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 밖에 (표지 랜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4232186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5-09-0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4232186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5-09-04
책 소개
『그 밖에』는 종이 너머에서 시의 생동을 회복하려는 메아리조각의 수행서이자 텍스트 스코어이며, 이 시도가 만들어 내는 울림의 반향실이다. 메아리조각(Echoes in Pieces)은 한국어로 시를 쓰는 여섯 명의 시인들(김리윤, 김선오, 김소연, 이제니, 임솔아, 하미나)로 구성된 텍스트-사운드 퍼포먼스 팀이다.
『그 밖에』는 종이 너머에서 시의 생동을 회복하려는 메아리조각의 수행서이자 텍스트 스코어이며, 이 시도가 만들어 내는 울림의 반향실이다.
메아리조각(Echoes in Pieces)은 한국어로 시를 쓰는 여섯 명의 시인들(김리윤, 김선오, 김소연, 이제니, 임솔아, 하미나)로 구성된 텍스트-사운드 퍼포먼스 팀이다. 이 책은 베를린에서의, 한국어를 모어로 사용하지 않는 이방에서의 시 낭독 퍼포먼스를 예비한다.
퀼트 시를 포함한 시 열세 편과 메아리조각을 나타내는 단어를 골라 제목으로 엮은 산문 한 편을 나란히 수록했다. 이어 김뉘연 시인의 글을 더해 낭독 행위를 중심으로 말의 안팎과 사이 흐름을 조명한다.
책을 여는 첫 번째 시 「그 밖에」는 여섯 시인의 시 조각을 쪽모이해 지었다. 시인마다 폰트를 구별하여 조판한 이 시는 ‘한 편’의 시라는 단일성의 틀 안에 존재하기를 기꺼이 거절하는 듯하다. “메아리조각은 메아리를 발명하려는 시도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행한다. 구성원들 간의 차이를 조금이라도 좁혀 조화를 지향하려는 시도는 개입되지 않는다.”(김소연)는 팀의 지향점이 은연중에 드러난다. 그러나 이 비(非)조화는, 부조화가 아니다. 조각난 시어들의 부딪침은 보이지 않는 메아리를 지면에 발생시킨다. 이 저변의 울림은 책 전체에서 조화의 풀로 작용해 나간다.
조각 시를 지나면 여섯 명의 시인이 각자의 ‘그 밖에’를 통로 삼아 집필한 열두 편의 시가 이어진다. 쓰여진 후에 낭독이 결정되는 보편의 시와 달리, 이국에서 시인의 몸을 통해 잠시 음성으로 구출될, 그러나 난해와 난청의 운명이 결정지어진 채 쓰인 이 시편들을 활자로 미리 재현해 본 ‘그 밖에’의 조각품이라 여길 수 있을 것이다. 각자의 시가 다른 리듬, 다른 심상, 다른 정경으로 분산할수록 종이 너머의 ‘그 밖에’는 입체감을 얻는다. 각자의 ‘그 밖에’가 꺾이고, 끊어지고, 흩어지는 곳에서 서로 닿아 이미 존재해 왔음을, 서로의 언어가 이미 얽힌 ‘한편’의 작품임을 체험하게 한다. 시의 지면이 퍼포먼스에서 활용될 점을 고려해 영문 번역본을 함께 수록했다.
「그 밖에―베를린―메아리조각―몸―시―소리」는 메아리조각 구성원이 각자 하나의 단어를 소제목으로 내걸어 전개한 한 편의 산문이다. 임솔아는 ‘그 밖에’에 대한 사적 정의를 발견하고 퍼포먼스를 통한 글쓰기로의 복귀를 이야기한다. 하미나는 퍼포먼스의 공간으로 예정한 ‘베를린’이 가진 언어적 상징성을 서술하며 메아리조각의 수행 과정을 하나의 질문으로 여기고 가볍게 응답해 본다. 팀의 의도를 정의하며 시작되는 김소연의 글은 ‘메아리조각’이 구성원을 모으는 이름인 동시에 시의 또 다른 이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김리윤은 새의 ‘몸’을 말뚝 삼아 소리와 시적 행위의 비가시적 동선을 지시하고, 김선오는 다듬어진 언어를 다시 비언어로 돌려주는 방식을 제안하며 ‘시’의 회복 가능성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이제니는 여섯 시인의 ‘소리’가 주관의 고백을 넘어 깊고 짙은 메아리가 될 때 텍스트로는 환원될 수 없는 무언가가 되어 흐름을 감각한다.
조각으로 시작해 한 줄기 메아리로 이어지는 듯한 이 책의 문장들은 서로를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어이 공명한다. 함께 수록한 김뉘연의 「들림」 또한 마찬가지이다. 풍부한 인용을 토대로 말에 대한 탐구를 오롯이 이루어 내는 이 글에서 메아리조각은 직접 언급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독서 과정에서 눈으로 밑줄을 긋게 하고, 그 홈에 메아리조각의 문장 부분 부분을 소환하게 한다. 문자와 행위 사이의 점선을 읽어 내는 지표로 작용하며 아직 시행되지 않은 시 낭독 퍼포먼스를 해석하게 한다. 더 나아가 “쓰기?읽기?듣기”의 의미를 “쓰기?읽기?듣기?쓰기”로, ‘그 밖에’의 또 다른 가능성으로의 감각 확장을 점지한다.
『그 밖에』의 지면은 하나의 반향실로 기능한다. 메아리가 넘친다. 책을 초과한 감각은 독자에게 흘러든다. 각자의 밀실에서 또 다른 조각이, 부딪침이, 공명이, 울림이 일어나는 순간, 독자는 이 책이 자신의 ‘그 밖에’ 언어까지 포괄한 한 권의 펼침화음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참여자들
― 메아리조각
김리윤
시인. 베를린에 거주하며 서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시집 『투명도 혼합 공간』, 산문집 『부드러운 재료』 등을 썼다. 제13회 문지문학상을 수상했다. 몸과 풍경이 서로를 착각하며 지나간 자리에서 잠시 형상을 갖는 소리를 듣고 있다.
김선오
시인. 베를린에 거주하며 서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시집 『나이트 사커』 『세트장』 『싱코페이션』, 산문집 『미지를 위한 루바토』 『시차 노트』 등을 썼다. 들으며 뒤덮이고 있다.
김소연
시인. 인천에서 거주하며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시집 『극에 달하다』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 『눈물이라는 뼈』 『수학자의 아침』 『i에게』 『촉진하는 밤』과 『마음사전』을 비롯한 다수의 산문집을 썼다. 제10회 노작문학상, 제57회 현대문학상, 제12회 이육사시문학상, 제21회 현대시작품상, 2024년 청마문학상을 수상했다. 고요한 물속에서 듣는 내 숨소리를 자주 그리워한다.
이제니
시인. 거제도에 거주하며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시집 『아마도 아프리카』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 산문집 『새벽과 음악』 등을 썼다. 제21회 편운문학상 우수상, 제2회 김현문학패, 제67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들리지 않기에 이 세계에 없는 소리가 되어 버린 소리 듣기를 좋아한다.
임솔아
시인, 소설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겟패킹』, 소설집 『눈과 사람과 눈사람』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 중편소설 『짐승처럼』, 장편소설 『최선의 삶』 『나는 지금도 거기 있어』, 산문집 『다시, 뒷면에게』 등을 썼다. 제35회 신동엽문학상, 제10회 문지문학상, 제13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강아지가 내 품속에 들어오면서 내쉬는 한숨 소리를 좋아한다.
하미나
작가. 서울과 베를린을 오가며 활동한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아무튼, 잠수』와 다수의 공저를 썼다. 이른 아침 홀로 차를 마시며 차호가 해 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 번역
김지선
뉴욕에서 번역과 시각미술 작업을 한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회화와 미술사를, 바드칼리지 밀턴 에이버리 예술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2020년 번역 웹진 『초과』를 통해 한국 시와 산문 번역을 시작했다. 2022년 참에이전시 번역상을 수상했고, 2023년 미국 문학 번역가 협회(ALTA) 멘토십, 2024년 대산문화재단 번역 지원 대상에 선정되었다. 시집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최재원 지음)와 『투명도 혼합 공간』(김리윤 지음)을 번역하고 있다.
윤지수
소설, 연극, 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서사를 쓰고 번역한다. 비교문학을 공부하며 불완전하고 매끄럽지 못한 번역에 관심이 생겼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뉴욕에 거주하고 있지만 항상 어딘가로 떠나고 있다.
이유나
한영 번역가이자 영미문학 연구자이다. 『싱코페이션』(김선오 지음)을 번역했다.
하인혜
2018년부터 인천에 살며 번역과 강의, 연구 노동을 한다. 어버나-섐페인에 위치한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18세기 영문학과 문화, 비평이론을 공부했다. 여성 작가들의 글쓰기와 주체성, 비인간 동식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치중하여 여러 작업을 하고 있다. 『i에게』(김소연 지음)를 번역하고 있고, 수록작 일부 번역본이 2025년 4월 『Asymptote』에 게재되었다. 영한 번역으로는 『남성 특권: 여성혐오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와 『클라라 슈만 평전』(공역)이 있다.
― 글
김뉘연
시인, 편집자. 워크룸 프레스와 작업실유령에서 일한다. 시집 『모눈 지우개』 『문서 없는 제목』 『제3작품집』 『이것을 아주 분명하게』, 소설 『부분』 등을 썼다.
메아리조각(Echoes in Pieces)은 한국어로 시를 쓰는 여섯 명의 시인들(김리윤, 김선오, 김소연, 이제니, 임솔아, 하미나)로 구성된 텍스트-사운드 퍼포먼스 팀이다. 이 책은 베를린에서의, 한국어를 모어로 사용하지 않는 이방에서의 시 낭독 퍼포먼스를 예비한다.
퀼트 시를 포함한 시 열세 편과 메아리조각을 나타내는 단어를 골라 제목으로 엮은 산문 한 편을 나란히 수록했다. 이어 김뉘연 시인의 글을 더해 낭독 행위를 중심으로 말의 안팎과 사이 흐름을 조명한다.
책을 여는 첫 번째 시 「그 밖에」는 여섯 시인의 시 조각을 쪽모이해 지었다. 시인마다 폰트를 구별하여 조판한 이 시는 ‘한 편’의 시라는 단일성의 틀 안에 존재하기를 기꺼이 거절하는 듯하다. “메아리조각은 메아리를 발명하려는 시도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행한다. 구성원들 간의 차이를 조금이라도 좁혀 조화를 지향하려는 시도는 개입되지 않는다.”(김소연)는 팀의 지향점이 은연중에 드러난다. 그러나 이 비(非)조화는, 부조화가 아니다. 조각난 시어들의 부딪침은 보이지 않는 메아리를 지면에 발생시킨다. 이 저변의 울림은 책 전체에서 조화의 풀로 작용해 나간다.
조각 시를 지나면 여섯 명의 시인이 각자의 ‘그 밖에’를 통로 삼아 집필한 열두 편의 시가 이어진다. 쓰여진 후에 낭독이 결정되는 보편의 시와 달리, 이국에서 시인의 몸을 통해 잠시 음성으로 구출될, 그러나 난해와 난청의 운명이 결정지어진 채 쓰인 이 시편들을 활자로 미리 재현해 본 ‘그 밖에’의 조각품이라 여길 수 있을 것이다. 각자의 시가 다른 리듬, 다른 심상, 다른 정경으로 분산할수록 종이 너머의 ‘그 밖에’는 입체감을 얻는다. 각자의 ‘그 밖에’가 꺾이고, 끊어지고, 흩어지는 곳에서 서로 닿아 이미 존재해 왔음을, 서로의 언어가 이미 얽힌 ‘한편’의 작품임을 체험하게 한다. 시의 지면이 퍼포먼스에서 활용될 점을 고려해 영문 번역본을 함께 수록했다.
「그 밖에―베를린―메아리조각―몸―시―소리」는 메아리조각 구성원이 각자 하나의 단어를 소제목으로 내걸어 전개한 한 편의 산문이다. 임솔아는 ‘그 밖에’에 대한 사적 정의를 발견하고 퍼포먼스를 통한 글쓰기로의 복귀를 이야기한다. 하미나는 퍼포먼스의 공간으로 예정한 ‘베를린’이 가진 언어적 상징성을 서술하며 메아리조각의 수행 과정을 하나의 질문으로 여기고 가볍게 응답해 본다. 팀의 의도를 정의하며 시작되는 김소연의 글은 ‘메아리조각’이 구성원을 모으는 이름인 동시에 시의 또 다른 이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김리윤은 새의 ‘몸’을 말뚝 삼아 소리와 시적 행위의 비가시적 동선을 지시하고, 김선오는 다듬어진 언어를 다시 비언어로 돌려주는 방식을 제안하며 ‘시’의 회복 가능성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이제니는 여섯 시인의 ‘소리’가 주관의 고백을 넘어 깊고 짙은 메아리가 될 때 텍스트로는 환원될 수 없는 무언가가 되어 흐름을 감각한다.
조각으로 시작해 한 줄기 메아리로 이어지는 듯한 이 책의 문장들은 서로를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어이 공명한다. 함께 수록한 김뉘연의 「들림」 또한 마찬가지이다. 풍부한 인용을 토대로 말에 대한 탐구를 오롯이 이루어 내는 이 글에서 메아리조각은 직접 언급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독서 과정에서 눈으로 밑줄을 긋게 하고, 그 홈에 메아리조각의 문장 부분 부분을 소환하게 한다. 문자와 행위 사이의 점선을 읽어 내는 지표로 작용하며 아직 시행되지 않은 시 낭독 퍼포먼스를 해석하게 한다. 더 나아가 “쓰기?읽기?듣기”의 의미를 “쓰기?읽기?듣기?쓰기”로, ‘그 밖에’의 또 다른 가능성으로의 감각 확장을 점지한다.
『그 밖에』의 지면은 하나의 반향실로 기능한다. 메아리가 넘친다. 책을 초과한 감각은 독자에게 흘러든다. 각자의 밀실에서 또 다른 조각이, 부딪침이, 공명이, 울림이 일어나는 순간, 독자는 이 책이 자신의 ‘그 밖에’ 언어까지 포괄한 한 권의 펼침화음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참여자들
― 메아리조각
김리윤
시인. 베를린에 거주하며 서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시집 『투명도 혼합 공간』, 산문집 『부드러운 재료』 등을 썼다. 제13회 문지문학상을 수상했다. 몸과 풍경이 서로를 착각하며 지나간 자리에서 잠시 형상을 갖는 소리를 듣고 있다.
김선오
시인. 베를린에 거주하며 서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시집 『나이트 사커』 『세트장』 『싱코페이션』, 산문집 『미지를 위한 루바토』 『시차 노트』 등을 썼다. 들으며 뒤덮이고 있다.
김소연
시인. 인천에서 거주하며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시집 『극에 달하다』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 『눈물이라는 뼈』 『수학자의 아침』 『i에게』 『촉진하는 밤』과 『마음사전』을 비롯한 다수의 산문집을 썼다. 제10회 노작문학상, 제57회 현대문학상, 제12회 이육사시문학상, 제21회 현대시작품상, 2024년 청마문학상을 수상했다. 고요한 물속에서 듣는 내 숨소리를 자주 그리워한다.
이제니
시인. 거제도에 거주하며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시집 『아마도 아프리카』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 산문집 『새벽과 음악』 등을 썼다. 제21회 편운문학상 우수상, 제2회 김현문학패, 제67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들리지 않기에 이 세계에 없는 소리가 되어 버린 소리 듣기를 좋아한다.
임솔아
시인, 소설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겟패킹』, 소설집 『눈과 사람과 눈사람』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 중편소설 『짐승처럼』, 장편소설 『최선의 삶』 『나는 지금도 거기 있어』, 산문집 『다시, 뒷면에게』 등을 썼다. 제35회 신동엽문학상, 제10회 문지문학상, 제13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강아지가 내 품속에 들어오면서 내쉬는 한숨 소리를 좋아한다.
하미나
작가. 서울과 베를린을 오가며 활동한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아무튼, 잠수』와 다수의 공저를 썼다. 이른 아침 홀로 차를 마시며 차호가 해 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 번역
김지선
뉴욕에서 번역과 시각미술 작업을 한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회화와 미술사를, 바드칼리지 밀턴 에이버리 예술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2020년 번역 웹진 『초과』를 통해 한국 시와 산문 번역을 시작했다. 2022년 참에이전시 번역상을 수상했고, 2023년 미국 문학 번역가 협회(ALTA) 멘토십, 2024년 대산문화재단 번역 지원 대상에 선정되었다. 시집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최재원 지음)와 『투명도 혼합 공간』(김리윤 지음)을 번역하고 있다.
윤지수
소설, 연극, 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서사를 쓰고 번역한다. 비교문학을 공부하며 불완전하고 매끄럽지 못한 번역에 관심이 생겼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뉴욕에 거주하고 있지만 항상 어딘가로 떠나고 있다.
이유나
한영 번역가이자 영미문학 연구자이다. 『싱코페이션』(김선오 지음)을 번역했다.
하인혜
2018년부터 인천에 살며 번역과 강의, 연구 노동을 한다. 어버나-섐페인에 위치한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18세기 영문학과 문화, 비평이론을 공부했다. 여성 작가들의 글쓰기와 주체성, 비인간 동식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치중하여 여러 작업을 하고 있다. 『i에게』(김소연 지음)를 번역하고 있고, 수록작 일부 번역본이 2025년 4월 『Asymptote』에 게재되었다. 영한 번역으로는 『남성 특권: 여성혐오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와 『클라라 슈만 평전』(공역)이 있다.
― 글
김뉘연
시인, 편집자. 워크룸 프레스와 작업실유령에서 일한다. 시집 『모눈 지우개』 『문서 없는 제목』 『제3작품집』 『이것을 아주 분명하게』, 소설 『부분』 등을 썼다.
목차
에코 I
그 밖에 · 9
김리윤
전망들 · 23
전망들 · 33
김선오
다 카포 · 39
만지며 긋는 · 43
김소연
기록적인 폭염 · 55
동시에 · 63
이제니
되기 노래하는 그릇 소리 · 73
되기 그 밖의 모든 것 · 79
임솔아
많은 환자들이 야생 동물을 먹는다 · 95
건너편 · 99
하미나
그녀 · 105
발신자가 적혀있지 않은 선물 · 109
에코 II
그 밖에 베를린 메아리조각 몸 시 소리 · 119
들림 / 김뉘연 · 153
저자소개
책속에서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