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묵시록

시인의 말

1부 하늘매발톱꽃
설피
눈꽃 속 적멸보궁
하소백련지에서
하늘 종이
망상으로 가는 길
이포나루에 가다
하늘매발톱꽃
남강에 묵죽을 치며
히말라야 피쉬텔봉의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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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초록 묵시록
일찍 내게로 온 향기
붓꽃
저기 내가 능소화로 피어 있네
여름 느티나무의 노래
하모니카 소리는 암호처럼
자귀꽃 밀어
애기똥풀꽃
먼나무
멍
하늘 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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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첫눈 고백
산천어가 되어
이상한 봄비
구름산
적멸의 길
떠돌이
물은 별이다
분만
비 그치고
비 내리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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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개망초꽃 속으로
개망초꽃 속으로
별이 주먹만해 질 때
천자문학습
찔레꽃길
하늘 미루나무
저문 강의 별
아침 8시 30분의 물리치료실
일란성 쌍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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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남강 시편
보리깜부기
아카시아
버찌
촉석루
삼월아, 삼월이 안무섭나
삐삐
낚싯배
반주게미
연
서장대의 노을빛
봉의 알자리
달집

김여정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