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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그 밖에 (표지 랜덤)

메아리조각, 김리윤, 김선오, 김소연, 이제니, 임솔아, 하미나 (지은이), 김뉘연 (글), 김지선, 윤지수, 이유나, 하인혜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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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 밖에 (표지 랜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4232186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5-09-04

책 소개

메아리조각(ECHOES IN PIECES)은 한국어로 시를 쓰는 여섯 명의 시인(김리윤, 김선오, 김소연, 이제니, 임솔아, 하미나)으로 구성된 텍스트-사운드 퍼포먼스 팀이다. 『그 밖에』는 종이 너머에서 시의 생동을 회복하려는 메아리조각의 시도가 담긴 첫 책이다. 퀼트 시를 포함한 시 13편과 메아리조각을 나타내는 단어로 구성한 산문 1편을 수록했다.

목차

에코 I

그 밖에

김리윤
전망들-맞댄 수평선·맞댄 숨
전망들-숨과 올

김선오
다 카포
만지며 긋는

김소연
기록적인 폭염
동시에

이제니
되기-노래하는 그릇 소리
되기-그 밖의 모든 것

임솔아
많은 환자들이 야생동물을 먹는다
건너편

하미나
그녀
발신자가 적혀 있지 않은 선물


에코 II

그 밖에-베를린-메아리조각-몸-시-소리

김뉘연
들림-음성 사이 공간의 시간

저자소개

임솔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집 『눈과 사람과 눈사람』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 중편소설 『짐승처럼』, 장편소설 『최선의 삶』 『나는 지금도 거기 있어』,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겟패킹』, 산문집 『다시, 뒷면에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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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1년 한국에서 태어났다. 서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저술, 번역, 퍼포먼스, 방송, 여성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다.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학계를 나와서도 인간이 세계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인식 틀과 실제로 경험하는 현실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탐구를 이어가고 있다. 논문, 인터뷰, 르포, 칼럼, 에세이, 시 등 장르의 구분 없이 글쓰기의 가능성을 실험해 왔다. 지은 책으로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아무튼, 잠수』 『상처 퍼즐 맞추기』(공저) 『그 밖에』(공저) 등이 있다. 여성 우울증을 다룬 첫 책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은 2025년 출판 관계자가 뽑은 ‘21세기 최고의 책’ 중 한 권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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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조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어로 시를 쓰는 여섯 명의 시인(김리윤, 김선오, 김소연, 이제니, 임솔아, 하미나)으로 구성된 텍스트-사운드 퍼포먼스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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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인천에 거주하는 학계 노동자. 18세기 영문학과 문화, 비평 이론을 공부했다. 여성 작가들의 글쓰기와 주체성, 비인간 동식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치중하여 여러 작업을 하고 있다. 『i에게』(김소연 지음)를 번역하고 있고, 수록작 일부 번역본이 2025년 4월 『애심토트』(Asymptote)에 게재되었다. 영한 번역서로 『남성 특권: 여성혐오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와 『클라라 슈만 평전』(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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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뉴욕에서 번역과 시각예술 작업을 한다. 언어와 회화의 추상성에 관심이 있으며 시집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 』(최재원 지음)와 『투명도 혼합 공간』(김리윤 지음)을 번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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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소설, 연극, 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서사를 쓰고 번역한다. 비교문학을 공부하며 불완전하고 매끄럽지 못한 번역에 관심이 생겼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뉴욕에 거주하고 있지만 항상 어딘가로 떠나고 있다. 뉴욕 극단 소호 렙(Soho Rep)에서 극작가 펠로로 활동하면서 게임 시나리오작가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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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영 번역가이자 영미 문학 연구자이다. 『싱코페이션』(김선오 지음)을 번역했고, 김명순 시 전집을 번역하고 있다. 보스턴과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하버드 대학교 영문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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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뉘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0년 『모눈 지우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모눈 지우개』 『문서 없는 제목』 『제3작품집』 『이것을 아주 분명하게』, 소설 『부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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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형태가 가진 진동, 너무 어둡지 않냐고, 여기 작은 불이 있다고, 작지만 여길 모두 태울 수 있는 불이라고,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있다. 내리는 눈이 이 빼곡한 어둠도 흰무늬의 일부로 만들 거라고, 그냥 따르면 된다고, 이 움직임을, 우리라는 이물질을, 이물질들의 작고 작고 작은 흔들림을, 떨림이 교차하며 서로를 헝크는 소리를, 그냥 들으면 된다고.
(김리윤, 「전망들-맞댄 수평선·맞댄 숨」)


도서관에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이 책장을 넘긴다.

그가 너무 느리게 책장을
넘기는 바람에 책은 오랫동안
너무 오랫동안

펼쳐져 있어 오래된 햇볕이 글자
를 지우러 온다.

(···)

도서관에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이 책장을 넘긴다.

그가 너무 빠르게 책장을 넘기는 바람에
책은

사라진다.

그는 눈을 감는다.
그는 눈을 감는다.
그는 눈을 감는다.
(김선오, 「만지며 긋는」)


끊어진 소리는 남겨진 문장으로 알아볼 수 있다
사라진 이야기는 사라진 적이 없었다

(김소연, 「기록적인 폭염」)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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