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88947527873
· 쪽수 : 209쪽
목차
상상력 정원에서 자라난 창의력 나무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PART I_바다로 간 종이물고기
PART II_변화는 종이물고기도 헤엄치게 한다
들어가며_종이물고기에게 배우는 변화의 5가지 비밀
①_자율: 위대한 창조를 향한 변화의 시작
②_놓아주기: 상상이 실현되는 소통의 과정
③_교환: 참된 변화를 일깨우는 경험의 공유
④_협력: 창의성을 완성시키는 집단적 노력
⑤_혁신: 변화의 결실을 맺는 마지막 불꽃
나오며_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변화의 힘
리뷰
책속에서
종이물고기는 정말로 피와 살을 지닌 물고기로 변신했다. 종이로 만들어진 아가미와 비늘도 진짜로 변했다. 마치 종이가 불에 타듯이 순식간에 피가 온몸으로 솟구쳤다. 종이물고기는 죽을 듯이 고통스럽게 비명을 질렀지만, 곧 그것은 기쁨에 겨운 외침으로 바뀌었다.
다이신지는 그 모습을 정신없이 바라보다가 작업실에서 자기 손으로 만들었던 종이물고기가 바로 눈앞에서 커다랗고 빛나는 진짜 물고기로 변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숨을 멈추었다.
장 폴 샤르트르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은 일찍 죽어주는 것이다”라는 다소 파격적인 발언을 했다. 마찬가지로 기업에서 연륜과 경험이 많고 직급이 높은 사람이 직원들의 창의적 발상 과정에 자주 관여할 경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유로운 발상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때 더욱 빛을 발한다. 규정과 관례, 관행과 관습이라는 굴레를 씌워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직원들의 도전적인 실험을 사전에 봉쇄할 경우 자율성은 싹트지 않는다. 어떤 도전적 실험도 가능하다는 인식과 함께 실험 과정에서 실패를 해도 용인하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으면 자율성은 허울 좋은 슬로건에 불과하다.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은 ‘다름’을 ‘틀림’으로 착각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틀리다(wrong)’는 잘못된 것이고, ‘다르다(different)’는 차별화된 것이다. 내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다른 것이 등장하면 우선 두려움을 느낀다. 대중 속에서 편안함과 익숙함에 젖어 살다가 갑자기 뭔가 다른 것에 직면하면 불안해한다. 다름은 두려움과 불안함을 일으키는 장본인인 셈이다. 인간은 저마다의 개성과 재능을 갖고 각자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 다르게 성장해간다. 다른 인간이 모여 의견을 나누거나 논쟁을 할 때 나와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잘못된 습관을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