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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36504007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6-04-13
책 소개
율법을 넘어 사랑으로 완성되는 하나님의 법
‘선, 정의, 법, 사랑’을 집대성하다
저자는 소년 사건을 다루는 법정에서 수많은 판결을 내리며, ‘소년범과 정의’라는 문제를 오랫동안 성찰해 온 법학자다. 이러한 고민은 단순한 처벌을 넘어 재비행을 막기 위한 보호 시스템과 복지적 지원, 청소년 회복센터 설립 등 ‘배분적 정의’에 기반한 사회적 실천으로 이어져 왔다.
그는 그간 ‘선, 정의, 법, 사랑’을 주제로 성경에 기초한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이 책은 그 사유의 결실을 십계명 위에 집약한 작업이다. 특히 저자는 십계명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열쇠를 산상수훈, 그중에서도 마태복음 5장에서 발견한다. 마태복음 5장은 팔복, 율법의 완성, 동해보복 금지, 원수 사랑으로 이어지는 구조 속에서 ‘선, 정의, 법, 사랑’의 핵심 가르침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틀 안에서 선의 유형(최고선, 구원선, 사회적 가치로서의 선, 질서로서의 선, 새 계명)을 구분하고, 그에 따라 산상수훈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해석한다. 나아가 십계명을 포함한 구약의 계명은 산상수훈을 통해 드러난 ‘그리스도의 법’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읽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십계명이 폐기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서 온전하게 완성되고 승화되었음을 의미한다.
법학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하나님 나라의 법, 십계명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십계명의 성격과 산상수훈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2부에서는 ‘법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관계의 준칙’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내며 하나님의 법에 대한 이해로 나아간다. 3부에서는 십계명의 제정 목적과 해석 원칙을 제시한 뒤 각 계명을 구체적으로 해설하고, 4부에서는 십계명 전반을 관통하는 두 가지 핵심 원리인 ‘정의와 사랑’을 예수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조명한다. 특히 ‘은혜적 정의’와 ‘원수 사랑’을 그 핵심으로 제시한다. 마지막 5부에서는 타락한 인간 본성으로는 계명을 온전히 실천할 수 없다는 한계를 짚으며, 그 대안으로서 예수의 십자가 복음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목차
추천사
저자 서문
1부 산상수훈을 통한 완성을 기다리는 십계명
십계명의 성격, 산상수훈과의 관계
2부 하나님의 법과 계명에 대한 이해
1 법의 의미
2 하나님의 법의 종류
3 하나님의 법의 목적과 특성
4 하나님의 법 위반과 죄
3부 십계명: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1 십계명을 받기까지의 과정
2 십계명의 제정 목적
3 십계명의 분류
4 십계명의 특성
5 그리스도의 법과 십계명
6 십계명 해석 시 주의할 점
7 십계명 해석의 자료 및 관점
8-1 제1계명의 해석
8-2 제2계명의 해석
8-3 제3계명의 해석
8-4 제4계명의 해석
8-5 제5계명의 해석
8-6 제6계명의 해석
8-7 제7계명의 해석
8-8 제8계명의 해석
8-9 제9계명의 해석
8-10 제10계명의 해석
4부 새 계명: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1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2-1 정의란 무엇인가
2-2 은혜적 정의의 실천
3-1 사랑이란 무엇인가
3-2 원수 사랑의 실천
3-3 용서: 원수 사랑의 출발
3-4 기독교인은 고소하면 안 되는가
4 은혜적 정의와 원수 사랑의 실천
5부 계명의 저주에서 복음의 축복으로
1 인간의 힘으로 지킬 수 없는 하나님의 계명
2 율법과 복음
참고 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성경에서 선은 크게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선이신 하나님이고, 두 번째는 구속-선, 세 번째는 성품-선, 네 번째는 사회적 가치-선, 다섯 번째는 질서-선이다. 그런데 구속-선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음을 의미하고, 이는 사람들이 택함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산상수훈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자들을 대상으로 한 말씀이다. 따라서 산상수훈의 가르침을 듣는 ‘무리와 제자들’(마 5:1)은 이미 구속-선을 이룬 사람들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구속-선을 이룬 자들은 이제 성품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이에 관한 가르침이 팔복의 말씀(마 5:3-12)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산상수훈 중 팔복의 말씀은 구속-선을 이룬 자들이 성품-선을 완성하는 것과 관련된 말씀이다. 그리고 구속-선을 이루고 성품-선을 완성해 나가야 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면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_ (1부 산상수훈을 통한 완성을 기다리는 십계명)
인간은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고, 결국 그에 대한 책임으로 죽음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이 죽음에는 육적 죽음뿐 아니라 영적 죽음도 포함된다. 하지만 예수께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처형당하셨고, 이러한 희생은 율법의 이면을 지배하고 있는 사랑을 완벽하게 실천한 유일한 사건이 되었다. 그 덕분에 인간에게는 축복이 찾아왔고,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길을 얻게 되었다. 결국, 예수의 사랑이 율법을 완성시켰기에 율법은 그 효력을 다하고 그리스도의 법으로 승화되었다고 하겠다. 이는 구약성경, 특히 십계명의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하려면 그 말씀들을 산상수훈을 포함한 그리스도의 법이라는 필터에 먼저 여과시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_ (2부 하나님의 법과 계명에 대한 이해)
예수께서 형제에게 분노하고, 바보라고 조롱하고, 미련한 자라고 멸시하는 것이 살인죄가 된다고 하신 이유는 그러한 말투와 마음의 태도는 나와 형제 사이의 경계를 만들어 형제를 분리하여 배제하는 것인데, 배제는 폭력에 해당하고, 폭력의 끝에는 인간이 예상할 수 없는 악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이다. 이에 관한 좋은 예로는 동생 아벨에 대한 분노와 미움으로 형제살인이라는 폭력으로 치달은 가인의 이야기를 들 수 있다. 위 말씀에 따른다면 우리들 중에 살인죄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들에 대하여 분노하지 않거나 사람들을 바보나 미련한 놈이라 부르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제6계명을 위와 같이 해석해 주신 이유는 제6계명을 지키기 위한 출발점은 우리의 마음에 있다는 것을 가르치시기 위함이다. 다시 말해 예수의 말씀은 우리 마음의 변화가 없으면 제6계명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께서 산상수훈 첫머리에 팔복을 가르치신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즉 제6계명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서는 팔복에 나타난 성품, 즉 심령이 가난함, 온유함, 애통함, 의에 주리고 목마름, 타인을 긍휼히 여김, 마음이 청결함, 화평케 함, 의를 위해 핍박받음과 같은 성품이 먼저 갖추어져야 함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_ (3부 십계명: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