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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 전기 : 위대한 스승

청화 전기 : 위대한 스승

김용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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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 전기 : 위대한 스승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청화 전기 : 위대한 스승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88946082816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23-11-10

책 소개

탄생 100주년과 열반 20년의 해에 펴내는 큰스님 청화(淸華) 대종사의 행장과 사상. 800여 개의 법문과 저작, 역주서, 편지를 정독하며 5년의 시간으로 새긴 청화 대종사의 법향은 많은 불교도들과 일반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갈 것이다.

목차

지도 청화주요 수행처와 창건·중건 사찰
추천사 대종사의 법향(法香) 되새길 길잡이_진우
대종사의 사상과 행장 일목요연 정리_용타

서장“나 갈라네, 승가는 화합이네”(2003.11~현재)
2003년 11월 12일 열반 “대중과 화합 잘 하시게”|“큰스님, 생사거래의 진상 다시 일러주소서”|원통불교의 중흥과 염불선의 대중화|위대한 수행자…전도에 최선, 미국 포교도

제1장 고해의 바다, 탄생과 젊은 시절(1923~1946)

1923년 12월 13일 비범한 탄생|생명을 귀하게 여긴 모범생|간난신고의 일본 유학|갑작스러운 결혼과 강제징집|해방과 광주사범 편입

제2장출가와 스승 금타, 새로운 출발(1947~1949)

1947년 발심 출가|수행의 원형과 운문암 시절|위대한 스승 금타|철학적 우주론의 규명과 「보리방편문」 저술|수행의 위차 정립과 「수릉엄삼매도(결)」 저술|금타의 열반과 영향

제3장 현대사와 불교 정화의 격류 속에서(1950~1958)
한국전쟁의 발발|망운중학교의 설립|첫 불사 혜운사의 창건|불교 정화의 혼돈 속에서

제4장 치열한 구도와 만행(1959~1977)

1959년 겨울 두륜산 양도암으로|진불암 수행과 초의의 『선문사변만어』|광주 추강사 시절|지리산 백장암 및 벽송사 두지터 수행|곡성 태안사 주지|구례 사성암 수행과 오도 |남해 부소대 및 진주 두방사 수행|『금강심론』 원고 입수와 조방원과의 교류|이어지는 안거 수행과 번역 불사

제5장 사상의 정립과 하화중생 모색(1978~1984)

상견성암 삼년결사(1978~1981)와 『금강심론』·『정토삼부경』의 번역 출간|돈점 논쟁의 불씨와 『약사경』 번역|첫 언론 인터뷰 “정통 불법의 부흥을!”|첫 대중 법문, 백장암 만등불사 법문|베일 벗은 사상, 백장암 연속 법문(1984)|안성 칠장사의 포효와 『정통선의 향훈』

제6장 태안사 시대와 회상의 형성(1985~1992.9)

1985년 태안사 조실 부임|태안사 삼년결사(1985~1988)|금륜회의 조직과 정중당 건립|천도재 등 각종 재의 봉행|대중 법문의 러시와 서울 전도|『원통불법의 요체』 연속 법문(1992) |회상의 형성과 성륜사 시대 개막

제7장 붕정만리 성화미주(1992.10~1998.3)

1992년 10월 미주순회법회|한국 불교 미주 첫 동안거 결제|짧은 귀국과 이어지는 대중 법문|카멀 삼보사 시대|순선안심탁마법회와 『안심법문』(1995)|팜스프링스 금강선원 삼년결사(1995~1998)

제8장 마음을 깨치면 모두 부처(1998.4~2003.6)

귀국과 마지막 안거 수행|“「보리방편문」은 『육조단경』에서 유래”|실상사 조실 및 조계종 원로의원 피선|대중 법문의 러시와 서울 광륜사 개원|『육조단경』의 역주|2003년 6월 마지막 대중 법문 “계율을 지키세요!”

저자소개

김용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논픽션 작가 및 기자. 2003년 논픽션 『최옥란 평전』과 2006년 『독일 아리랑』을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독서경영』(공저, 2006), 『비선 권력』(공저, 2017), 『3·1운동』(공저, 2019), 『청화 전기: 위대한 스승』(2023) 등을 집필했다. 1997년 입사한 이래 세계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1969년 장흥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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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루 전날, 그는 자신을 찾아온 오랜 제자 태호 스님에게 이제 떠나겠다고,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나, 내일 갈라네. 다비 그런 것 하지 마소. 그냥 그냥 흐르는 강물에 훠이 훠이 뿌려버리소.”
마침내 그날 2003년 11월 12일 수요일 저녁 무렵, 그는 성륜사 조선당에서 원을 조용히 불렀다. 낮에만 해도 사시 공양을 먹고 차담을 나누는 등 특이한 모습을 보이지 않던 그였지만, 이때는 이미 자신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나에게 의복을 좀 갖춰주소.”
중원은 그가 평소 만행 때마다 입고 다니던 승복을 가져와서 입혔다. 평소 쓰고 다니던 모자도 씌워줬다.
“나 혼자서 10분 정도 앉아 있을라네.”
중원은 그의 몸을 부축해 일으킨 뒤 바로 앉혀주었다. 그는 한동안 평소 수행하던 모습으로 앉아 있는 듯했다. 중원은 방에서 나오면서 생각했다. 큰스님이 평소처럼 앉아 계시는구나.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얼마 뒤, 그의 용태는 확연히 달려져 있었다. 깜짝 놀란 중원은 다급하게 제자 및 상좌들에게 알렸다. 천도재를 지내고 쉬고 있던 도일을 비롯해 상좌와 제자들이 조선당으로 달려왔다. 그가 마지막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있었다. 무릎을 꿇은 도일이 스승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큰스님, 가시렵니까.”
“나, 갈라네.”
“큰스님, 앉혀드릴까요.”
“알아서 하소.”
도일은 이때 낮에는 눕지 않는 장좌불와 수행을 오랫동안 이어온 스승을 한 번쯤 편히 모시고 싶다는 생각이 돌연 들었다.
“큰스님, 그냥 편안하게 가십시오.”
숨을 몰아쉬고 있던 그는 눈을 뜨지 않은 채 제자 및 상좌들을 향해서 힘겹게 마지막 말을 남겼다.
“대중과 화합 잘 하고 살아가시게. 승가란 화합이네.”
우리 시대의 큰 스승이자 한국 현대 불교의 큰스님 청화가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화합이었다. 대중과 화합 잘 하라고. 승가는 화합이라고. 그는 성륜사 조선당에서 도일을 비롯한 제자 및 상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았다. 2003년 11월 12일 오후 10시 30분. 그의 나이 80세요, 법랍 56세였다. _서장


청나라 황제 순치의 「순치황제 출가시」, 부설 거사의 「사부시」, 금타 선사의 <수릉엄삼매도>를 보면서, 그는 속세에 대한 미련과 출가의 두려움을 떨쳐내고 있었다. 결심을 서서히 굳혀갔다. 장정 500명이 빗장을 열어도 열기 어려운 대문 같은 출가를. 귀의하리라, 거룩한 부처님께. 위대한 가르침에. 훌륭한 스님들께⋯._제2장, 출가와 스승 금타,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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