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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프로덕션

김정일 프로덕션

(세상에서 가장 황당하고 대담한 납치극)

폴 피셔 (지은이), 제 엘리자베스 (옮긴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7-02-27
  |  
2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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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김정일 프로덕션

책 정보

· 제목 : 김정일 프로덕션 (세상에서 가장 황당하고 대담한 납치극)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46062566
· 쪽수 : 472쪽

책 소개

1978년 1월 14일 인기 영화배우 최은희가 북한에 납치되었다. 같은 해 7월에는 영화감독 신상옥이 납북되었다. 그리고 수년이 지나 북한 영화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나는 성취를 이룩했다. ‘황당하고 대담한’ 납치극을 지시한 사람은 김정일이었다.

목차

글을 시작하기 전에: 출처, 조사방법, 이름에 관해
프롤로그: 1982년 8월

1막 운명
1장 청와대 잔디밭에서 찍은 사진
2장 신 감독과 최 여사
3장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4장 백두산 위에 펼쳐진 쌍무지개
5장 김정일의 첫사랑들
6장 부전자전
7장 평양 영화 산업 내부 이야기
8장 3초간의 키스
9장 리펄스베이

2막 친애하는 지도자의 손님들
10장 은둔의 왕국
11장 기소된 자
12장 뮤지컬, 영화, 사상교육
13장 납치
14장 타인들
15장 밤나무골로부터의 탈출
16장 신상옥은 여기서 숨을 거두었다
17장 고문 자세
18장 39호실
19장 단식투쟁
20장 신상옥 감독이 오고 있다

인터미션: 인민배우 우인희

3막 김정일 프로덕션
21장 둘이 함께
22장 녹음기
23장 조명 그리고 카메라
24장 북한 밖으로
25장 유럽 영화 한 편처럼
26장 기자회견
27장 동상이몽
28장 꽉 찬 촬영 스케줄
29장 괴물
30장 비엔나
31장 부자세습
32장 성조기

에필로그: 2013

저자소개

폴 피셔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출신의 영화감독. 시앙스포대학에서 사회과학을 전공하고 미국 남가주대학과 뉴욕필름아카데미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현재 런던에서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작자로 참여한 <Radioman>(2012)으로 뉴욕 필름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영화 <The Body>(2012)의 각본을 썼다. 2015년에 미국과 영국에서 출간한 책 A KIM JONG-IL PRODUCTION이 현재까지 14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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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엘리자베스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미국의 북한전문외신 NK News에 북한 관련 글을 기고하고 있다. 매주 북한인들의 수필을 번역해 영국 The Guardin을 비롯한 외신에 소개하고 있다. 페이스북 주소: www.facebook.com/iam.bes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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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진사는 사람들에게 좀 더 바짝 붙으라고 손짓했다. 이윽고 플래시가 터졌다. 앞으로 대한민국 영화사를 바꿀 세 주인공의 모습이 사진 속에 담겼다. 신상옥은 두 손을 뒤로 넘긴 채 건방진 미소를 지었다. 박정희는 다부진 아우라를 풍기며 자신의 감정이 표정에 드러나지 않도록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그리고 최은희는 오른쪽으로 몸을 살짝 돌려 남편을 바라보며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최은희는 담배 한 개비를 입에 가져다 물며 신상옥에게도 한 개비를 내밀었다. 그러자 신상옥은 이렇게 대답했다. “담배는 안 피워요.” “왜죠?” “어머니가 담배를 피우셨기 때문에 저는 별로 피우고 싶지 않아요.” “그럼 제가 당신 앞에서 담배 피우는 게 싫진 않나요?” 최은희가 물었다. 신상옥은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피워요.” 그는 그렇게 말하며 최은희의 담배에 손수 불까지 붙여주었다.


최은희에게 잃어버린 삶과 꿈을 다시 가져다 준 것은 신상옥이었다. 그는 최은희에게 한국 영화를 되살리고 싶다는 꿈에 대해 줄곧 말하곤 했다. 최은희도 한때는 그와 같은 야망을 가졌던 적이 있었지만 이미 먼 옛날 얘기처럼 느껴졌다. 열일곱 살에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집을 뛰쳐나왔을 때 가슴에 품었던 그 야망 말이다. 폭력과 강간 그리고 치욕으로 물들기 전, 가슴에 고스란히 품었던 꿈들. 신상옥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최은희는 자연스럽게 꿈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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