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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호랑이성의 마법사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36431679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5-11-26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36431679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5-11-26
책 소개
뉴베리 상을 수상하고 청소년 필독서로 자리매김한 『구덩이』, 1,500만 독자를 모은 인기 시리즈 ‘웨이사이드 학교’ 등 전 세계 어린이청소년이 사랑하는 작가 루이스 새커의 신작 장편소설 『호랑이성의 마법사』가 출간되었다.
기억이 사라진다 해도 사랑은 남으니까요
마법과 사랑이 교차하는 유쾌한 르네상스 판타지
전 세계가 사랑하는 뉴베리 상 수상 작가 루이스 새커의 화려한 귀환!
오래된 성의 전설, ‘위대한 마법사’의 가려진 이야기
황홀하고도 진솔한 루이스 새커표 판타지의 세계
유럽의 어느 고성인 ‘호랑이성’에는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속삭이는 것만으로 권력을 휘둘렀던 ‘속삭이는 왕’과 남편을 죽이고 다른 왕과 결혼한 왕비, 결혼식 전날 납치되어 살해당한 아름다운 공주 이야기. 그리고 역사에 적히지 않아 잊힌 ‘위대한 마법사 아나톨’의 이야기가 있다.
1523년 몰락해 가는 에스콰베타 왕국의 궁정 마법사인 아나톨은 재무장관의 요청으로 검은 모래를 금으로 바꾸는 데에 골몰하고 있다. 그러던 중 왕이 중요한 임무를 내린다. 왕국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옥사타니아의 왕자와 결혼하기로 한 툴리아 공주가 왕실의 견습 필경사 피토와 사랑에 빠졌다며 결혼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 이에 공주를 순종하게 하는 물약을 만들라는 것이다. 한편 툴리아 역시 아나톨에게 처형 위기에 처한 피토를 구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왕국을 지키고 피토를 구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아나톨은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 갈까? ‘위대한 마법사 아나톨’이 보여 줄 환상적인 마법은 무엇일까?
“나는 그를 사랑해요, 나토! 당신이 꼭 그를 구해 줘야 해요.” (…)
“저한테 계획이 있습니다.”
내가 자신 있게 말했다. 31면
운명을 거슬러서라도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나를 잊게 만들 마법의 비밀
아나톨이 떠올린 방법은 바로 ‘기억의 물약’. 사랑하는 이만 머릿속에서 지우는 물약을 툴리아와 피토에게 먹이는 것이다. 물약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바꿔 보고 양초의 배열을 변경하면서 피토에게 실험하던 아나톨은 어느새 피토와도 가까워진다. 두 사람을 위해 기억의 물약이 최선인지 고민하지만, 왕의 명을 거역할 수 없기에 결국 기억의 물약을 완성해 낸다. 서로에 대한 기억을 말끔히 잊고 이제 상대가 자신을 모함했다는 오해만 남아 티격태격하는 툴리아와 피토. 마법은 성공했지만 툴리아의 결혼식과 피토의 처형은 예정대로 진행을 앞두게 되고, 아나톨은 당시에 ‘푸른 죽음’으로 불리던 병, 즉 흑사병으로 위장해 피토를 빼돌린다. 그리고 옥사타니아 왕자에게 또 다른 물약을 먹여 결혼식을 막을 계획을 세운다.
세기의 결혼식 당일 계획과 다르게 식은 시작되고, 아나톨이 만든 물약이 뒤늦게 효과를 발휘해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다. 가까스로 자리를 벗어난 아나톨은 옥사타니아 왕국의 보복을 피해 툴리아와 피토와 함께 성을 떠나 많은 시민들이 자유를 누린다고 알려진 ‘낮은 땅’으로 떠난다. 모든 것이 신의 말씀과 섭리에 따라 이뤄진다고 믿었던 중세의 ‘암흑시대’를 벗어나 인본주의가 부활하던 르네상스 시대. 자신의 정해진 운명을 거부하고 자유를 찾아 성 밖으로 뛰쳐나온 툴리아와 피토에게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제가 운명을 통제할 수는 없을 테지만, 제 운명을 어떻게 맞이할지는 오직 저만 정할 수 있습니다.” 44면
세상을 바꾼 발견의 진정한 의미
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
툴리아와 피토, 아나톨의 여정은 깊은 숲과 농가를 거쳐 수도원으로, 항구 도시로 이어진다. 루이스 새커는 아나톨의 시선에서 르네상스 시대와 현대를 오가며 당대의 과학적 발견과 문명에 대한 통찰을 재치 있게 전한다. 아나톨은 르네상스를 탄생시킨 위대한 발명품으로 화약, 활판 인쇄기, 그리고 삼각돛을 꼽는다. 근접전에서 포격으로 전쟁의 양상을 바꾼 화약과 소수가 점유한 신의 말씀과 지식을 더 많은 이들에게 퍼뜨린 인쇄술, 마지막으로 신대륙을 향한 항해의 시대를 연 삼각돛.
좌현과 우현 사이를 쉽게 오갈 수 있는 삼각돛 덕분에 배는 바람을 거슬러 항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보기에, 이것은 마법이다. 370면
이렇듯 고도로 발전된 과학은 마법과 다르지 않다. 그리고 지극한 사랑 역시 마법과 같다.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자 했던 툴리아와 피토는 결국 그들을 가두었던 성의 규율과 지하 감옥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아간다. 운명을 거슬러 자신만의 길을 가고자 한 그들의 마법 같은 여정은 승자들의 역사책에는 쓰이지 않고 은폐되어 전설로만 남았다. 그러나 진정한 변혁을 이뤄 낸 것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향한 개개인들의 의지와 사랑이 아닐까? 기나긴 시간을 단숨에 돌파하는 루이스 새커의 유쾌한 문장을 따라 르네상스 시대 고성의 비밀 통로와 항구의 골목을 누비다 보면 작은 존재들의 승리가 전하는 감동이 감미로운 차향처럼 진한 여운으로 남을 것이다.
마법과 사랑이 교차하는 유쾌한 르네상스 판타지
전 세계가 사랑하는 뉴베리 상 수상 작가 루이스 새커의 화려한 귀환!
오래된 성의 전설, ‘위대한 마법사’의 가려진 이야기
황홀하고도 진솔한 루이스 새커표 판타지의 세계
유럽의 어느 고성인 ‘호랑이성’에는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속삭이는 것만으로 권력을 휘둘렀던 ‘속삭이는 왕’과 남편을 죽이고 다른 왕과 결혼한 왕비, 결혼식 전날 납치되어 살해당한 아름다운 공주 이야기. 그리고 역사에 적히지 않아 잊힌 ‘위대한 마법사 아나톨’의 이야기가 있다.
1523년 몰락해 가는 에스콰베타 왕국의 궁정 마법사인 아나톨은 재무장관의 요청으로 검은 모래를 금으로 바꾸는 데에 골몰하고 있다. 그러던 중 왕이 중요한 임무를 내린다. 왕국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옥사타니아의 왕자와 결혼하기로 한 툴리아 공주가 왕실의 견습 필경사 피토와 사랑에 빠졌다며 결혼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 이에 공주를 순종하게 하는 물약을 만들라는 것이다. 한편 툴리아 역시 아나톨에게 처형 위기에 처한 피토를 구해 달라고 부탁하는데……. 왕국을 지키고 피토를 구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아나톨은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 갈까? ‘위대한 마법사 아나톨’이 보여 줄 환상적인 마법은 무엇일까?
“나는 그를 사랑해요, 나토! 당신이 꼭 그를 구해 줘야 해요.” (…)
“저한테 계획이 있습니다.”
내가 자신 있게 말했다. 31면
운명을 거슬러서라도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나를 잊게 만들 마법의 비밀
아나톨이 떠올린 방법은 바로 ‘기억의 물약’. 사랑하는 이만 머릿속에서 지우는 물약을 툴리아와 피토에게 먹이는 것이다. 물약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바꿔 보고 양초의 배열을 변경하면서 피토에게 실험하던 아나톨은 어느새 피토와도 가까워진다. 두 사람을 위해 기억의 물약이 최선인지 고민하지만, 왕의 명을 거역할 수 없기에 결국 기억의 물약을 완성해 낸다. 서로에 대한 기억을 말끔히 잊고 이제 상대가 자신을 모함했다는 오해만 남아 티격태격하는 툴리아와 피토. 마법은 성공했지만 툴리아의 결혼식과 피토의 처형은 예정대로 진행을 앞두게 되고, 아나톨은 당시에 ‘푸른 죽음’으로 불리던 병, 즉 흑사병으로 위장해 피토를 빼돌린다. 그리고 옥사타니아 왕자에게 또 다른 물약을 먹여 결혼식을 막을 계획을 세운다.
세기의 결혼식 당일 계획과 다르게 식은 시작되고, 아나톨이 만든 물약이 뒤늦게 효과를 발휘해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다. 가까스로 자리를 벗어난 아나톨은 옥사타니아 왕국의 보복을 피해 툴리아와 피토와 함께 성을 떠나 많은 시민들이 자유를 누린다고 알려진 ‘낮은 땅’으로 떠난다. 모든 것이 신의 말씀과 섭리에 따라 이뤄진다고 믿었던 중세의 ‘암흑시대’를 벗어나 인본주의가 부활하던 르네상스 시대. 자신의 정해진 운명을 거부하고 자유를 찾아 성 밖으로 뛰쳐나온 툴리아와 피토에게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제가 운명을 통제할 수는 없을 테지만, 제 운명을 어떻게 맞이할지는 오직 저만 정할 수 있습니다.” 44면
세상을 바꾼 발견의 진정한 의미
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
툴리아와 피토, 아나톨의 여정은 깊은 숲과 농가를 거쳐 수도원으로, 항구 도시로 이어진다. 루이스 새커는 아나톨의 시선에서 르네상스 시대와 현대를 오가며 당대의 과학적 발견과 문명에 대한 통찰을 재치 있게 전한다. 아나톨은 르네상스를 탄생시킨 위대한 발명품으로 화약, 활판 인쇄기, 그리고 삼각돛을 꼽는다. 근접전에서 포격으로 전쟁의 양상을 바꾼 화약과 소수가 점유한 신의 말씀과 지식을 더 많은 이들에게 퍼뜨린 인쇄술, 마지막으로 신대륙을 향한 항해의 시대를 연 삼각돛.
좌현과 우현 사이를 쉽게 오갈 수 있는 삼각돛 덕분에 배는 바람을 거슬러 항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보기에, 이것은 마법이다. 370면
이렇듯 고도로 발전된 과학은 마법과 다르지 않다. 그리고 지극한 사랑 역시 마법과 같다.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자 했던 툴리아와 피토는 결국 그들을 가두었던 성의 규율과 지하 감옥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아간다. 운명을 거슬러 자신만의 길을 가고자 한 그들의 마법 같은 여정은 승자들의 역사책에는 쓰이지 않고 은폐되어 전설로만 남았다. 그러나 진정한 변혁을 이뤄 낸 것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향한 개개인들의 의지와 사랑이 아닐까? 기나긴 시간을 단숨에 돌파하는 루이스 새커의 유쾌한 문장을 따라 르네상스 시대 고성의 비밀 통로와 항구의 골목을 누비다 보면 작은 존재들의 승리가 전하는 감동이 감미로운 차향처럼 진한 여운으로 남을 것이다.
목차
제1부 위험한 개입
제2부 의도치 않은 결과
제3부 끝없이 기나긴 끝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나는 그를 사랑해요, 나토! 당신이 꼭 그를 구해 줘야 해요.”
나는 소변 잔을 그녀의 얼굴에 밀착해 눈물을 모았다. 처음에는 갈색 눈에서, 그다음 파란 눈에서도.
“저한테 계획이 있습니다.”
내가 자신 있게 말했다.
그렇다. 나의 목표는 사랑의 묘약이 아니라 정반대라 할 약을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반대끼리는 생각보다 공통점이 많은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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