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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잘못 걸린 짝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34993506
· 쪽수 : 200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34993506
· 쪽수 : 200쪽
책 소개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시리즈 40권. 경제 수준으로 친구들을 판단하는 속물적인 주인공이 어렵게 사는 아이와 짝이 되면서 일어나는 갈등을 현실감 있게 그렸고, 그 과정에서 진실한 우정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목차
백 원짜리만 아니면 돼
운명의 짝
갑식이와 을식이
거미줄에 걸리다
짝 바꾸기 쿠폰
비밀 약속
끔찍한 인생
퇴비 가족
악마의 시간
선물 같은 인생
우정 비빔밥
운명은 만드는 거야
작가의 말
리뷰
책속에서
내가 당긴 끈을 잡고 앞으로 나온 사람은 바로 백 원짜리 순백이었다. 맙소사! 이건 정말 심술궂은 운명의 장난이라고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었다.
“아! 안 돼. 어떡해!”
안타까운 목소리로 말한 사람은 여주였다. 호태가 나를 측은한 눈길로 바라보며 어깨를 툭툭 쳤다. 나는 너무 기가 막혀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순백이를 아래위로 훑어보았다. 코끼리나 입으면 어울릴 법한 펑퍼짐한 바지에 목이 잔뜩 늘어난 후줄근한 티셔츠 차림을 하고 히죽 웃는 꼴이라니. 녀석은 내가 운명의 짝이 된 게 아주 흡족한 모양이었다.
미리 예상했던 대로 숨이 막힐 만큼 비좁고 답답했지만 다행히 바퀴벌레 같은 건 눈에 띄지 않았다. 살림살이도 옹색하기 짝이 없었지만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도령아, 여긴 내 동생 동백이야.”
나는 문짝에 누런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싱크대를 살피다가 순백이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거실 같은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그만 입이 딱 벌어졌다.
방 한쪽에 핏기라곤 찾아보기 힘든 허여멀건 사내아이가 머리에 압박 붕대 같은 걸 친친 감고 누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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