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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88950931636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1-06-24
책 소개
목차
서문 스마트한 잡종의 시대가 왔다
01. 하이브리드형 예술가_ 내 것과 네 것의 크로싱
문화 섞기
다름에서 배우라 | 내가 너에게, 네가 나에게 닿는 순간
공간 섞기
원초적 감성을 복원하다 | 떠나라, 불확실성의 공간으로
시간 섞기
미술계의 노마드, 금기를 깨다 | 오래된 새로움
생각의 이종 교배
잡종 몬스터 | 생각의 트랜스포머
02. 얼리 어답터형 예술가_ 기술과 예술의 크로싱
바늘구멍으로 세상을 보다
카메라 옵스큐라 | 조선의 얼리 어답터
망원경, 하늘을 끌어내리다
우주를 그린 최초의 그림 | 코페르니쿠스 이후의 하늘 | 21세기 착시 콜라주
거울 나라의 예술가
세상을 바꾼 하이테크 | 최초의 연출 자화상 | 거울에 투영된 미술사
테크놀로지와 미술의 융합
비디오로 ‘아트’하다 | 스마트 아트
03. 발명가형 예술가_ 영감과 탐구의 크로싱
세상을 바꾼 아이디어
미술계의 LED 전구 | 심리 자연사 박물관
빛이 말하게 하다
빛을 그린 화가 | 과학기술과 빛의 융합| 인간 내면의 탐조등
꿈을 스캔하다
다중 이미지를 창조하다 | 미술과 정신분석학의 융합 |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역설逆說로 역설力說하다
진실이 된 패러독스 | 매운 사과, 새콤한 마늘
조각을 공중에서 움직이게 하겠다
조각의 공중 부양 | 움직이는 추상화
창조 산업 최초의 CEO
산업화된 창작 방식과 맞춤형 예술품 | 미를 소비하다| 절묘한 예술 마케팅
04. 체험형 예술가_ 경험과 열정의 크로싱
체험은 혁신의 자양분
미켈란젤로 코드 | 임상학적 체험을 그리다 | 경험은 상처의 치유제
융합은 남과 다른 경험에서
최초의 말 전문 화가 | 애견 모델, 미술계를 접수하다| 예술이 된 관찰
답은 현장에 있다
기상학과 풍경화의 융합 | 발로 뛰어라 | 광학적 체험
오디세이가 되어라
예술, 광고를 허하다 | 시사만평의 아버지 | 고백도 예술이다
05. 멀티플레이형 예술가_ 재능과 지식의 크로싱
차이에서 공통점을 발견하다
통합적으로 연결하고 사고하기 | 방사형 나뭇가지 사고법
기술과 이론을 융합하라
장인이면서 이론가 | 노하우를 나누다 | 아름다움의 비밀을 풀다 | 장인, 예술가가 되다
‘성우聖牛’를 내쫓아라
천재는 만들어진다 | 성공 전략의 핵심 가치는 도전과 혁신
스토리텔링하라
그림과 글은 하나다 | ‘그림 시’의 모태는 사랑
06. 연구자형 예술가_ 시간과 몰입의 크로싱
수학을 사랑한 예술가
미술, 수학을 탐하다 | 공부하는 예술가
나사못처럼 파고들다 · 248
오로지 작업만, 작업만 | 바위에서 피어난 꽃처럼
계속해서 일하시오
색은 과학이다 | 즐거운 워커홀릭
구도자형 예술가
모든 것의 근원 | 종교이며 철학인 그림| 현대의 이콘
07. 공감각형 예술가_ 감각과 감각의 크로싱
창의성의 원천, 다중 감각
글, 이미지가 되다 | 꽃보다 아름다운 글자 | 자연이 창조한 글자
눈으로 듣고 귀로 보다
색, 소리가 되다 | 듣는 미술
눈으로 만지고 손으로 보라
손끝으로 보는 그림 | 물감을 뜨개질하다
눈으로 맛보고 입으로 감상하라
눈으로 시식하다 | 미각과 시각의 융합
향기로 유혹하는 미술
그림에서 장미향을 맡다 | 비누 향내가 나는 도자기 | 향기를 전시하다
08. 협업형 예술가_ 너와 나의 크로싱
함께는 혼자보다 힘이 세다
대가는 함께 일했다 | 예술이 된 디자인 | 예술 창작의 샴쌍둥이
모두가 예술가
쌍방향 예술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스마트한 잡종의 시대가 왔다
대다수의 미술사 거장들은 융복합형 인재였다. 그들은 지적 호기심과 실험 정신이 강하고 지식과 경험에 대해 개방적이며 사고방식은 유연했다. 바로 내가 찾던 새로운 시대의 인재상이었다. 새롭고 아름다운 ‘예술’을 만드는 인재들은 아마도 이런 기질이 필요했나보다. 융합형 인재가 되고픈 독자들을 위해 이 책에서는 예술가들이 융합적인 사고를 하게 된 배경과 최초의 발상을 작품에 어떻게 반영했고 또 후세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추적했다.
미술계의 노마드, 금기를 깨다
고갱이 타히티로 가서 서양 미술과 원시 예술을 융합한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그만큼 그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미술계는 잘나가던 주식 중개인에서 화가로 변신한 고갱에게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화가로서의 자질조차 인정받지 못했다. 당연히 그림도 팔리지 않았다. 자존심은 구겨지고 경제적 고통으로 인해 가정불화가 심해졌다.
고갱의 참담한 심정은 “화가를 장사꾼으로 전락시키는 미술 시장도, 가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실어주는 아내도 죄다 잊고 싶었다”라는 말에서도 드러난다. 아웃사이더인 고갱은 냉정한 현실을 인식했다. 미술계의 주류가 되려면 남다른 전략이 필요하고, 기존의 미술과 차별화된 혁신적인 화풍을 창안하지 못하면 화가의 꿈도 물거품이 되고 만다는 것을. 방법은 한 가지. 전위적인 미술가들이 경쟁적으로 눈독들이던 원시 예술이었다. 미술 비평가인 모리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의 속내를 엿볼 수 있다.
“자네는 내가 야만인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나는 당당하네. 그래, 나는 야만인이네. 내가 야만인이라는 사실을 빼고 나면 내 그림에서 전혀 놀라움이나 새로운 점을 발견할 수 없거든. 다른 화가들이 모방할 수 없는 독창성은 야만에서 나오네.”
빛이 말하게 하다
1989년, 일본의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는 세계적인 건축물이 된 ‘빛의 교회’를 완공했다. 교회는 벽과 천장이 모두 노출 콘크리트로 되어 있어 외부에서 볼 때는 거칠고 투박해 보이지만, 과감하게 벽에 길을 내 ‘천지 창조’에 버금가는 새로운 빛을 창조했다. 다른 건축가와는 차별된 방법으로 아름답고 절제된 공간을 연출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삶에서 빛을 구하고자 한다면 먼저 눈앞에 있는 힘겨운 현실이라는 그림자를 제대로 직시하고 그것을 뛰어넘어 용기 있게 전진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고난과 역경이라는 이름의 벽에 찬란한 빛의 길을 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