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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40805237
· 쪽수 : 40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역사적 개요
1 훌륭한 디자인
2 리듬과 비례
3 하모니와 대위법
4 구조적 형태와 시각적 장치
5 비알파벳 기호
6 활자의 선택과 조합
7 간략한 타이포그래피의 역사
8 페이지 형태짜기
9 최신 기술
10 폰트 다듬기
11 견본집 살펴보기
부록 A: 알파벳 세트
부록 B: 문자 용어 해설
부록 C: 타이포그래피 용어 해설
부록 D: 타입 디자이너
부록 E: 활자주조소 및 디지털 폰트제작사
4판에 남기는 말
참고도판
옮긴이 후기
참고자료
찾아보기
책속에서
메시지가 제대로 읽히기 위해서는 타이포그래피가 지나치게 주목받아서는 안 된다. 타이포그래피는 기품 있는 메시지의 투명성을 지향한다. 메시지의 전달이라는 기능과 더불어 오랫동안 타이포그래피의 목적으로 꼽혀온 것은 지속성이다. 지속성이란 변화에 둔감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유행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최상의 타이포그래피는 시대를 넘어서며 동시에 그 시대를 반영하는 언어의 시각적 형태가 된다. 타이포그래피가 지속성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원칙 중 하나는 판독성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책의 각 페이지에 생생한 에너지를 불어넣는 흥미로움이다. 흥미로움은 평온함, 생동감, 재미, 우아함, 기쁨과 같은 여러 형태의 감정을 통해 전개된다. --- 1장, 훌륭한 디자인
타이포그래피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은 그 의미를 효과적으로 잘 담아내고 있다. 단락이 한 페이지의 마지막 글줄에서 시작하면서 만들어지는 글줄은 부모가 없는 고아라고 한다. 고아는 과거는 없지만 미래가 있으므로 타이포그래퍼들을 곤란하게 하지 않는다. 단락이 새 페이지의 첫 번째 글줄에서 끝나면서 남게 되는 동강난 글줄은 과부라고 한다. 과부는 과거는 있지만 미래가 없으며 그 모양새는 애처롭고 쓸쓸해 보인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하나 남은 글줄에는 다른 글줄 하나를 붙여주는 것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타이포그래피 관행이다. --- 2장, 리듬과 비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