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들의 성경 주해 구약성경 15

머리말
일러두기
약어
제2정경 주해 서문

토빗기 주해
1,1-2 토빗의 역사적 배경
1,3-22 유배
2,1-3,6 맹인
3,7-17 사라
4,1-21 토비야
5,1-6,1 토비야의 길잡이
6,2-18 이상한 물고기
7,1-17 라구엘
8,1-21 무덤
9,1-10,12 혼인
11,1-18 시력
12,1-22 라파엘
13,1-18 시온
14,1-15 니네베

지혜서 주해
1,1-15 하느님을 찾고 악을 피하여라
1,16-2,9 악인들의 운명
2,10-20 의인에 대한 분노
2,21-24 불신자의 실수
3,1-12 의인들과 불경한 이들의 운명
3,13-4,6 불경한 자식들을 두는 것보다는 자식이 없는 편이 낫다
4,7-19 의인의 때 이른 죽음
4,20-5,14 악인에 대한 심판
5,15-23 의인들이 받을 영광과 불경자들이 받을 벌
6,1-11 권력자들은 엄한 재판을 받을 것이다
6,12-21 지혜를 발견할 기회
6,22-25 지혜는 선택된 몇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
7,1-6 모든 사람은 동등하다
7,7-14 지혜는 어떤 부보다 귀하다
7,15-22ㄱ 지혜는 모든 것의 거룩한 원천
7,22ㄴ-8,1 지혜 찬양
8,2-16 삶의 반려자인 지혜
8,17-21 지혜에 이르기 위한 기도
9,1-18 지혜를 얻기 위한 기도
10,1-14 아담부터 요셉까지 역사 속의 지혜
10,15-11,3 모세와 이집트 탈출
11,4-14 물의 기적
11,15-20 이집트에 내린 하느님의 신중한 징벌
11,21-12,2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자비하시다
12,3-11 하느님께서는 가나안인들도 돌보신다
12,12-18 하느님의 힘과 관대하심
12,19-22 하느님께서 자비와 정의를 가르치시다
12,23-27 이집트인들이 받은 벌은 본보기였다
13,1-9 자연을 신으로 받드는 우상 숭배
13,10-14,11 우상은 생명 없는 물체다
14,12-21 우상 숭배의 기원
14,22-31 우상 숭배의 결과
15,1-6 이스라엘은 우상들을 숭배하지 않는다
15,7-13 우상을 만드는 자의 어리석음
15,14-19 이집트인들의 온갖 우상 숭배
16,1-4 개구리와 메추라기
16,5-14 메뚜기와 구리 뱀
16,15-29 우박과 만나
17,1-18,4 암흑과 불기둥
18,5-19 비극의 밤과 자유
18,20-25 광야에서 절멸의 위협을 받다
19,1-12 홍해
19,13-17 이집트가 소돔보다 더 큰 죄를 지었다
19,18-22 자연계 요소들의 전복

집회서, 일명一名 시라의 아들 예수의 지혜서 주해
머리글
1,1-10 지혜의 기원
1,11-21 주님을 경외함
1,22-24 인내와 자제
1,25-30 지혜와 고결
2,1-18 시련 속에서 주님을 경외함
3,1-16 부모에 대한 의무
3,17-29 너에게 너무 어려운 것을 찾지 마라
3,30-4,10 가난한 이들에 대한 자선
4,11-19 교육자의 지혜
4,20-31 바른 처신과 여론 존중
5,1-8 재산과 자만
5,9-6,4 확고한 신념과 자제
6,5-17 우정
6,18-37 지혜의 학교
7,1-21 갖가지 권고
7,22-28 자녀와 부모
7,29-31 사제들
7,32-36 가난한 이와 억눌린 이
8,1-7 신중함과 반성
8,8-9 전승
8,10-19 현명함
9,1-9 여자들
9,10-18 인간관계
10,1-5 통치
10,6-18 오만에 대한 경계
10,19-25 영광을 누리기에 합당한 사람들
10,26-31 겸손과 진리
11,1-6 외모에 속지 마라
11,7-11 깊이 생각하고 천천히 행동하여라
11,12-28 하느님만 신뢰해야 한다
11,29-34 악인을 신뢰하지 마라
12,1-7 유익
12,8-18 진실한 친구와 거짓 친구
13,1-26 비슷한 이들과 어울려라
14,1-2 행복
14,3-19 시기와 탐욕
14,20-15,10 지혜로운 이의 행복
15,11-20 인간의 자유
16,1-16 불경한 자들에 대한 저주
16,17-23 확실한 징벌
16,24-17,14 창조에서의 인류
17,15-24 하느님의 심판
17,25-32 회개로의 초대
18,1-7 하느님의 위대하심
18,8-14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다
18,15-18 좋은 선물을 하는 법
18,19-29 반성과 용의주도
18,30-19,3 자제
19,4-12 말을 옮기지 마라
19,13-17 뜬소문을 믿지 마라
19,18-30 참지혜와 거짓 지혜
20,1-8 침묵과 말
20,9-17 역설
20,18-23 쓸모없는 말
20,24-26 거짓말
20,27-32 지혜에 대하여
21,1-10 갖가지 죄악
21,11-28 지혜로운 이와 미련한 자
22,1-6 게으른 자와 못된 자녀
22,7-18 지혜와 어리석음
22,19-26 우정
22,27-23,6 경계해야 할 것
23,7-11 맹세
23,12-21 상스러운 말
23,22-28 간통하는 여자
24,1-22 지혜가 말하다
24,23-34 지혜와 율법
25,1-2 금언들
25,3-6 노인들
25,7-12 행복
25,13-26,18 여자
26,28 마음을 서글프게 하는 것들
26,29-27,3 장사
27,4-7 생각과 말
27,8-15 의로움/정의
27,16-21 비밀
27,22-29 위선
27,30-28,7 복수심
28,8-12 말다툼
28,13-26 혀
29,1-7 빚
29,8-13 자선
29,14-20 보증
29,21-28 식객
30,1-13 교육
30,14-20 건강
30,21-25 기쁨
31,1-11 재물
31,12-24 만찬
31,25-31 술
32,1-13 잔치
32,14-33,6 하느님 경외
33,7-18 불평등
33,19-24 자립
33,25-32 종
34,1-8 허황된 꿈
34,9-20 여행
34,21-31 제사
35,1-13 율법과 제물
35,14-26 하느님의 정의
36,1-22 이스라엘의 해방과 회복을 위한 기도
36,23-25 분별력
36,26-31 아내의 선택
37,1-6 거짓 친구
37,7-15 조언자
37,16-26 참지혜와 거짓 지혜
37,27-31 절제
38,1-15 의술과 병
38,16-23 애도
38,24-34ㄱ 장인의 작품들
38,34ㄴ-39,11 율법 학자
39,12-35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40,1-11 인간의 비참함
40,12-27 여러 가지 금언
40,28-30 구걸
41,1-4 죽음
41,5-13 불경한 자들의 운명
41,14-42,8 부끄러움
42,9-14 딸에 대한 걱정
42,15-25 자연 안에서 하느님의 영광
43,1-5 태양
43,6-8 달
43,9-12 별들과 무지개
43,13-33 경이로운 자연
44,1-15 조상들에 대한 칭송
44,16-18 에녹과 노아
44,19-23 아브라함과 이사악, 야곱
45,1-5 모세
45,6-22 아론
45,23-26 피느하스
46,1-6 여호수아
46,7-10 칼렙
46,11-12 판관들
46,13-20 사무엘
47,1-11 나탄과 다윗
47,12-22 솔로몬
47,23-25 르하브암과 예로보암
48,1-11 엘리야
48,12-14 엘리사
48,15-16 충실하지 않음과 벌
48,17-21 히즈키야
48,22-25 이사야
49,1-3 요시야
49,4-10 마지막 임금들과 예언자들
49,11-13 즈루빠벨과 예수아, 느헤미야
49,14-16 요약
50,1-24 사제 시몬
50,25-26 혐오스러운 민족
50,27-29 결론
51,1-12 감사가
51,13-30 지혜 추구에 관한 시

바룩서 주해
1,1-14 바룩과 바빌론 유대인들의 집회
1,15-2,10 죄의 고백
2,11-3,8 기도와 간구
3,9-4,4 지혜, 이스라엘의 특권
4,5-5,9 예루살렘의 비탄과 희망

예레미야의 편지 주해
1-72 예레미야의 편지

아자르야의 기도와 세 젊은이의 노래 주해
1-27 아자르야의 기도
28-68 세 젊은이의 노래

수산나 이야기 주해
1-64 수산나와 다니엘의 판결

벨 신상과 큰 뱀 이야기 주해
1-22 다니엘과 벨의 사제들
23-30 다니엘이 큰 뱀을 죽이다
31-42 다니엘이 사자 굴에서 살아 나오다

부록: 제2정경 주해에 인용된 고대 그리스도교 저술가와 문헌
교부 시대 저술가들의 시기/지역별 일람표
인용 저술가의 약전略傳과 익명 작품 개요
원본 참고문헌
저자·작품 색인
주제 색인
성경 색인

다양한 평가를 받아 온 이 책들을 가톨릭교회와 비잔틴 정교회에서는 정경으로 받아들이지만 유대교와 개신교에서는 정경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이 바로 이 책들에 대한 엇갈린 견해를 반영한다. 개신교 전통에서는 이 책들을 외경Apocrypha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가톨릭교회에서는 이 책들을 제2정경Deuterocanon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상황 뒤에는 그리스도교 시대가 도래하기 이전의 복잡한 역사가 있다.

유대-그리스도교 전통에서 정경의 확정은 길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다. 팔레스티나에 자리 잡은 유대교의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기원후 1세기 말엽에 얌니아 회의를 통해 정경에 관한 토론이 종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얌니아 회의는 원래 히브리어나 아람어로 집필된 책만을 정경으로 받아들였다. 반면에 그리스도교에서 정경을 확정하는 일은 적어도 4세기 말에 이르러서야 이루어졌다.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정경과 관련된 논쟁이 일어난 이유와 그리스도교에서 정경을 확정하게 된 이유의 일부는 성경의 히브리어본과 그리스어 역본 사이의 본문상의 불일치 때문이었다. 유대교와 그리스도교가 성경 본문과 관련하여 서로를 고발하던 분위기가 한창이던 2세기 중엽에 저술 활동을 했던 순교자 유스티누스는 그의 작품에서 이런 불일치점 몇 가지를 언급했다. 그로부터 한 세기 후에 팔레스티나의 카이사리아에서 저술 활동을 한 오리게네스(†253)는 그의 작품 『육중역본』Hexapla에서 이 문제를 문헌학적으로 다루었다. 『육중역본』은 성경의 히브리어본과 칠십인역의 본문을 다른 그리스어 역본이나 개정본의 본문과 비교하기 위하여 만든 일종의 일람표 같은 것이다. 이런 시도는 어떤 책들이 히브리어본에는 없고, 또 히브리어본에 있는 책이라 하더라도 그리스어로 번역된 것과 차이가 난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오리게네스는 제2정경에 나오는 성경 자료들을 그의 작품들에서 자주 활용했다. 그런데 그의 주석 내용을 살펴보면 제2정경이 히브리어본에는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더 후대의 그리스도교 교부들도 오리게네스와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 그들 역시 제2정경의 책들과 관련된 특수한 상황들을 언급하고, 이 책들에 대하여 어느 정도 유보하는 자세를 취했지만 이 책들을 이용하는 것을 대체로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