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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88941920069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0-05-21
책 소개
목차
서문
1. 흐린 샘
부정적 감정
파괴적인 삶의 패턴
종교적 장식
2. 맑은 샘
어린 시절과 연결 짓기
내면의 샘을 위협하는 요인
자신의 자원에 이르는 방법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려면
내면 아이
3. 성령의 샘
영적 자극
영의 열매
덕과 가치
의미와 방향 찾기
4. 영적 방법
성경 말씀
묵상과 기도
의식의 힘
침묵과 휴식의 시간
자연 체험
5. 성경 표상
6. 내가 길어 올린 힘의 원천
7. 당신의 고유한 원천을 찾아라
참고 문헌
역자 후기
책속에서
그 여성을 탈진시킨 또 다른 패턴은 모든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압박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내가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모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으면, 자신이 늘 터무니없이 과도한 요구를 받고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주위 사람들의 기대는 경우에 따라 현실적이지만, 대개는 나의 망상입니다. 나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망상에 빠집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나에게서 실제로 무엇을 원하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남들의 기대에 매여 있으면, 내가 어떻게 해야 그것을 채워 줄 수 있을까 골몰하게 됩니다. 나는 제자리만 맴돌고, 이내 현기증이 납니다. 점점 힘이 다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가서는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전혀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나는 나에게 맞는 것, 나다운 것을 내 안에서 알아채야 합니다. 나 자신과 접촉해야 내 내적 자원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버림받은 아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성한 아이도 있습니다. 내면 아이는 신성한 아이입니다. 이 신성한 아이는 내 안에 상처받은 어린아이만 있는 게 아니라, 나보다 더 큰 존재, 나보다 더 위대한 존재도 있음을 보여 줍니다. 신성한 아이는 창의력과 상상력의 원천, 생기와 신뢰의 원천, 힘과 에너지의 원천입니다. 그런데 신성한 아이는 내 안에 있는 상처받은 아이를 수용해야 비로소 접촉할 수 있습니다. 융에게 신성한 아이는 우리 삶을 쇄신하는 힘을 내재한 하나의 원형입니다. 이 아이가 우리 안에 나타나면, 에너지가 솟아나게 하고 창의력의 샘이 넘쳐흐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