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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비평론
· ISBN : 9788937455544
· 쪽수 : 468쪽
· 출판일 : 2016-10-04
책 소개
목차
간행의 말 5
1부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
책머리에 15
1장 사회 속의 개인에 대하여
자기 형성에 관하여 — 서문 21
사회 속의 나 35
2장 자기를 돌보는 방법에 대하여
개체와 그 환경 57
위기지학 63
자신을 돌보는 방법 86
3장 행복의 추구에 대하여
금욕과 행복 107
행복의 공적 공간 112
공적 행복 117
공적 행복의 공간, 사회 문제, 권력의 추구 124
자연과 원시의 행복 132
단독자의 우주적 행복 136
우주적 질서와 실존의 변중법 142
4장 곤학(困學)의 역정(歷程)
진정성의 결심 149
곤학의 역정 174
나그네로서의 인간 — 마지막 말을 대신하여 188
종합토론 201
2부 깊은 마음의 생태학
머리글 243
확신과 성찰 252
이성의 방법과 서사 283
삶의 지혜 314
성찰, 시각, 실존 341
해체와 이성 370
직선의 사고와 공간의 사고 400
산에 대한 명상 421
진리의 길 — 부정과 긍정 455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늘의 한국 사회는 끊임없이 성급한 의견과 신념과 확신을 요구한다. 실천의 장에서 그것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마음의 복잡한 역정으로부터 단절된 신념 그리고 정책들은 결국 인간의 단편화, 사회의 단편화를 초래하는 것이 되기 쉽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성과 개인적 체험의 시험을 거치지 않고, 쉬운 독단론을 구하는 것이 아닌 주체의 힘을 기르는 것이다. 회의와 탐색의 여로는 그 존재 방식의 한 부분이다. 모든 것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주체는 경험의 애매성을 존중하면서 그것을 통하여 스스로를 다져 나간다.
외적인 수단으로서의 이성은 이야기의 이성에 귀 기울여야 한다. 이야 기의 시작에 주인공은 흔히 오류에 빠진다. 그것이 그로 하여금 정신의 역정을 가게 하는 단초가 된다. 그러나 그가 바른 길을 찾고 바른 답을 찾았다고 해서, 그의 오류의 과거가 의미를 상실하는 것은 아니다. 이야기는 순수한 논리에 의하여 움직이지 않는다. 진리는 오류로부터의 유기적인 성장의 결과이다. 그리하여 오류는 진리의 한 부분이 된다. 과정은 최종의 결과 속에 완전히 흡수되지 아니한다. 중요한 것은 진리를 찾는 정신이 지속되는 것이다. 우리의 지각 체험의 형성에, 진리의 깨달음에 그리고 윤리적 실천에서, 그것의 인간적 의미를 살리는 것은 이 진리를 찾고 있는 정신의 지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