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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상담/치유
· ISBN : 9788936503758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1-06-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Part1. 중독과의 만남
1. 어느 중독자의 고백
2. 아이유와 어거스틴
3. 중독과 역설
Part2. 대한민국은 중독 공화국!
1. 사회문화로 본 대한민국의 중독
2. 중독에 물든 교회 현상
3. 인간 본성으로 본 중독
Part3. 중독과 호르몬
1. 자기처방약
2. 도파민과 코르티솔의 싸움
3. 중독, 우연한 그대
4. 중독 자아와 중독 논리
Part4. 사랑의 부재, 중독
1. 자기대상
2. 안정애착
3. 친밀감의 결핍과 중독
Part5. 잘생긴 뇌, 못생긴 뇌
1. 조건 없는 사랑
2. 공격적 학대와 수동적 학대
3. 뇌의 활성화
Part6. 치유와 회복
1. 불완전함의 영성
2. 재결합
3. 영성의 길, 일상 속으로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런 자기연민에서 나오는 구원자 멘탈은 여러 문제를 낳습니다. 첫째는 그것을 수치스럽게 여겨 은폐하고 느끼지 않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과 필요를 억압하며 자신을 자신에게서 소외시키는 자기소외(自己疏外, self-alienation)에 이르게 합니다. 이로 인해 공허함과 정체성의 혼돈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를 메꾸거나 해결하기 위해 어떤 외적인 것들을 추구하게 되지만 결국 ‘시시포스의 저주’같이 공허와 혼돈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참으로 불행한 것은 그런 구원자 역할은 헌신과 희생만 따를 뿐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원망과 공허함으로 끝날 수 있죠. 이는 진솔함이 아닌 은폐적 자기연민이 투사된 영웅적 거짓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랑의 무익함에 대해 고린도전서는 오래전에 경고했습니다.
중독과 관련된 주요 신경전달물질은 도파민, 아드레날린, 그리고 엔도르핀입니다. 이 셋은 목적과 기능에서 서로 차이가 있습니다. 모두 쾌감을 일으키지만 지나치면 병적으로 의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스타그램에 ‘좋아요’가 올라가는 것을 보며 느끼는 짜릿한 쾌감과 환희는 도파민으로 오는 것이고, 롤러코스터 시승에서 경험할 수 있는 흥분과 쾌감은 아드레날린에서 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달리기 애호가들이 신체적 고통에서 느낄 수 있는 도취감은 엔도르핀에서 온 것입니다.
실제 중독자들의 뇌는 변형되어 있습니다. 정상인들 것과는 많이 다르죠. 놀랍게도 포르노나 스마트폰 중독자의 뇌도 술이나 마약 중독자의 뇌와 똑같이 변형되어 있습니다. 저는 중독을 이같이 단순한 의학적 뇌 질병으로 보는 데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독과 그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중독이 어느 진행 단계에 이르면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뇌가 원한다’는 것입니다. 죽어 가면서도 뇌가 원하기에 멈출 수 없는 단계에 이른다는 것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