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예술적 원칙에 따른 도시설계

예술적 원칙에 따른 도시설계

카밀로 지테 (지은이), 김기준 (옮긴이)
미진사
1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9,000원 -0% 0원
카드할인 10%
1,900원
17,100원 >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4개 18,58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예술적 원칙에 따른 도시설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예술적 원칙에 따른 도시설계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40806449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3-04-20

책 소개

오스트리아 출신의 건축가이자 도시계획가인 카밀로 지테의 도시설계 이론서이다. “역사와 현상을 총체적으로 바라본 지테의 지성과 당대의 편향적 계획에 대한 그의 날카로운 비판 의식, 그리고 도시에 대한 그의 긍정과 애정”으로 채워졌다.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서론

Ⅰ. 건물, 기념비 그리고 광장 사이의 관계
Ⅱ. 광장 중앙 비우기
Ⅲ. 닫힌 공간으로서 광장
Ⅳ. 광장의 규모와 형태
Ⅴ. 옛 광장의 불규칙성
Ⅵ. 군집한 광장
Ⅶ. 북부 유럽의 광장구성
Ⅷ. 현시대 도시설계에서 모티브의 빈곤과 무미건조함
Ⅸ. 현시대의 체계
Ⅹ. 현시대 도시설계에서 예술의 한계
ⅩⅠ. 현시대의 개선된 체계
ⅩⅠⅠ. 예술적 원칙에 따른 도시정비 사례

결론
부록: 대도시 녹지화
옮긴이 후기
그림 목록
도시 색인

저자소개

카밀로 지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43년 4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건축가, 도시계획가, 이론가이다. 잘츠부르크시립직업학교와 빈시립직업학교 학장을 역임했고 도시 분야의 월간지 『도시설계Der Stadtebau』 창간을 비롯한 다수의 도시, 건축 및 예술 출판물을 집필했다. 대표적인 실무 활동으로는 빈의 메키타리스텐교회 Mechitaristenkirche 설계, 체코 프리보즈 시의 지구단위계획 등이 있다. 19세기 후반 산업화 시대의 도시계획을 비판하는 가운데 실용적 측면과 미학적 측면이 결합된 종합예술로서 도시설계 이론과 방법론을 주장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고, 당대 도시계획의 논의와 개발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 후 1903년 11월, 빈에서 별세했다.
펼치기
김기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80년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건축학과에서 학사, 베를린예술대학교 건축학과에서 석사를 취득했고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 건축학과에서 수학했다. ‘이손건축ISON Architects’과 ‘페터 춤토어Peter Zumthor’, ‘바코 라이빙거Barkow Leibinger’, ‘디너 앤 디너 건축사무소Diener & Diener Architekten’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브라운슈바이크공과대학교와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등에 출강 경력이 있다. 2016년, 베를린 기반의 건축사무소인 ‘아뜰리에 김기준Atelier KI JUN KIM’을 설립한 이래 독일과 한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렇다! 살면서 우리는 싫증 날 리 없는 이 아름다운 장소들로 돌아가기를 바라곤 한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간을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견뎌내고, 다시금 강인해지면서 삶의 지루한 투쟁을 이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의 해안이나 이탈리아의 하늘 아래 살아가는 남방 민족들, 그들 특유의 천성적인 쾌활함이 애초 자연의 선물이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아름다운 자연에 따라 지어진 옛 도시들은 자연이 그러하듯 부드러우나 저항할 수 없는 힘을 발휘해서 사람들의 정서에 영향을 주었다. 고대 도시의 아름다움을 생생히 절감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외부환경이 인간 정서에 미치는 강력한 영향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점을 선명하게 암시하는 것이 폼페이(Pompeii)의 폐허이다. 하루의 저녁 시간, 고된 일과를 마치고 노천의 포룸(forum)을 가로질러 귀가하던 길에 제우스신전 계단에 멈춰 선 한 사람은 그토록 조화롭고 장엄한 눈앞의 광경이 마치 흠잡을 데 없고 순수하게 울리는 감미로운 음악처럼 자신을 향해 밀려드는 듯한 느낌에 휩싸일 것이다. 바로 이런 순간에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가 언급한 도시설계의 원칙들, 곧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도시 만들기’로 요약할 수 있는 이 원칙들의 진가를 불현듯 이해하게 된다. 그런데 이 원칙들을 실현하려면 도시설계가 그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가장 근본적이고 고아한 의미에서 예술적 문제로 자리해야 한다. 예술을 존중하던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에는 이런 생각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도시의 확장과 도시화를 고작 기술적 문제로 취급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수리(數理)의 세기에 이르러 나타난 현상이다. 현재의 도시설계는 한쪽 방면을 해결하는 데 치우쳐 있다. 그러나 다른 방면인 예술과의 연관성도 똑같이 중요하다는 점을 되새겨야만 한다. 다시 말해, 현재의 도시설계는 문제의 한 측면만을 해결할 뿐이며 다른 한 측면, 곧 예술적 측면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지적해야 하겠다. - 서론


이 모든 장면은 기억 속에 어렴풋이 떠오를 뿐이지만, 공동체의 삶이 광장과 얼마나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를 증명한다. 그러나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의 명작과 같은 한층 높은 예술적 성취나 발전을 추구하지는 못했다. 다만 피사(Pisa)의 대성당광장만큼은 도시설계 분야의 뛰어난 작품으로서 ‘피사의 아크로폴리스’로 부를 만하다. 여기엔 웅장한 성당, 종탑, 세례당, 그 무엇에 비할 수 없는 묘지들을 비롯하여 시민들이 위대하고 풍요로우며 기념비적으로 빚어낸 작품 등 모든 것이 자리한다. 세속에 반하여 세상과 분리되었으나 인간 정신의 가장 고귀한 작업에 헌정된 이곳 광장이 자아내는 인상은 압도적이다. 예술적으로 그다지 섬세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 강렬한 인상의 불가항력을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곳에 우리의 생각을 흐트러뜨리거나 분주한 일상에 얽매이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요란스러운 재봉사의 최신식 의상실, 마부와 종업원의 외침이 뒤섞인 소란스러운 카페도 우리가 저 이름난 성당의 파사드를 바라보는 그 순간을 방해하지 못한다. 이곳엔 평화가 자리하며, (광장을 둘러싼 모든 요소가 이루어내는) 짜임새 있는 인상은 이 자리에 축적된 예술작품을 충분히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상태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Ⅰ. 건물, 기념비 그리고 광장 사이의 관계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