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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36515386
· 쪽수 : 560쪽
· 출판일 : 2022-08-19
책 소개
목차
그리스도인을 위한 통독 주석 시리즈를 펴내며
서론
개요
1. 서문과 예수의 탄생
1. 서문 (1:1-4)
2. 세례 요한과 예수의 탄생 예고 (1:5-56)
3. 요한과 예수의 탄생 (1:57-2:20)
4. 성전의 아기 예수와 소년 예수 (2:21-52)
2. 하나님 나라 사역의 준비
5. 요한의 사역과 체포 (3:1-20)
6. 예수의 세례, 계보, 시험 (3:21-4:13)
3. 갈릴리 사역
7. 나사렛과 가버나움의 사역 (4:14-44)
8. 시몬 베드로와 첫 제자들 (5:1-11)
9. 긍휼과 환대 (5:12-6:11)
10. 사도 임명과 평지설교 (6:12-49)
11. 확장되는 메시아의 사역 (7:1-50)
12. 하나님 나라의 비유 (8:1-21)
13. 기적의 행위로 드러나는 예수의 정체 (8:22-56)
14. 예수의 정체에 대한 제자들의 이해와 오해 (9:1-50)
4. 예루살렘으로의 여정
15. 인자의 길과 제자의 길 (9:51-10:24)
16. 이웃 사랑, 하나님 사랑, 기도 (10:25-11:13)
17. 예수의 활동에 대한 반응 (11:14-54)
18. 두려워하지도 염려하지도 말라 (12:1-34)
19. 깨어 있으라 (12:35-13:9)
20. 하나님 나라로의 초대 (13:10-14:35)
21. 잃은 것을 찾는 사람들 (15:1-32)
22. 하나님 나라와 소유 (16:1-31)
23. 제자도: 용서, 겸손, 감사 (17:1-19)
24. 하나님 나라의 시간과 장소 (17:20-18:8)
25.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사람들 (18:9-19:10)
26. 왕의 도착 (19:11-48)
5. 예루살렘에서
27.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르치는 메시아 (20:1-47)
28. 성전의 운명과 종말 강화 (21:1-38)
29. 유월절 만찬 (22:1-38)
30. 예수의 수난, 죽음, 매장 (22:39-23:25)
31. 그리스도의 처형과 매장 (23:26-56)
32. 예수의 부활과 승천 (24:1-53)
참고 문헌
주
사진출처
저자소개
책속에서
천사는 나이 많은 엘리사벳이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된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에는 불가능이 없다고 선언한다. 천사의 설명을 들은 마리아는 ‘주의 여종’으로서 “당신의 말씀대로 제게 일어나게 하소서”라고 반응한다. 자신의 인생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성취될 것을 순종으로 기다린다. 처녀의 몸으로 아들을 낳는 마리아가 겪게 될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엘리사벳이 자녀를 낳지 못해 평생 사회적 수치를 경험한 것과 대조적으로 마리아는 아이를 낳음으로써 평생 사회적 수치를 겪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자신의 순종을 통해 비천한 자들을 돌아보시고 높이시는 하나님의 성품과 계획이 드러나는 것에 감사한다. _ ‘2장 세례 요한과 예수의 탄생 예고’에서
요한이 광야에서 외친 메시지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 회개는 그에 상응하는 행위를 요구한다. 행위로 드러나지 않는 회개는 거짓이다. 선민의식이 강하거나 신앙의 배경이 좋을수록 열매 없는 회개로 만족하기 쉽다. 행위로 아브라함의 자녀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브라함의 자녀에게는 합당한 행위가 나타나야 한다. 둘째, 회개는 긍휼로 표현된다. 속옷과 음식을 나누는 행위는 회개의 열매가 긍휼로 나타나야 함을 의미한다. 세리와 군인에게는 공정성이 회개의 열매다. 누가복음에서는 인간의 탐욕이 가장 큰 문제로 강조되는데 타인에 대한 관심은 탐욕으로부터의 회개를 뜻한다. 셋째, 요한은 직업을 버리도록 명령하지 않는다. 현재 직업 현장에서 윤리를 실천하도록 촉구한다. 회개는 일상생활과 직업 현장에서 공공의 선을 위한 방향으로 표현된다. _ ‘5장 요한의 사역과 체포’에서
그런데 예수는 말로 선언해도 되는데 왜 환부에 손을 댔을까? 이는 예수의 긍휼과 낫게 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동작이다. 환자를 불쌍히 여기는 예수의 수용과 환대를 피부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행위다. 환자는 나병이 발병한 이후 누구와도 접촉할 수 없었던 사람이다. 규범이 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사회에서 멀리 떨어져 격리된 생애를 살다가 죽는 것이 그의 운명이었다. 이런 나병환자에게 손을 얹는 예수의 행위는 환자에게 마음의 치유를 선사했을 것이다. 예수의 환대로 깨끗하게 된 그는 이 순간 가족과 사회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예수가 나병환자에게 손을 댄 행위는 당시의 관점에서 공격의 빌미가 될 수 있는 행위지만, 예수는 사회가 정한 규범을 넘어 비난을 받더라도 한 생명을 살려낸다. 메시아의 희생 없는 치유는 없다. _ ‘9 긍휼과 환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