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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리랑

독일 아리랑

김용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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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리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독일 아리랑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91155858165
· 쪽수 : 442쪽
· 출판일 : 2015-12-22

책 소개

1960, 70년대 독일로 간 2만여 명의 광부와 간호사, '한강의 기적'에 커다란 공헌을 하고도 잊힌 그들. 경제성장의 이면에 가려진 한 서린 50년을 밝힌다. 저자는 2년여에 걸친 현지 취재와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정리하였다.

목차

프롤로그 ‘한강의 기적’ 신화의 첫 주역을 찾아서 · 004

제1장 역사로 퇴장한 ‘신화神話’
아듀! 마지막 한국인 파독 광부 · 016
“마지막 파독 광부는 운명” · 022
‘하인리히의 아저씨’로 우뚝 서기까지 · 027
혼란스러움 또는 한국의 개발시대 · 032
태권도 은메달리스트의 꿈, 파독 광부 · 036

제2장 가슴 아픈 광부 파독의 진실
1963년 12월 한국인 광부 독일에 서다 · 042
“지급보증 없앨 테니 광부 5000명 보내라” · 047
독일, 한국의 우수 노동력에 주목 · 053
노동력과 ‘종잣돈’의 교환 · 058
‘오르도학파’의 우정 · 062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에 기여 · 068
가난한 국비 유학생, 기내식에 울다 · 073
보론: 서독 차관과 광부 파독 간의 관계 · 077

제3장 지하 1,000m에서의 사투(死鬪)
1964년 5월 한국인 광부 입갱 · 084
희망 또는 마지막 비상구 · 090
독일 광부 만들기 · 096
지하 1,000m에서 뿌린 눈물 · 103
“우린 매일 목숨 건 전투를 했다” · 108
한국인 광산 노동자들의 일상 · 113
“외국인 노동자라고 푸대접하지 마라” · 121

제4장 신화의 동반자(同伴者), 파독 간호사
‘물새’들의 비상 - 뮌헨에서 베를린까지 · 130
1966년 1월 한국인 간호사 대규모 파독 · 134
간호사 파독의 산파, 이수길 · 143
“월급 20마르크, 독일 수녀복 입어라” · 147
그들은 노동자 농민의 딸 · 151
모든 낯설음이 선善은 아니나니 · 155
내면과 문화의 깊이를 키운 사랑 · 159
가슴을 적시는 게 어디 땀뿐이랴 · 162

제5장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1964년 박정희 대통령의 방독 · 168
1967년 ‘동백림 사건’ 세계를 강타하다 · 173
‘간첩’으로 내몰린 파독 광부들 · 179
인천상륙작전 참여 해병1기도 ‘간첩’으로 · 184
간호사 파독의 대부大父도 고초 · 189
한·독 관계에도 큰 타격 · 196
황당하게 끝난 총체적 의혹 사건 · 200
결코 잊힐 수 없는 고문의 기억 · 205
68운동-짧은 만남, 긴 여운餘韻 · 212

제6장 남은 자와 떠나는 자, 그리고 돌아온 자
남은 자 - 한국 가발 신화를 쏴라1 · 218
남은 자 - 한국 가발 신화를 쏴라2 · 223
남은 자 - 한국 가발의 신화를 쏴라3 · 227
떠나는 자 - 바다를 가르거나 하늘을 나르라1 · 232
떠나는 자 - 바다를 가르거나 하늘을 나르라2 · 240
‘독일 정신’을 품고 돌아온 자1 - 한국 영화에 기여하라 · 244
‘독일 정신’을 품고 돌아온 자2 · 250

제7장 2차 파독과 재독 교민사회의 정착
1970년 광부 파독 재개 · 256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왔다” · 261
경험 차이에서 빚어진 ‘불법재판 사건’ · 265
“기쁨과 슬픔을 함께” 글뤽아우프회 창립 · 269
동포 사회에 상처 준 서류위조 사건 · 273
여행, 광부와 간호사의 다리가 되어 · 278
한글학교에서 배우는 한국 정신 · 283
함박눈과 함께 저문 광부 파독 · 288
간호사 강제귀국 반대운동 · 292
“광주여, 십자가여!” 힌츠페터에게 진 빚 · 297
베를린 장벽 붕괴에서 통일을 읽다 · 305

제8장 경제 초석 놓고 독일에는 한국혼
‘한강의 기적’ 씨앗이 된 광부 간호사의 송금 · 310
한·독 관계 발전에도 도움 · 319
서울올림픽 유치와 ‘차붐 신화’에도 힘 보태 · 324
독일에서 이미륵을 되살리다 · 330
바이엘제약의 문을 연 한국인 · 334
이미륵 되살린 연구자, 정규화와 전혜린 · 338
독일 사회에 핀 ‘이미륵 신화’ · 343

제9장 돌아오지 못한 영혼들
지하 1,000m의 첫 희생자 · 352
계속되는 광부들의 희생 · 357
사건사고 사망자도 속출 · 364
가정 파탄도 적지 않아 · 370
눈물로 피워낸 ‘Lotus-Blume(연꽃)’ · 374
파독 광부의 절규, “우리를 잊지 말라” · 379

제10장 ‘전도된 신화’의 진실을 찾아서
서독 차관, 한국 경제성장에 보탬 · 386
독일 기업에도 ‘특수’ 안겼다 · 391
‘일괄거래의 마술사’ 슐 아이젠버그 · 395
아이젠버그, 베일 속 역할을 찾아서 · 403
‘박정희 신화’와 파독 광부의 진실 · 409
지켜지지 못한 대통령의 약속約束 · 415

에필로그 눈물 젖은 역사와 우리의 무관심 · 420

참고문헌 · 425
시의 출처 · 434
Index · 436

저자소개

김용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논픽션 작가 및 기자. 2003년 논픽션 『최옥란 평전』과 2006년 『독일 아리랑』을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독서경영』(공저, 2006), 『비선 권력』(공저, 2017), 『3·1운동』(공저, 2019), 『청화 전기: 위대한 스승』(2023) 등을 집필했다. 1997년 입사한 이래 세계일보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1969년 장흥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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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강의 기적’으로 불린 1960, 70년대 한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해야 하는가.
나는 생각했다. 1960, 70년대 한국 경제의 성장을 총체적 또는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박정희 대통령의 역할만이 아니라 시민, 기업 등 다른 경제 주체의 역할과 대외환경 변화 등도 함께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특히 같은 시기 이름도 명예도 없이 스러져간 수많은 민초들의 땀과 눈물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고선 결코 제대로 볼 수 없다고.
졸저 『독일 아리랑』은 바로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즉 파독 광부와 간호사를 중심으로 민중의 시각에서 1960, 70년대 한국 현대사를 기록하고 재해석해보고 싶었다.


더위는 살인적이었다. 지하 700-1,200m에 있는 독일 광산의 막장 온도는 섭씨 25-40도 사이로, 30도는 쉽게 넘는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나오는 이곳에서 안전을 위해 ‘중무장’을 한 채 하루 평균 80여 개의 쇠동발을 세워야 했다. 그래서 권이종 등은 속옷만 입거나 아예 윗옷을 다 벗고 일하는 게 다반사였다. 땀에 젖은 팬티를 하루 다섯 번 이상을 짜 입어야 했고, 장화는 땀으로 젖어 열 번 이상 땀을 쏟아내야 했다. 김태원의 얘기다.


파독 간호사들은 독일 병원에서 처음에는 환자의 공동 화장실을 청소한 뒤 환자 침대 청소, 휴게실에서 간호사 아침상 차리기 등으로 업무가 바뀌어갔다. 쉬운 일이 없었다. 병실 청소를 하던 간호사에게 화장실 청소까지 주문하기도 했다. (중략) 환자를 목욕시키는 일도 많은 한국 간호사를 울렸다. 여자 환자는 전신 목욕을 시켜줘야 했고, 일부 근력이 떨어진 환자의 경우 두 다리를 간호사 어깨 위에 올리고 씻겨줘야 했다. 특히 덩치가 큰 남자 환자의 경우엔 더 힘들었다. 마치 파독 광부가 쇠동발을 붙잡고 울듯이, 그녀들은 남성 환자를 목욕沐浴시키며 펑펑 눈물을 쏟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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