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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생물과 생명
· ISBN : 9788943314279
· 쪽수 : 48쪽
책 소개
목차
생명의 진화 과정에서
나타난 공룡 4
스피노사우루스 6
디플로도쿠스 8
스티라코사우루스 10
브라키오사우루스 12
티라노사우루스 14
에드몬토사우루스 16
벨로키랍토르 18
스테고사우루스 20
파라사우롤로푸스 22
시조새 24
트로오돈 26
안킬로사우루스 28
파키케팔로사우루스 30
스트루티오미무스 32
아르겐티노사우루스 34
프시타코사우루스 36
프테로닥틸루스 38
카르노타우루스 40
알로사우루스 42
모사사우루스 44
리뷰
책속에서
* 디플로도쿠스
크기 : 몸길이 최대 30미터, 몸무게 15톤
살았던 장소 : 미국 서부와 캐나다
살았던 시기 : 쥐라기, 1억 4500만~1억 3500만 년 전
이 유명한 쥐라기 공룡은 온순한 괴물이었어요. 디플로도쿠스는 깨어 있는 시간 중 대부분을 잎과 양치류를 뜯어 먹으면서 보냈어요. 풀은 먹지 않았는데, 풀이 아직 지구에 나타나기 전이었기 때문이에요.
엄청나게 긴 목은 그보다 더 긴 꼬리가 균형을 잡아 주지 않았더라면,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앞으로 고꾸라졌을 거예요. 디플로도쿠스는 꼬리를 거대한 채찍처럼 휘둘러 자신을 공격하려는 육식 공룡에게 겁을 주거나 상처를 입혔어요. 그런 육식 공룡 중에는 티라노사우루스와 비슷하게 생긴 알로사우루스가 있었어요. 티라노사우루스는 수백만 년 뒤에야 나타났기 때문에 디플로도쿠스가 살던 시절에는 만날 일이 없었어요. 다른 대형 공룡과 오늘날의 악어처럼 디플로도쿠스는 평생 동안 몸이 계속 자랐어요. 일부 전문가들은 나이가 아주 많은 디플로도쿠스는 몸길이가 30미터를 넘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엄청난 몸길이에도 불구하고, 어른 디플로도쿠스의 몸무게는 15톤을 넘지 않았는데, 뼈가 튼튼하지만 속이 비어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디플로도쿠스는 브라키오사우루스 같은 일부 대형 공룡에 비하면 아주 가벼운 편이었어요. 브라키오사우루스는 몸무게가 2~3배나 더 나갔지요.
디플로도쿠스는 타조 알보다 조금 더 큰 알을 낳았어요. 알에서 새끼가 나오면, 어른들이 곁에서 보호해 주었지요. 하지만 새끼는 아주 빨리 자랐는데, 하루에 몸무게가 20~50킬로그램씩 불어났어요!
두 살이 되면 디플로도쿠스는 커다란 코끼리보다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갔어요. 열 살 무렵에는 몸이 엄청나게 커져서 감히 디플로도쿠스를 공격하려는 포식 동물은 거의 없었지요.
* 벨로키랍토르
크기 : 몸길이 2미터, 몸무게 20킬로그램
살았던 장소 : 몽골, 중국
살았던 시기 : 백악기, 8000만~6600만 년 전
흔히 만약 벨로키랍토르가 공룡 영화를 본다면, 영화에 나오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거예요. 영화에서 ‘랩터’(raptor, 벨로키랍토르를 줄여서 부르는 영어 단어)는 진짜 벨로키랍토르보다 훨씬 크고, 피부가 비늘로 덮여 있고, 깃털은 전혀 없는 모습으로 나오거든요.
다 자란 벨로키랍토르는 키가 개(예컨대 저먼 셰퍼드 같은 개)보다 크지 않았고, 온몸이 깃털로 뒤덮여 있었어요! 작은 몸집과 깃털로 뒤덮인 몸에도 불구하고 벨로키랍토르는 무서운 육식 공룡이었는데, 공격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떼를 지어 공격했답니다.
벨로키랍토르의 첫 번째 무기는 길쭉한 주둥이였는데, 아주 단단하고 뾰족한 이빨이 80개나 늘어서 있었어요. 거기에 한번 물리면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었지요! 두 번째 무기는 뒷발의 세 발가락 중 하나에 달린 기다란 발톱이었어요. 벨로키랍토르는 먹이를 향해 달려들면서 이 한 쌍의 발톱을 앞으로 내질러 먹이를 푹 찔렀지요. 나머지 발톱들은 이보다 짧지만 그래도 아주 날카로웠어요.
벨로키랍토르의 다리와 꼬리는 새처럼 아름다운 깃털로 덮여 있었고, 나머지 몸은 그보다 짧은 깃털로 덮여 있었어요. 앞다리는 날개와 비슷하게 생겼던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벨로키랍토르는 날지는 못했어요. 그렇다면 깃털이 무슨 쓸모가 있었을까요? 새의 깃털과 마찬가지로 추운 밤에 몸을 따뜻하게 해 주었지요!
몸이 깃털로 뒤덮인 이 육식 공룡은 사냥할 때 아주 빨리 달렸지만, 사냥당하는 동물들 역시 그에 못지않게 빨랐지요. 그래서 벨로키랍토르는 오늘날의 암사자들처럼 머리를 써서 기습 공격하는 방법을 사용했어요.
* 스테고사우루스
크기 : 몸길이 9미터, 몸무게 3톤
살았던 장소 : 북아메리카(미국)
살았던 시기 : 쥐라기, 1억 6000만~1억 4500만 년 전
스테고사우루스는 등에 길쭉하게 늘어선 골판이 유명해요. 이 초식 공룡은 두 줄로 늘어선 골판을 부딪쳐 소리를 냄으로써 주의를 끄는 방법을 알고 있었어요. 골판에 재빨리 혈액을 보내 골판의 색을 새빨갛게 변하게 할 수도 있었어요!
스테고사우루스는 커다란 골판과 굵은 근육질 다리와 거대한 엉덩이에 비해 머리는 아주 작았어요! 그 속에는 새의 뇌와 비슷한 크기의 뇌만 들어갈 수 있었어요! 하지만 살아남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 같아요! 앞다리는 뒷다리에 비해 훨씬 작았어요. 이것은 두 발 보행을 한 조상으로부터 진화해서 그런 것으로 보여요.
진화를 하면서 스테고사우루스는 몸이 너무 무거워져 조상처럼 두 발로 서서 이동할 수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가늘고 작았던 앞다리가 짧고 굵은 다리로 변했어요. 어깨가 엉덩이보다 낮아 스테고사우루스는 머리를 땅에 가까이 갖다 댄 채 걸어가야 했어요. 이것은 양치류를 뜯어 먹는 데에는 편리했지만, 육식 공룡이 다가오는 것을 알아채는 데에는 불리했어요.
스테고사우루스는 북아메리카에 살았지만, 그 사촌 공룡들은 다른 대륙에도 살았어요. 예를 들면, 중국에는 지앙주노사우루스가, 아프리카에는 켄트로사우루스가 살았지요. 켄트로사우루스는 꼬리에 돋아난 골침 외에 양쪽 어깨에 기다란 골침이 하나씩 있었고, 등 아래쪽에도 골침이 여러 개 있었어요. 세 공룡 중에서 스테고사우루스가 가장 컸는데, 몸길이가 9미터에 몸무게는 3톤이나 나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