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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의 우주

루리의 우주

황지영 (지은이), 원정민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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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의 우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루리의 우주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46474178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2-11-28

책 소개

가지고 있는 장애는 같지만 사회적 환경이 서로 다른 평행우주에 살고 있는 두 주인공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물리적 환경과 관련하여 우리 사회의 뼈아픈 현주소를 짚어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갈등 없이 함께 어울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동화다.

목차

1. 비밀 떡볶이
2. 루리
3. 투덜이
4. 루리의 우주
5. 모두랜드
6. 우주 최고 친구

작가의 말

저자소개

황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3년 월간 〈어린이와 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쓴 동화로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햇빛초 대나무 숲에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 《리얼 마래》, 《귤 양말이 사라졌어》, 《달팽이도 달린다》, 《샤이닝 걸 은그루》 등이 있고, 청소년 소설로 《블랙박스 : 세상에서 너를 지우려면》을 썼습니다. 웅진주니어문학상과 마해송문학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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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민 (그림)    정보 더보기
동화책의 매력에 빠져 어린이들을 위한 기발하고 유쾌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평생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동화 속 주인공들과 울고 웃으며 알콩달콩 살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스마트폰과 절교한 날』, 『무적 수첩』, 『사춘기 아니라고!』, 『어린이를 위한 말하기 수업』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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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계단은 딱 두 개였다. 주위를 돌아봐도 경사로가 없었다. 큰 가게는 휠체어가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의무적으로 경사로를 만들어야 하는데 작은 가게는 안 그래도 된다는 엄마의 말이 떠올랐다. 그런 건 속상하다. 세상에는 맛있고, 멋진 작은 가게가 엄청 많을 텐데.


나랑 엄마가 같이 밖에서 돌아다니면 가끔 할머니들이 엄마를 붙잡고 “고생이 많다”, “대단한 엄마다”라고 말한다. 나에게는 엄마한테 잘하라고 한다. 내 옆에 있으면 대단한 엄마가 되고, 착한 친구가 되는 마법이라도 있나 보다.


그렇다. 나는 어제 화가 났다. 나랑 같이 다닌다고 이담이가 착한 친구 소리를 들어서 화가 났다. 이담이가 떡볶이집 아줌마한테 고맙다고 하라 그래서 화가 났다. 그런데 이담이에게 이 복잡한 마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루리 말이 이해가 갈 듯 말 듯 했다. 어쨌든 루리는 나다. 다른 우주에 사는 나. 그런 사실을 왜 아무도 알려 주지 않았지? 아! 우리 우주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몰랐나? 그럼 내가 처음으로 알게 된 거다. 가슴이 쿵쿵 뛰었다. 어쩌면 나도 위인전에 들어갈지도 모르겠다. 다른 우주를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 박, 두, 나!


나는 우리 동네에서 휠체어를 탄 사람을 몇 번 본 적이 있다. 루리네 우주에는 휠체어를 탄 사람이 더 많나 보다. 이상하다. 굉장히 닮은 우주인 것 같은데 이런 건 왜 다르지?


여기였다면 가게에 계단이 있는 걸 몰랐다고 이담이에게 섭섭할 일도 없었을 거다. 경사로를 놓아 준다고 해서 내가 고마워할 이유도 없었을 거다. 당연히 있어야 하는 거니까.


두나야, 네 마음이 뭔지 알겠어. 거기라고 장애인이 여기보다 더 적은 건 아닐 거야. 아마도 장애인들이 밖으로 자주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거야.


나는 장애물이 없는 곳으로 쏙쏙 간다. 여전히 휠체어가 가야 하는 길 곳곳에 장애물이 많다. 나는 이제 잘 다니지만, 처음 오는 사람들은 아닐 거다. 작은 가게들 앞에도 계단이 있다. 저런 곳은 안 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루리네 우주에 갔다 오고 나니 왜 난 못 가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두나야, 여기도 바뀌고 있어. 엄마 눈에는 보여. 그리고 미래가 아니라, 지금 다른 곳에서는 그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힘이 나. 우리 두나가 체험 학습 제대로 했는데? 그런데 두나야, 여기도 바뀌고 있어. 엄마 눈에는 보여. 그리고 미래가 아니라, 지금 다른 곳에서는 그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힘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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