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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한의학
· ISBN : 9788934998013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 시작하며
[봄]
약이 되는 산과 들의 이른 봄꽃 노루귀, 현호색, 산자고
보잘것없는 풀이지만 수전증에 특효 번루 혹은 별꽃
찬 기운 몰아내는 족두리풀 세신
두뇌를 총명하게 하는 계곡의 풀 석창포
[여름]
세상 모든 여성질환에 모란, 근육질환에 작약
병든 마음을 치유하는 자귀나무
내 몸속의 쓰레기를 청소한다, 반하
난치병의 해결사, 대약왕 비파나무
심장병과 고혈압에 좋은 건위제 산사
자연이 만든 항생제 금은화
오장의 맥을 살린다, 맥문동
항암제와 봉삼, 개똥쑥 그리고 프로파간다
눈병의 신약 물푸레나무
말기암에 쓰이는 장자의 나무 옻
진통의 요약, 큰꽃으아리 혹은 클레마티스
[가을]
마음을 채우는 가을 약초 산행
위장병을 물리치는 산중재상, 도홍경의 삽주
난치병에 특효, 천덕꾸러기 하눌타리
검은 머리, 물광 피부, 노화를 막는 신선의 약 하수오
토사곽란과 관절염에 좋은 모과
삶과 죽음을 가르는 치명적인 파르마콘, 초오와 부자
[겨울]
연년익청의 항노화제 국화
자궁암, 이명, 비문증의 약 꾸지뽕
황금보다 비싼 보혈약의 으뜸 삼칠
- 마치며
-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번루는 이른 봄에 시골 들판이나 길섶에서 흔히 보는 잡초였다. 우리말 이름으로 별꽃 또는 쇠별꽃이다. 별같이 생긴 흰색의 조그만 꽃들이 4~5월에 귀엽게 피는 풀이다. 식물도감을 들춰보니 더 확실하다. 전라도 지역에선 ‘곰밤부리’라고 하는 봄나물이 있다. ‘검범부리’라고도 하는데 타 지역에선 ‘콩버무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쯤에서 ‘아하!’ 하시는 분들이 있을 듯싶다. 그렇다. 번루가 흔해빠진 그 곰밤부리 나물이다.
_‘보잘것없는 풀이지만 수전증에 특효 번루 혹은 별꽃’ 중에서
조금만 날씨가 춥거나 찬바람을 쏘이면 그냥 감기에 걸리는, 원래부터 수족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환자들의 유행성 감기나 기관지염, 천식에 주로 쓴다. 몸은 으슬으슬 춥지만 크게 열도 없고 땀도 나지 않고 콧물과 재채기가 심한 증상이나, 만성적인 알레르기 비염, 천식에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낸다. 병원에서 손을 든, 수십 년 된 비염과 천식을 이 약으로 완치한 사례가 꽤 된다. 영감강미신하인탕, 소청룡탕 등도 세신이 들어가는 약이다. 역시 급만성 감기와 비염 등의 명약이다.
_‘찬 기운 몰아내는 족두리풀 세신’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수험생을 둔 부모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총명탕’의 주된 재료가 바로 석창포다. 여기에 원지, 복신 등 두 가지 약물이 더 들어가 그 효과를 극대화한 처방이 총명탕이다. 중요한 것은 석창포 한 가지만으로도 두뇌가 맑아지고 기억력이 증진되는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고전적인 사례도 많은데, 갈홍의 《포박자》에 나오는 한중의 얘기가 인구에 회자된다. 그는 석창포를 13년 동안 먹고 추위를 모르게 됐고, 하루에 만언萬言을 외울 정도로 기억력이 좋아졌다고 한다.
_‘두뇌를 총명하게 하는 계곡의 풀 석창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