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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7977591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24-02-29
책 소개
목차
머리말•4
김여정
남해도•10
맑은 꽃•11
봄 들판에서•12
석류나무 한 그루•14
안개 개론•16
다 떠나보내고 난 후에야•17
흐르는 시간, 그 꽃다움•18
풀꽃 목걸이•20
한강의 하루•22
게•24
김후란
박물관에서•26
무인도•28
달걀•29
살아있는 기쁨•30
누가 장미 가시를 두려워하랴•32
달아•33
별을 따는 밤에•34
소망•36
꿈길•37
살아있는 망각의 땅, 비무장 지대•38
신달자
불꽃•42
그리움•43
나의 어머니•44
너의 연인이 되기 위해•46
간절함•48
폭설•50
용서•51
열애•52
너를 위한 노래•54
너의 이름을 부르면•56
유안진
방향•58
양털구름•59
낙엽이 낙엽에게•60
가을•61
비 가는 소리•62
갈대꽃•64
들꽃 언덕에서•65
세한도 가는 길•66
봄의 미행•67
동행•68
최금녀
돌확•70
이별•72
강릉•73
물드무•74
어미•76
도라산역•78
바람에게 밥 사주고 싶다•80
나 홀로•81
육필시 한 편•82
한 줄 혹은 두 줄•84
허영자
무제•88
감•89
자수•90
완행열차•92
얼음과 불꽃•93
은발•94
투명에 대하여 – 풍선•95
투명에 대하여 - 숨어있는 투명•96
무지개를 사랑한 걸 후회하지 말자•98
마리아 막달라 - 오묘한 섭리•99
저자소개
책속에서
남해도 南海島
어쩌다 외톨박이
귀 떨어진
몸
무슨 죄
무거워
내던져졌기로
조상도 모르는 채
동백꽃만 피우는고.
살아있는 기쁨
세상이 아무리 넓다 해도
우주가 아무리 크다 해도
나 없으면 불은 꺼지고
나 없으면 모든 빛 눈을 감는다
살아 있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풀벌레 우는 소리 담 너머 울리고
새벽이면 긴 팔 뻗어
내 어깨 흔드는 햇살
소중하여라 오늘도
나를 일으켜 세우는 힘
신비하여라 흐르는 세월의 강물
기다림을 입에 물고 쳐다보는
내일 모레 글피
또다시 내일 모레 글피
우주는 청순한 부챗살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