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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사촌 케이트

괴짜 사촌 케이트

케이트 세러디 (지은이), 김민하 (그림), 김영선 (옮긴이)
을파소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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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사촌 케이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괴짜 사촌 케이트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3~4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50926434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0-09-30

책 소개

레인보우 북클럽 시리즈 23권.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담백한 필체로 소박한 헝가리 전원의 모습과 살아 있는 악동이자 거부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소녀 케이트의 활약을 생생하고 아름답게 보여준다. 사촌 케이트의 등장으로 얀치네 여름은 모험이 가득한 흥미진진한 사건들로 가득하게 된다.

목차

1. 부다페스트에서 온 사촌
2. 엄마 잃은 새끼양
3. 승마 배우기
4. 부활절 달걀
5. 발가락 꼬집기
6. 신기루
7. 말몰이
8. 박람회
9. 강가에서
10. 케이트와 집시들
11. 허풍
12. 미쿨라스의 선물
13. 크리스마스

저자소개

케이트 세러디 (지은이)    정보 더보기
헝가리에서 태어났으나,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책에 그림을 그리다가 직접 글을 쓰기 시작하여 첫책인『괴짜 사촌 케이트(The Good master)』1936년 뉴베리 아너를 수상했습니다. 그 뒤로 11권의 책을 더 냈는데, 그중『하얀 수사슴(The White Stag)』은 1936년 뉴베리 메달을 수상했고『노래하는 나무(The Singing Tree)』로 1940년 뉴베리 아너를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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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와 미국 코넬대학교 언어학과에서 공부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2010년에 《무자비한 월러비 가족》으로 IBBY(국제아동도서위원회)어너리스트(Honour List) 번역 부문 상을 받았습니다.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구덩이》, 《로빈슨 크루소》, 《보물섬》,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톰 게이츠와 개좀비〉 시리즈 등 20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특히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시리즈와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그래픽노블〉 시리즈를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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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그림)    정보 더보기
영국 킹스턴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였으며, 현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디자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팬시상품, 공연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작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 『사일런트머신, 길자』, 『기병총 요정』, 『다다미넉장반 세계일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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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새끼 고양이 같아. 전에 폭풍이 지나간 다음에 발견한 작고 가여운 새끼 고양이.'
얀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케이트가 더 편히 잘 수 있도록 몸을 조금 비켜 주었다. 케이트는 얀치에게 몸을 완전히 기대고는 고개를 꾸벅거렸다. 얀치는 이제 케이트의 얼굴을 보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느릿느릿 번지는 개구쟁이 같은 케이트의 웃음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신을 확 차리게 만드는 장난기가 눈에 어리는 것을 보지 못했다. 얀치는
조금 더 움직거려 마차 의자 끄트머리로 가서 몸의 중심을 잡았다.
'불쌍한 새끼 고양이.'
얀치는 다시 한 번 생각했다. 그 순간'불쌍한 새끼 고양이'가 얀치를 확 밀쳤다. 얀치는 밀가루 포대처럼 마차에서 데구루루 굴러 떨어졌다.
얀치는 흙길에 나동그라졌다. 영락없이 밀가루 포대 꼴이었다. 게다가 땅에 떨어지면서 몸 한 군데를 심하게 부딪쳤다. 아침에 암소 말리한테 발길질을 당한 바로 그 자리였다.
흙먼지 사이로 마차가 멈춰 서는 것이 보였다. 아빠가 마차에서 후다닥 뛰어내려 얀치에게 손을 뻗어 팔이나 다리가 부러지지 않았는지 만져 보았다.
"덩치만 컸지 아직 애구먼. 뭐, 길들이지 않은 말들을 타고 싶다고? 마차도 못 타는 주제에."
아빠는 그렇게 꾸짖었다.
"야! 야! 뭐 하는 거야, 케이트! 아빠! 저기 봐요, 아빠!"
얀치는 아빠한테서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을 치면서 소리쳤다.
케이트는 고삐와 채찍을 손에 쥔 채 마차 의자에 똑바로 서 있었다. 그리고 입이 찢어지도록 웃고 있었다.
"내가 쟤 밀어서 떨어뜨린 거예요. 안 그래, 꼬맹이 여자아이야? 나 잡아 봐라!"
케이트는 소리를 빽빽 지르며 말들에게 채찍질을 했다.
"이랴, 이랴!"


남자아이들이 앞으로 걸어 나오자마자 케이트는 소리를 꽥 지르며 도망쳤고, 남자아이들은 케이트에게 물을 뿌려댔다. 부엌에 한바탕 고함과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우리는 달걀을 원한다! 우리에게 달걀을 달라, 케이트. 달걀을 내놓으면 물을 뿌리지 않겠다."
남자아이들이 소리쳤다. 케이트는 바구니로 뛰어가 달걀을 한 움큼 쥐고 와서는 남자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엄마는 남자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뭐든 실컷 먹고 가라고 말했다.
마차가 또 한 대 도착했다. 청년들은 말을 타고 왔다. 케이트는 신이 났다! 몸이 물에 흠뻑 젖었는데도 개의치 않았다. 케이트는 남자들이 시를 읊는 것도 좋았고, 푸짐한 음식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자기가 이 자리에 있어서 이 모든 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마지막 마차가 떠난 뒤에 보니, 음식이 거의 다 바닥이 났다. 달걀은 아예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 케이트는 의자에 털썩 앉았다.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행복했다.
오후가 되자, 얀치와 아빠가 달걀을 잔뜩 가지고 돌아왔다. 아빠가 물었다.
"이런, 케이트. 달걀을 모두 줘 버린 거니? 우리가 먹을 달걀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작은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가장 좋은 걸 줘야 한다고 말하셨잖아요."
케이트는 그렇게 말하고는 생긋 웃으며 아빠와 얀치를 향해 두 손을 내밀었다.
"내 달걀에는 예쁜 꽃이 그려져 있네. 그리고 우아, 작은 새끼 오리들! 맞지, 케이트?"
"응. 너 주려고 내가 특별히 신경 써서 그린 거야. 전에 우리 둘이 새끼 오리들이랑 신 나게 놀았잖아."
아빠는 케이트가 내민 달걀을 받아 들었다. 살짝 얼룩이 묻은 것이 썩 예쁜 부활절 달걀은 아니었다. 그러나 아빠한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었다. 케이트가 달걀 위에 이렇게 썼기 때문이었다.
'작은아빠, 나는 작은아빠가 세상에서 최고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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