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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그 밖에 (표지 랜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4232186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5-09-0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4232186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5-09-04
책 소개
메아리조각(ECHOES IN PIECES)은 한국어로 시를 쓰는 여섯 명의 시인(김리윤, 김선오, 김소연, 이제니, 임솔아, 하미나)으로 구성된 텍스트-사운드 퍼포먼스 팀이다. 『그 밖에』는 종이 너머에서 시의 생동을 회복하려는 메아리조각의 시도가 담긴 첫 책이다. 퀼트 시를 포함한 시 13편과 메아리조각을 나타내는 단어로 구성한 산문 1편을 수록했다.
목차
에코 I
그 밖에
김리윤
전망들-맞댄 수평선·맞댄 숨
전망들-숨과 올
김선오
다 카포
만지며 긋는
김소연
기록적인 폭염
동시에
이제니
되기-노래하는 그릇 소리
되기-그 밖의 모든 것
임솔아
많은 환자들이 야생동물을 먹는다
건너편
하미나
그녀
발신자가 적혀 있지 않은 선물
에코 II
그 밖에-베를린-메아리조각-몸-시-소리
김뉘연
들림-음성 사이 공간의 시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형태가 가진 진동, 너무 어둡지 않냐고, 여기 작은 불이 있다고, 작지만 여길 모두 태울 수 있는 불이라고,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있다. 내리는 눈이 이 빼곡한 어둠도 흰무늬의 일부로 만들 거라고, 그냥 따르면 된다고, 이 움직임을, 우리라는 이물질을, 이물질들의 작고 작고 작은 흔들림을, 떨림이 교차하며 서로를 헝크는 소리를, 그냥 들으면 된다고.
(김리윤, 「전망들-맞댄 수평선·맞댄 숨」)
도서관에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이 책장을 넘긴다.
그가 너무 느리게 책장을
넘기는 바람에 책은 오랫동안
너무 오랫동안
펼쳐져 있어 오래된 햇볕이 글자
를 지우러 온다.
(···)
도서관에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이 책장을 넘긴다.
그가 너무 빠르게 책장을 넘기는 바람에
책은
사라진다.
그는 눈을 감는다.
그는 눈을 감는다.
그는 눈을 감는다.
(김선오, 「만지며 긋는」)
끊어진 소리는 남겨진 문장으로 알아볼 수 있다
사라진 이야기는 사라진 적이 없었다
(김소연, 「기록적인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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