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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55819104
· 쪽수 : 472쪽
· 출판일 : 2026-05-25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 김소미
Ⅰ
영화의 한 세기
[인터뷰] 영화와 소설
안토니오니 등에 관한 단상
소설을 영화화하는 일에 관하여
파스빈더의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연극과 영화
소설 『도시의 부두교』를 위한 서문
일기
『사진에 관하여』에서
사진은 의견이 아니다, 아니, 의견인가?
Ⅱ
브레송 영화의 정신적 스타일(1964)
고다르의 「비브르 사 비」(1964)
레네의 「뮈리엘」(1963)
르누아르의 「게임의 규칙」(1961)
베리만의 「페르소나」(1967)
고다르, 최상급의 크레셴도(1968)
고다르 (1968)
지버베르크의 「히틀러, 독일 영화」(1979)
Ⅲ
[인터뷰] 수전 손택은 왜 영화를 만드는가?
「식인종을 위한 듀엣」 시나리오 서문
[인터뷰] 「식인종을 위한 듀엣」에 관하여
「칼 형제」 대본집 서문
[인터뷰] 감독으로서의 수전 손택
영화 트리트먼트
[인터뷰] 짐 매클로플린과의 미공개 대화
Ⅳ
1982년에 꼽은 최고의 영화 TOP 10 목록
마이클 스턴에게 보낸 편지
마이클 섐버그에게 보내는 편지 두 통
모니켄담의 「어머니 다오」(온타리오 영화제 셀렉션)
일본 영화들에 관하여(개막 연설)
[인터뷰] 영화의 재탄생
[인터뷰] 배우 한나 쉬굴라와의 대화
편집 후기
옮긴이의 말 ― 홍한별
리뷰
책속에서
TV가 등장해 영화관이 텅 비게 되기 전에는 사람들이 매주 영화관에 가서 멋지게 걷는 법, 담배 피우는 법, 키스하는 법, 싸우는 법, 슬퍼하는 법을 배웠다(또는 배우려고 했다). 영화는 매력적으로 보이는 방법에 대한 힌트도 주었다. 이를테면 비가 오지 않을 때도 레인코트를 입으면 멋져 보인다든가. 물론 영화를 보고 받아들인 것이 무엇이든, 그것은 더 큰 경험의 일부일 뿐이었다. 자신의 것이 아닌 얼굴과 삶에 빠져 자신을 잃는 경험. 무엇보다 강렬한 경험은 스크린에 펼쳐지는 것에 완전히 푹 빠지는 것, 다른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경험이었다.
관객은 영화가 자신을 납치해주길 바랐다.
-「영화의 한 세기」
저는 지금도 거의 날마다 영화를 보러 가고,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러면서 일도 많이 합니다. 제 나이쯤 되는 사람이 일주일에 다섯 번 영화를 보러 간다고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그건 젊고 혈기 넘칠 때 하는 일 아니냐고요. 하지만 어떤 열정은 영원히 계속됩니다. 저는 영화에서 엄청난 즐거움을 얻습니다. 특히 여러 영화를 반복하여 보는 데서 기쁨을 느낍니다.
― 「일본 문화회관 개막 연설 중에서」
고다르는 ‘직설적’일 때 더 성공적인 듯하다. 그의 영화엔 사랑을 나누는 장면도 거의 등장하지 않는데, 있다고 하더라도 고다르가 관심을 두는 것은 감각적 교감이 아니라 섹스가 ‘사람들 사이의 간격’에 대해 무엇을 드러내느냐 하는 것이다. 황홀경의 순간은 젊은이들이 함께 춤을 추거나 노래하거나 달리는 장면이다. 고다르의 영화에서는 사람들이 달릴 때가 사랑을 나눌 때보다 더 아름답다.
― 「고다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