다고. 안 돼요, 아빠!”
은율이는 울부짖었다. 아빠는 은율이를 꼭 안아 주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뚱핑크는 은율이와 아빠 사이에 끼어들려고 코를 부비 댔다.
“은율아, 이렇게 작은 네가 몇 년에 한 번씩 수술하는 걸 볼 수가 없어. 아빠 좀 이해해 줘. 응?”
아빠의 눈물이 은율이의 가슴으로 떨어졌다. 은율이는 아빠 가슴을 콩콩 때렸다.
“싫어요, 아빠. 가족한테 그러는 게 어디 있어요? 꼭 유전자가 같아야 가족인 건 아니잖아요. 이렇게 서로 사랑하면 그것도 가족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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