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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88936812416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4-08-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PART 1. 비만한 인류(Homo obesus)의 등장
뚱뚱한 게 죄라고?
비만은 유행성 질환인가?
전 세계를 휩쓴 비만의 물결
PART 2. 환경의 지배를 받는 우리의 몸
내가 쉽게 살찌는 게 조상 탓이라고?
뚱뚱한 산모와 통통한 아기
비만을 낳는 현대인의 식습관
운동 부족이 현대 사회 비만 유행의 원인인가?
PART 3. 비만이 초래하는 문제들
내장지방은 왜 나쁠까?
우리 사회는 비만한 사람을 만들어 내지만, 그들을 견뎌 내지는 못한다
PART 4. 인간 식생활의 변화
현대인이 마주한 잡식동물의 딜레마
영양주의의 함정
지방은 왜 나쁜 영양소가 되었나?
설탕의 배신
PART 5. 먹을거리가 우리 앞에 오기까지
현대 사회 먹을거리 생산의 명과 암
가공식품과 비만
슈퍼마켓의 진화와 비만
식품 산업이 찾아낸 비장의 전략
PART 6. 다이어터를 웃고 울리는 식욕의 비밀
비만을 설계하는 호르몬, 인슐린과 렙틴
굶는 다이어트는 백전백패
가짜 배고픔에 속으면
눈앞에 보이면 먹고 싶어지는 이유
의지로는 이길 수 없는 체중 설정값
PART 7. 비만과 거리 두기
알약 하나로 살을 쏙 뺄 수는 없을까?
열량 계산하지 않고 마음껏 먹기
주변을 잘 살피자
호르몬을 내 편으로 만들자
우리는 매일 수저로 투표한다
맺음말
참고 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비만은 이제 부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개발도상국이나 신흥 산업 국가에서 생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처음에는 부자가, 나중에는 가난한 사람이 비만이 된다. 왜 가난할수록 비만율이 높아질까? 식단을 다양화하려면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가난한 가정에서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게 우선이기에 에너지가 높고 값이 싼 설탕, 전분, 기름과 가공식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식사는 포만감을 줄 뿐 영양 공급은 충분치 않다. 《강요된 비만》에서는 “비만은 굶주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이 세상의 또 다른 질병”이라고 강조한다.
- ‘비만은 가난을 먹고 자란다’ 중
전 세계의 과체중 및 비만 인구는 1980년대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이제 40여 년밖에 되지 않았다. 전체적인 진화의 시간에서 보자면 눈 깜빡할 정도도 안 된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우리 유전자가 변하진 않았을 것이다. 진화생물학에서는 “비만은 일종의 진화적 적응이자 그 적응의 오작동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선조들에게 물려받은 우리 몸은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사는 환경은 급격하게 변했다. 즉, 우리 몸과 현대 사회의 환경은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 이를 ‘불일치 패러다임(mismatch paradigm)’이라고 하는데, 이는 현대 사회에 만연한 비만을 설명하는 진화적 가설 중 하나이다.
- ‘내가 쉽게 살찌는 게 조상 탓이라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