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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아시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35209101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2-02-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경제위기 해법 찾으려면 중국이 말하지 않는 진실을 파악하라
1장 거대한 전환을 모색하는 중화제국
INSIDE FACTS 01 고개 든 중국, 힘의 외교로 방향을 틀다
은밀히 힘을 키우던 중국, 거대한 야심을 드러내다 / 새로운 세기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포용적 성장 모델의 천명 / 한국은 이미 한 수 아래, 중국의 전방위적 산업 발전 전략 /중국 경제에 내재한 구조적 문제 / 위험 수준의 부동산 버블과 지방정부 부실 문제 / 경제 개혁의 선행 과제, 정치 개혁
INSIDE FACTS 02 세계의 공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중국 경제
중국은 중진국 함정을 넘어설 수 있을까 / 중국 변혁의 시초, 마오쩌둥식 균부론 /경제 효율성 추구, 불균형을 용인한 덩샤오핑식 선부론 / 사회불안을 가중시키는 빈부 격차 문제 / 중복 · 과잉 투자로 인한 부작용 / 대외 의존도 낮춰야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다 / 중국은 왜 바오바정책을 포기했을까 / 내수 소비 증진을 위한 정책 시행 / 높은 저축률에 가려진 진실 /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 / 중국의 미래 이끌 성장 동력, 도시화
INSIDE FACTS 03 원자재에서 첨단 기술까지, 진화하는 중국의 해외 진출
중국은 왜 아프리카를 선택했을까 / 에너지 블랙홀 중국의 자원 부족 문제 /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한 자원 확보 노력 / 외환보유고가 너무 많아 고민인 중국 / 진일보하고 있는 중국의 해외 투자 전략
INSIDE FACTS 04 국진민퇴냐 국퇴민진이냐, 딜레마에 빠진 중국
중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였던 랑구 논쟁과 르자오철강 인수 /경제 불안의 뇌관, 국영기업의 부실화 / 국영기업 개혁을 위한 노력 / 거꾸로 국진민퇴의 길을 밟고 있는 중국 / 국영기업 세력 확장의 득과 실 / 시장에 반하는 정책은 수정되어야 한다
2장 세계 경제 패권을 움켜쥐려는 차이나머니의 야심
INSIDE FACTS 05 중국 vs 미국, 첨예한 환율 전쟁의 본질
위안화 절상을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기 싸움 / 심화되는 중국과 미국의 교역 불균형 / 달러는 특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 무역 불균형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견해차 / 미국이 인정해야 할 진실 / 중국이 인정해야 할 진실
INSIDE FACTS 06 기축통화를 향한 야심을 드러낸 중국 위안화
위안화, 달러화에 도전장을 던지다 /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위안화의 위상 / 홍콩을 교두보로 삼은 위안화의 국제화 /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넘어야 할 장벽
INSIDE FACTS 07 뜨는 위안 지는 달러, 팍스 달러리움 시대는 끝나는가
사상 초유의 미국 신용등급 하락 /팍스 달러리움의 형성 과정 / 달러 기축통화제의 본질적 한계
세계 경제의 향방을 가늠하는 기준 / 미국 중심의 단극체제에서 다극체제로 /
3장 고도성장에 숨겨진 중국의 불편한 진실
INSIDE FACTS 08 중국의 부동산, 성장 동력일까 침체의 뇌관일까
중국판 하우스푸어, 팡누 /천정부지로 치솟는 중국의 부동산 가격 / 부동산시장이 중국 경제를 흔들어놓을 것인가 / 부동산정책의 의도와 결과가 괴리되는 중국 / 중국 부동산 버블의 징후
INSIDE FACTS 09 중국 정부를 위협하는 숨겨진 빚, 지방 부채
빚더미에 올라앉은 중국의 지방정부 / 지방 부채가 적채된 두 가지 원인 / 만성 적자를 초래한 중국의 분세제 / 디플레이션 위험을 낳는 투자 위주의 성장 전략 / 지방 부채 관리를 위한 중국 정부의 고강도 대책 /
INSIDE FACTS 10 중국 노동시장의 이중고, 임금 상승과 인력란
급변하는 중국의 노동환경/ 노동 인력의 의식 변화와 제도 개선 /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차이나플레이션의 도래/ 심각한 양극화와 부의 불균형 / 사회체제를 흔드는 중국 신세대의 의식 변화 / 중국판 소득배증계획 / 수요·공급 미스매치가 나타나는 중국의 노동시장 /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력 / 빠른 속도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국
4장 새로운 강자 슈퍼차이나와 우리의 미래
INSIDE FACTS 11 대한민국, 중국 없이 제2의 도약 없다
중국에 올인하고 있는 한국 기업 / 시장 선점이 성패를 가른다 /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라
INSIDE FACTS 12 슈퍼차이나의 부상, 기회인가 위협인가?
차이나머니 유입의 득과 실 / 중국발 인플레이션의 위협 / 한국의 주력 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중국
미래 먹거리 산업도 잠식하고 있는 중국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중국은 2008년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쓰러져 가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부활하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신흥 경제의 선봉에서 나락으로 떨어져 가는 세계 경제를 극적으로 구한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천문학적 재정 지출로 경기부양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이용해 쓰러져 가는 미국의 주식과 채권을 사들여 미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질서가 안정을 되찾게끔 만들었다. 또한 재정적자로 진퇴양난에 빠진 유럽을 파산으로부터 지켜냈다. 예전에는 세계 경제의 주변국에 불과했던 중국이 이제는 저조한 성장세를 기록하거나 긴축 조치를 발표하기만 해도, 전 세계 주가가 급락하고 유가, 금값 등이 출렁일 만큼 세계 경제에 끼치는 파급력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중국 내에서는 “1979년에는 자본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었다. 2009년에는 중국만이 자본주의를 구할 수 있었다”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했다. 용솟음치는 중국의 자신감에 대해 우려 섞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이 말을 부정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칼은 먼저 미국이 빼들었다. 미국은 위안화 절상에서부터 인권 문제에 이르기까지 중국을 전방위로 압박했다. 미국은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신뢰도가 흔들리고 정치, 외교, 군사 면에서 쇠락의 징후가 뚜렷이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패권국의 위용을 과시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아울러 동맹국을 이용한 대중국 포위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그렇다고 중국이 가만히 당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중국은 자국의 주권적 사안에 대해 간섭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의 최대 채권국 지위와 엄청난 달러 외환보유고를 십분 활용하여 미국과 각종 사안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중국은 주변국과의 정치·경제적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넘쳐나는 돈을 활용한 공세적 외교 전략으로 미국의 포위망에 균열을 내고 있다. 또한 기업 인수합병과 해외 자원 매입을 통해 자국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앞으로 중국은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추측하건대, 중국이 이 중 어느 한쪽을 맹목적으로 택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중국이 높아진 경제적 위상에 걸맞게 자국의 위상을 높이려고 할 것도 분명한 사실이지만,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아직까지 서구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체제에 순응해야만 하는 현실적 이유 역시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을 기존 체제로부터 이탈시키려는 원심력과 기존 체제에 편입시키는 구심력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앞으로 중국은 위의 선택지 중 어느 하나에 메이지 않고 양극단을 넘나들며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