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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43307271
· 쪽수 : 123쪽
책 소개
목차
1. "세상에 이런 응석꾸러기가 또 있을까?"
2. "이름이 좀 별납니다."
3. "내가 공주도 길들일 수 있을까?"
4. "응가! 알아들었지?"
5. "너를 공작으로 만들어 주겠다."
6. "언제나 자기 고집대로만 하려고 듭니다."
7. "착하기도 하지."
8. "돼지가 들어오면 엄마가 나가버릴 거야."
9. "발 닦아."
10. "차 마시러 너도 같이 들어가자꾸나"
11. "저 소년에게 일자리를 하나 줘야지."
12. "레이디 롤리팝!"
리뷰
책속에서
돼지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공주는 입을 삐쭉 내밀었습니다.
"왜 내 말을 안 듣지? 모두들 내가 시키는 대로 하는데, 왜 내 돼지는 내 말을 안 듣는 거야?"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그렇습니다, 공주님. 롤리팝은 제 말에만 익숙하거든요."
"흠, 롤리팝은 이제 네 돼지가 아니야. 명심해."
공주가 쏘아붙였습니다. 그러고는 홱 뛰어나갔습니다.
"걱정하지 마. 난 언제까지나 너를 내 돼지라고 생각할 테니까."
조니가 롤리팝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롤리팝의 양쪽 귀뿌리를 살살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롤리팝은 원래부터 이렇게 해주면 무척 좋아했습니다. 기분이 좋아진 롤리팝이 조그맣고 부드럽게 꿀꿀 소리를 냈지요.
"사람들 말이 맞았어. 공주는 못 말리는 응석꾸러기야.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그건 공주 탓이 아니야. 해 달라는 대로 다 해 준 아빠와 엄마 잘못이지. 우리랑 같이 케이크를 먹을 때 공주는 꽤 상냥했어. 그렇지?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롤리팝이 꿀꿀거렸습니다.
"하지만 자기 뜻대로 안 되는 것 같으니까 곧바로 팩 토라졌어. 그렇지?" (33~34쪽. '3. 내가 공주도 길들일 수 있을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