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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최고의 식사!

우리 가족 최고의 식사!

신디웨 마고나 (지은이), 패디 바우마 (그림), 이해인 (옮긴이)
  |  
샘터사
2022-10-31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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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최고의 식사!

책 정보

· 제목 : 우리 가족 최고의 식사!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1~2학년 > 그림책
· ISBN : 9788946474154
· 쪽수 : 40쪽

책 소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구굴레투 마을에 사는 시지웨네 가족이 먹을 것도 돈도 모두 떨어진 데다 도와줄 사람도 없는 절박한 상황을 어떻게 희망으로 바꾸었는지를 그린 동화이다. 감동적인 이야기를 이해인 수녀님이 맑고 따뜻하게 우리말로 옮겨 전해 준다.

저자소개

신디웨 마고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주요 부족 중 하나인 코사족의 자치국이었던 트란스케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케이프타운 근교에서 성장한 후 남아프리카 대학교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소설가로서 작품 활동을 하면서 전기와 단편 모음집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오랫동안 유엔에서 일했으며 2003년 은퇴한 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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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녀회에 몸담고 있으며 1968년에 첫 서원을, 1976년에 종신 서원을 하였다.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펴낸 이래 수도자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기도와 시로써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필리핀 세인트루이스대학교 영문학과,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를 졸업했고, 제9회 <새싹문학상>, 제2회 <여성동아대상>, 제6회 <부산여성문학상>, 제5회 <천상병 시문학상>, 제26회 <한국가톨릭문학상> 본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민들레의 영토』 『내 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시간의 얼굴』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작은 위로』 『작은 기쁨』 『희망은 깨어 있네』 『작은 기도』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해인 시 전집 1·2』 등이 있고, 시산문집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꽃잎 한 장처럼』, 산문집 『두레박』 『꽃삽』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기쁨이 열리는 창』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그 사랑 놓치지 마라』, 인터뷰집 『이해인의 말』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영혼의 정원』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 『우리는 아무도 혼자가 아닙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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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디 바우마 (그림)    정보 더보기
1947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태어났습니다. 케이프타운 대학교를 졸업한 후 프랑스 파리의 에콜 데 보자르에서 판화를 공부했습니다. 1969년부터 일러스트레이션을 시작했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등에서도 그림책을 펴냈습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판화 작품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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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없는 동안 이 애물단지들을 좀 챙겨라.” 하며 엄마는 떠났습니다.
“최대한 빨리 돌아오도록 할게.”
애물단지들? 그건 엄마가 어린 동생들을 부르는 말입니다. 물론 엄마는 이 애물단지들을 사랑하지요. 그리고 애물단지들 하나하나도 엄마의 넘치는 사랑을 잘 알고 있습니다.


“도대체 언제 밥 먹는 거야? 배고프단 말이야.”
“배고파! 배고프단 말이야!”
쌍둥이 동생 시사와 노시사까지 벌떡 일어나 소리쳤지만 기운이 없어 이내 바람 빠진 풍선처럼 소파 위에 풀썩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시지웨는 생각했습니다.
‘먹을 거라곤 아무것도 없는데……. 지갑 속에 한 푼도 없고, 도움을 청할 마날라 아줌마도 없다고 솔직하게 말해야 하나? 동생들에게 사실대로 다 말해 버릴까?’
시지웨는 잠시 망설였습니다.
슬픈 얼굴로 시지웨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 방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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