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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성경의 이해
· ISBN : 9791197769672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2-07-28
책 소개
목차
역자 서문 | 23
서문 | 27
서론 | 31
제1장: 이스라엘과 열방 | 45
시작점들 | 50
하나님과 세계 | 50
하나님과 인류 | 56
하나님과 이스라엘 | 59
왕국과 유배 | 64
다윗의 집, 그리고 하나님의 집 | 64
예언과 약속 | 69
속량에 대한 기대 | 77
제2장: 조국, 그리고 모도시 | 87
이교도들 사이에서의 유대인들 | 100
유대인들 사이에서의 이교도들 | 129
성전 | 129
회당 | 139
제3장: 바울: 선교와 박해 | 153
바울은 누구였으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 154
유대인 형성 | 160
할례를 전파하기? | 173
종말론적 이방인 | 183
증인, 저항, 그리고 "박해 | 192"
제4장: 바울과 율법 | 227
복음과 이방인 할례 | 228
"율법 없는" 선교와 "율법 없는" 사도? | 252
여러 신들과 한 분 하나님 | 261
민족적 구별 | 262
율법, 에트네, 그리고 "이신칭의" | 273
율법의 저주 | 280
제5장: 그리스도와 왕국 | 301
다윗의 아들 그리스도 제1부: 에스카톤/종말 | 305
다윗의 아들 그리스도, 제2부: 로마서 | 322
간주곡: 열방이 돌아옴 | 333
혈통/휘오테시아 | 337
구별/하기아스모스 | 343
합창 교향곡: 바울의 로마서 | 351
로마서 2-7장: 이방인을 유대화할 때의 문제들 | 356
로마서 9-11장: 이스라엘과 열방 | 361
후기 | 377
감사의 말 | 391
약어표 | 397
참고 문헌 | 400
일차자료 | 400
이차자료 | 404
색인 | 436
인명 및 지명 색인 | 436
고대 문헌 및 저자 색인 | 447
주제 색인 | 466
책속에서
선지자 미가는 이런 말을 남겼다. “모든 민족들이 각기 자신의 신의 이름을 의지하여 걷지만, 우리는 영원토록 우리의 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걸으리라”(미 4:5). 시편 기자는 또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시 82:1, 개역개정). 또 어떤 경우에는 이 신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에게 힘으로 압도당하거나(하나님의 “국제적인” 혹은 민족을 초월하는 힘과 권세를 강조하는 시 82:6–8과 같은 본문들), 혹은 이방 민족들이 그 신들의 형상에 경배하는 것 때문에 조롱거리가 되기도 한다(시 95:5; 97:7; 사 44:6–20). 종종 그들은 이스라엘의 신과 대조되어, 열등한 위치를 갖는다. (모세는 출 15:11에서 이렇게 노래한다.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개역개정]. 그리고 시 97:7은 이렇게 소리 높인다. “너희 신들아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개역개정].) 그러나 지금 강조하려는 논점은, 성서의 몇몇 본문은 이 다른 신들의 존재에 대해서 기정사실로 언급한다는 것이다. 즉, 그들은 존재한다. 성서가 다른 신들을 인정한다는 점에 대해 현대 독자들은 놀랄 수 있다. 고대 유대인들은 “유일신주의자들monotheists”이 아니었던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그러나 민족성과 종교 사이의 이런 구별은 고대 지중해 세계에서는 성립하지 않았고, 당시 세계에서는 신들과 인간들이 친족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바울이 살던 시기에는 종교적으로 “중립적”인 민족성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바로 이 때문에, 즉 고대인들이 본질적으로 (그들의) 신들과의 관계 속에 있었기 때문에, 나는 1세기의 에트네, 곧 비-유대인들을 가리킬 때, (종교적으로 중립적인) 민족적 용어 “이방인” 보다는 (종교적으로 특수한) 민족적 용어 “이교도”를 더 자주 사용할 것이다. 나는 “탈-이교적 이교도들ex-pagan pagans”이라는 표현을 통해, 예수 주변으로 형성된 메시아 운동의 첫 세대에 들어오게 된 비-유대인 출신 구성원들을 가리킬 것인데, 이 말은 의도적으로 모순 형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