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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자녀 심리
· ISBN : 9788946058873
· 쪽수 : 280쪽
책 소개
목차
1장. 당신도 과잉 양육 중이십니까?
2장. 21세기의 양육, 왜 이리 어려워진 걸까?
3장. 과잉 양육은 어떤 계기로 시작될까?
4장. 대리만족의 도구로 전락한 자녀의 특별활동
5장. 과잉 양육이 당신과 자녀의 삶에 미치는 영향
6장. 선의의 방관이 인재를 만든다
7장. 그냥 내버려두기
책속에서
우리는 이 책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지나친 간섭을 하는 경우를 ‘과잉 양육’이라고 정의했다. 물론 때때로 부모가 자녀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가 있다.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할 사실은 간섭과 도움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잉 양육은 부모의 기대를 자녀에게 주입해서 자녀의 삶을 조정하려는 것이다. 자녀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와 상관없이 말이다.
부모는 동의하고 싶지 않겠지만, 자녀는 부모의 분신이나 소유물이 아니다. 아이의 연령과 상관없이 자녀는 자신만의 개성을 지닌 독립된 개체라는 사실을 부모는 항상 명심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양육 태도다. 즉, 아이들은 스스로 뭔가를 시도하고 실패할 권리가 있으며, 이런 기회를 아주 어릴 적부터 주어야 한다.
부모가 생각하는 성공의 지름길로 가지 않는 자녀를 그저 가만히 지켜보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더욱이 요즘처럼 자녀의 성공을 위해선 부모가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해야 한다는 논리가 당연시되는 현실에서는 부모의 내적 갈등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부모가 세운 나름의 주관과 신념을 가지고 아이를 양육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산업 사회가 만들어낸 비합리적인 기대치와 기준은 부모에겐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지만 이것이 결국 아이들을 궁지로 내몬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