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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세계명작
· ISBN : 9788949141480
· 쪽수 : 668쪽
· 출판일 : 2022-03-21
책 소개
목차
경고 … 9
일러두기 … 11
제1장 … 13
허크 교양인 만들기│왓슨 아주머니│허크를 기다리는 톰 소여
제2장 … 22
짐을 따돌리다│톰 소여의 갱단│용의주도한 계획
제3장 … 35
호된 꾸지람│은총의 승리│톰의 거짓말
제4장 … 44
허크와 판사│미신
제5장 … 52
허크 아버지│무식한 부모│회개
제6장 … 62
대처 판사를 찾아간 허크 아버지│가출을 결심한 허크│정치 경제학│난장판
제7장 … 76
카누를 숨기다│오두막에 갇힌 허크│시체 가라앉히기│휴식
제8장 … 89
숲에서 잠들다│시체 떠올리기│섬 탐색│짐을 만나다│짐의 탈출│징조│발럼
제9장 … 110
동굴│강물에 떠내려온 통나무집
제10장 … 118
발견한 물건들│행크 벙커 영감│여장하기
제11장 … 127
마을에서 만난 아주머니│수색│둘러대기│고센으로
제12장 … 143
느린 항해│물건 빌리기│난파선에 올라타다│악당들│보트를 찾아라
제13장 … 158
난파선에서 탈출하다│감시인│가라앉은 난파선
제14장 … 170
즐거운 한때│후궁│프랑스인
제15장 … 180
뗏목을 잃은 허크│안개 속에서│뗏목을 되찾은 허크│쓰레기 더미
제16장 … 192
짐의 기대감│선의의 거짓말│거세게 흐르는 강물│카이로를 지나치다│뭍으로 기어오른 허크
제17장 … 238
저녁 손님│아칸소주의 한 농장│실내 장식│스티븐 다울링 보츠에게 바치는 시│넘치는 시적 감성
제18장 … 257
그레인저포드 대령│귀족│원한 관계│성경책│되찾은 뗏목│장작더미│돼지고기와 양배추
제19장 … 281
낮에는 뗏목을 매어 놓다│별의 탄생│금주 운동│브리지워터 공작│왕족들의 수난
제20장 … 299
허크의 설명│새로운 사기를 계획하다│부흥회에서 사기 치기│부흥회에 나타난 해적│인쇄공이 된 공작
제21장 … 318
칼싸움 연습│햄릿의 독백│마을을 어슬렁거리다│따분한 마을│보그스 영감│죽음
제22장 … 339
셔번 대령│서커스 구경│말 타는 주정뱅이│짜릿한 비극
제23장 … 351
공연이 매진되다│왕족 비교하기│향수병에 걸린 짐
제24장 … 362
리어왕으로 분장한 짐│손님을 태워 주다│정보를 얻다│슬픔에 젖은 형제
제25장 … 375
이들이 맞는가?│찬송가 부르기│정당한 몫│장례식 소동│그릇된 투자
제26장 … 391
경건한 왕│설교단에 서는 왕│자매가 용서를 구하다│방 안에 숨기│돈을 빼낸 허크
제27장 … 409
장례식│호기심 채우기│허크를 의심하는 왕│박리다매
제28장 … 423
영국 여행│짐승 같은 놈들│집을 떠나 있기로 한 메리 제인│메리 제인과 헤어지는 허크│볼거리│두 패로 나뉜 상속자
제29장 … 444
의삼받는 형제│돈이 없어진 것을 설명하는 왕│필적 감정│무덤 파헤치기│도망가는 허크
제30장 … 465
허크에게 소리치는 왕│왕족들의 싸움│다시 친해진 왕족
제31장 … 473
불길한 음모│짐이 사라지다│지난 추억│양 이야기│소중한 정보
제32장 … 492
일요일처럼 조용한 곳│허크를 톰으로 착각하다│궁지에 몰린 허크│기쁜 일과 불안한 일
제33장 … 505
검둥이 도둑질│남부인의 환대│꽤 긴 식전 기도│타르와 깃털
제34장 … 520
잿물통 옆 통나무집│엉뚱한 탈출 계획│피뢰침 오르내리기│마녀에게 홀린 검둥이
제35장 … 533
규정대로 탈출하기│비밀스러운 계획│해도 되는 도둑질과 하면 안 되는 도둑질│땅파기
제36장 … 548
피뢰침│고수들의 경지│후손에게 물려줄 일│유명해지다
제37장 … 558
마지막 셔츠│놀려 먹기│모두 준비되다│마녀의 파이
제38장 … 571
문장│뛰어난 감독│괴로운 영광│눈물로 키우기
제39장 … 584
쥐들│활력 넘치는 친구들│밀짚 인형
제40장 … 595
낚시│총을 든 사람들│신나는 도주│의사를 부르려는 짐
제41장 … 607
의사│사일러스 아저씨│호치키스 부인│샐리 아주머니의 눈물
제42장 … 622
총상을 입은 톰│의사의 이야기│톰이 모든 것을 고백하다│폴리 아주머니가 오다│편지를 넘겨주다
마지막장 … 640
자유를 찾은 짐│고생한 짐에게 돈을 주다│허크 핀의 마지막 인사
작품 해설 … 646
작가 연보 … 656
비룡소 클래식을 펴내면서 … 660
리뷰
책속에서
『톰 소여의 모험』이라는 책을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은 나에 대해 잘 모를 것이다. 몰라도 상관없다. 그 책은 마크 트웨인이라는 사람이 썼는데, 대체로 진실만을 말하고 있다. 약간 과장된 면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사실이다. 어쨌든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톰의 이모 폴리 아주머니나 과부인 더글러스 아주머니나 톰의 사촌 누나 메리라면 몰라도 이제껏 거짓말을 하지 않은 사람은 한 번도 본 적 없으니까. 이 사람들 이야기도 그 책에 다 나온다. 방금 말했듯 그 책은 과장된 면이 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사실이다.
저녁을 먹고 나면 아주머니는 성경책을 펼쳐 놓고 모세라는 사람과 갈대 바구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는 모세가 대체 뭐 하는 사람인지 궁금해서 꼬치꼬치 캐물었다. 아주머니는 모세가 아주 먼 옛날에 죽은 사람이라고 했다. 죽은 사람과 내가 무슨 상관인가 싶자, 모세 이야기가 눈곱만큼도 재미있지 않았다.
왓슨 아주머니는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고 했다. 나는 차라리 지옥에 가겠다고 맞섰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불같이 화를 냈다. 나쁜 뜻으로 그런 말을 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어디론가 가고 싶어서 그렇게 말했을 뿐이다. 어디라도 좋았다. 환경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왓슨 아주머니는 지옥에 가겠다는 식의 나쁜 말을 하면 안 된다면서 자기는 절대로 그런 말을 하지 않을뿐더러 어떻게든 천국에 갈 거라고 했다. 나는 왓슨 아주머니가 가려는 곳이면 재미없을 게 뻔해서 가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이런 생각을 입 밖에 내지는 않았다. 말을 하면 보나 마나 귀찮은 일이 생길 테고, 나한테 좋은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