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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68335273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5-12-05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1장. 최초 문명의 시간 속으로
1. 고대 바빌론의 지구라트&공중정원_ 문명의 요람 메소포타미아
?? 역사 한 토막: 문명의 요람들
2. 고대 이집트,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곳_ 이집트인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행복했다
3. ‘이것이 스파르타다!’_ 스파르타 최강의 전사들
?? 역사 한 토막: 스파르타의 영아 살해
4. 세상의 끝을 보려 한 정복자 알렉산드로스_ 헬레니즘 문화
5. 재에 묻힌 도시,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_ 숨겨진 고대 로마인의 일상, 그리고 식문화
?? 역사 한 토막: 빵과 서커스
2장. 중세의 지구촌을 둘러보다 - 유럽, 중국, 몽골
1. 죽음을 몰고 온 사신 블랙데스_ 사람들이 흑사병 시대를 산 방법
2. 사라진 아프리카 역사, 황금 제국 ‘말리’_ 인류 역사상 가장 부유한 왕 만사 무사
3. 중세 장원의 나날_ 장원, 봉건제, 그리고 농노의 삶
4. 잠들지 않는 중세 도시 카이펑_ 인구 100만의 중세 메트로폴리스
5. 초원의 목동에서 대칸으로!_ 칭기즈 칸의 광대한 몽골 제국
3장. 르네상스, 대항해, 그리고 아메리카
1. 어둠을 끝낸 빛의 시대?_ 르네상스와 그 뒤에 숨은 또 다른 이야기
2. 알렉산데르 6세와 보르자 가문의 악인들_ ‘세속 교황’의 등장
3. 작은 마을 무명의 수도사가 촉발한 종교개혁_ 마르틴 루터,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을 막다
4. 아즈텍의 인신공희_ 피에 굶주린 악의 제국 아즈텍에 대한 진실
5. 엘리자베스 1세의 충직한 ‘바다의 개들’_ 대항해 시대의 해적
6. 유럽인의 식탁을 바꾼 식민지 개척_ 아메리카에서 유럽으로! 감자, 토마토, 초콜릿, 담배
4장. 과학혁명, 계몽주의, 그러나 여전한 야만의 시대
1. 1789년, 세계사가 다시 쓰인 해_ 8점의 그림으로 읽는 프랑스 혁명
2. 식탁 위의 민주주의_ 프랑스 레스토랑의 발전과 미식의 개방
3. ‘과학 파티’, 관중 앞에서 시연된 해부와 외과 수술_ 과학혁명과 계몽주의 시대
4. 호화로운 그랜드 투어_ 계몽주의 시대 유럽 엘리트의 통과의례
5. 카스트라토, 18세기의 팝스타_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거세된 오페라 가수
?? 역사 한 토막: 바로크&로코코 시대의 예술
5장. 자본주의&제국주의 시대
1. 쥐, 개, 고양이를 잡아먹은 1870년의 파리지앵_ 프랑스-프로이센 전쟁 중 파리에서 일어난 일
?? 역사 한 토막: 유럽 근대사의 전환점 프랑스-프로이센 전쟁
2.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벨 에포크_ 꿈같이 아름다운 시대의 빛과 그림자
3. 감자 역병이 몰고 온 비극, 아일랜드 대기근_ 아일랜드 디아스포라와 죽음의 배
4. 폐하의 양심은 어디에 있습니까?_ 아편 전쟁, 그리고 중화의 몰락
5. 진보 시대의 수수께끼, 극심한 빈곤_ 산업 사회의 어두운 초상
6장. 현대 사회로 가다
1. 세계화의 희생양, 버팔로와 북미 원주민_ 미국 서부 개척 신화의 진실
2. 도금 시대의 달러 공주_ 미국의 돈과 유럽의 명예가 거래되다
3. 코르셋을 벗고 자전거를 탄 ‘뉴 우먼’_ 그리고 페미니즘의 탄생
4. 장밋빛 꿈의 끝, 그리고 두 차례의 세계대전_ 이성의 몰락, 문명의 잿더미
5. 맥도날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_ 획일화, 자동화, 소외의 얼굴을 가진 대중 사회
참고 문헌
도판 목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오랫동안 수많은 예술가가 역사적 사건을 그림으로 기록해 왔다. 미술은 그 시대의 삶과 사회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화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책, 신문, 잡지, 팸플릿의 삽화, 포스터, 인쇄업자의 판화, 풍자만화 등도 귀중한 역사적 자료다. 한 점의 그림에 담긴 역사적 배경을 알면 미술 작품 자체에 대한 이해도 한층 깊어진다. 예컨대, 윌리엄 터너의 〈전함 테메레르〉는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고, 모네의 〈생 라자르 역〉 속 기차역 풍경은 과학 기술 발전이 가져온 여행 시대를 담고 있다. 르누아르와 귀스타브 카유보트 같은 인상주의 화가들은 19세기 새롭게 탄생한 현대 파리의 도시 생활을 그렸다. 이처럼 역사와 미술의 결합은 두 분야를 동시에 깊이 이해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_ <시작하며> 중에서
‘채찍질 고행단Flagellants’은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 무렵, 극단적 마조히즘에 가까운 광신 운동으로 변모했다. 채찍질 고행단은 수천 명씩 무리를 지어 유럽 각지를 순례했다. 그들은 전염병이 인간의 죄악에 대한 하느님의 징벌이라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자신을 채찍질하는 행위를 통해 죄를 참회함으로써 신의 진노를 누그러뜨리고 자비를 구하려고 했다. 고행단은 옷도 갈아입지 않고 씻지도 않았으며 아무데서나 자는 비위생적인 생활을 했고, 채찍질로 생긴 상처가 감염되면서 오히려 흑사병에 더 쉽게 걸렸다. 결국 이들이 가는 경로를 따라 흑사병이 더욱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말았다. 당시 채찍질 고행단의 행렬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십자가와 깃발을 든 사제들이 이끄는 고행단은 마을에서 마을로 이동했다. 그들은 붉은 십자가가 그려진 흰색 예복을 입고 있었는데, 얼굴이 두건으로 가려져 있었기 때문에 누가 누군지 구별할 수 없었다. 고행단이 마을에 도착하면, 주민들은 열광적으로 그들을 맞이했다. 그들은 먼저 찬송가를 몇 곡 부른 다음, 허리춤까지 옷을 내리고 채찍질을 시작했다. 의식이 진행될수록 채찍질은 더욱 격렬해졌고, 청중은 그들의 신음소리에 반응하며 집단적 광란 상태에 빠져들었다. 집단적 회개의 분위기 속에서 도둑이 훔친 물건을 돌려주며 눈물로 회개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_ <2장. 1. 죽음을 몰고 온 사신 블렉데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