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을 타고 온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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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별빛을 타고 온 아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49160672
· 쪽수 : 46쪽
· 출판일 : 2003-06-23

책 소개

병원에서 매일 수많은 죽음을 바라보지만 쥘은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인간은 모두 죽어서 썩어버린다. 그 뒤에는 아무 것도 없다. 그런데 어째서 삶에 희망을 가지고 웃고 울 수 있을까? 죽음이라는 공포 앞에 인간적인 감정을 모두 접어버린 쥘 앞에 죽음도 삶도 즐겁게 받아들이는 소녀 롤라가 나타난다.

저자소개

티에리 르냉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특수교사로 장애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아빠가 되면서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내일을 꿈꾸기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소시에르 상을 받은 《운하의 소녀》 외에 《전쟁이 싫어요》, 《엄마 씨앗 아빠 씨앗》, 《못 말리는 우리 엄마》, 《바비 클럽》 등이 있습니다. www.thierrylen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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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번역자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베베르에게 마흔두 번째 누이가 생긴다고요?>, <학교에서 나온 우리는>, <아르센 뤼팽 전집>, <홍당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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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선 (그림)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고, 출판 만화를 하다가 우연히 그림책 `까마귀 소년`을 보고 아! 이런 작업을 하고 싶다, 하는 마음에 킹스턴 일러스트 온라인 수료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밥 먹자!>, <빨간 장화>가 있고, 그린 책으로 <컵 고양이 후루룩>, <쿵푸 아니고 똥푸>, <밤티 마을> 시리즈, <기호 3번 안석뽕> 등이 있습니다. 사람 사는 곳엔 늘 신분, 능력, 물질의 차이가 있지요. 이 책을 읽는 독자분과 저는 세상의 저울에 저울질당하지 않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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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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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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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 식구들은 무신론자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무 신도 믿지 않습니다. 물론 천국이나 지옥도 믿지 않습니다. 나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두 달 동안 매일 밤 침대에 누워 조용히 울며 보내다가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사람들은 죽어서 어디로 가요, 엄마?"
엄마는 나를 무릎에 앉히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쥘, 사람도 죽으면 다른 동물이나 식물과 마찬가지로 흙으로 돌아가서 양분이 되는 거란다..."
그리고 엄마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를 가만히 흔들어 주었습니다.

-본문 pp.10~1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