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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입은 스트라이커

드레스 입은 스트라이커

데이비드 왈리암스 (지은이), 퀜틴 블레이크 (그림), 고수미 (옮긴이)
을파소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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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입은 스트라이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드레스 입은 스트라이커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5~6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50931865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1-07-22

책 소개

무료하고 갑갑한 일상 속에서 ‘여자 옷 입기’를 탈출구로 삼게 된 한 열두 살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를 짓누르고 있는 권위주위와 편견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마련해 준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저자 로알드 달의 파트너이자, 영국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퀜틴 블레이크가 그림을 그렸다.

목차

1 포옹 금지
2 뚱보 아빠
3 매트리스 아래
4 사라지고 싶은 마음
5 낙서
6 오랫동안
7 커튼 가장자리가 희부옇게 밝아오다
8 리사와 양탄자에 누워
9 봉주르, 드니즈
10 양파 피클 맛 몬스터 과자
11 하이힐 때문에 죽겠어
12 별천지
13 프랑스어 수업
14 눈처럼 소리 없이
15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16 드레스를 입었든 안 입었든
17 모들린스트리트 중학교
18 천 개의 미소
19 진흙투성이
20 블라우스와 스커트
21 커다란 털북숭이 손
22 한 가지 해야 할 일

저자소개

데이비드 왈리암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데이비드 에드워드 윌리암스(David Edward Williams). 1971년 생으로 영국의 코미디언이자 작가이다. 브리스톨 대학에서 연기를 공부했다. <리틀 브리튼Little Britain>이라는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졌다. 저서로는 2008년에 쓴 《드레스를 입은 소년 The boy in the dress》, 2010년에 펴낸 《냄새나는 아저씨 Mr. Stink》, 《백만장자 소년 Billionaire boy》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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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제주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번역가 모임 ‘작은 우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그 여름의 끝』『말해 봐』『마르셀로의 특별한 세계』『죽은 개는 이제 그만!』『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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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틴 블레이크 (그림)    정보 더보기
1932년 런던에서 태어났습니다. 16세 때부터 <펀치>지의 만화가로 활동하였고 첼시미술대학에서 공부해 일러스트레이터로 근무했습니다. 또 캠브리지대학에서 수학하고, 런던대학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지금은 로얄예술대학에서 20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300여 권의 그림책을 만들었으며 그중 《찰리와 초콜릿 공장》, 《데이지는 못 말려》, 《앵무새 열두 마리》, 《하늘을 나는 돛단배》 등의 작품을 직접 쓰거나 그렸습니다. 1980년에는 그림책 《맥노리아씨》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고, 1996년에는 《어릿광대》가 볼로냐 국제 도서전에서 올해의 어린이책으로 선정되었으며, 2002년에는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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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건 이 집의 규칙 가운데 하나였다.
엄마에 대해 말하지 않기.
울지 않기.
그리고 가장 나쁜 건…… 포옹하지 않기.
하지만 데니스는 그냥 한없이 슬프기만 했다. 이따금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밤에 침대에 누워 울기도 했다. 가능하면 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울려고 애썼다. 한방을 쓰는 형한테 들키고 싶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어느 날 밤 존이 데니스가 흐느끼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
“데니스? 데니스? 왜 울어?”
존이 침대에 누운 채 물었다.
“모르겠어. 저기…… 그냥…… 엄마가 여기 있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것저것…….”
데니스가 대답했다.
“울지 마. 엄마는 가 버렸고 돌아오지 않을 거야.”
“형도 잘 모르잖아…….”
“엄마는 절대 돌아오지 않을 거야, 데니스. 그러니까 그만 울어. 여자애들이나 우는 거라고.”
하지만 데니스는 울음을 그칠 수 없었다. 데니스의 마음에는 고통이 바닷물처럼 끊임없이 밀려왔고, 눈물에 빠져 죽을 것만 같았다. 그래도 데니스는 형을 화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고 흐느꼈다.
그래서 데니스가 남들과 어떻게 다른 거냐고 여러분이 묻는 소리가 들린다. 아무튼 이 아이는 평범한 마을에 있는 평범한 거리의 평범한 집에 사는데 말이다.


데니스는 다베시에게 보그를 샀다고 얘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기 친구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는 빙 돌려 말해서라도 묻고 싶었다.
다베시는 시크교 신자다. 데니스와 동갑인데 아직 열두 살이라 터번을 두르지는 않는다. 다베시는 모자 비슷한 것에 방울이 달린 ‘패트카’라는 걸 썼다. 그 안에 머리카락을 다 집어넣는다. 시크교를 믿는 남자는 머리카락을 자르면 안 되기 때문이었다. 학교에는 별별 애들이 다 있었
지만 패트카를 쓰고 다니는 애는 다베시 뿐이었다.
“넌 남들하고 다르다고 생각하니, 다베시?”
데니스가 물었다.
“어떤 점에서?”
“글쎄, 그냥, 있잖아, 학교에서 머리에 그런 걸 쓰고 다니는 애는 너뿐이잖아.”
“아, 이거. 그야 그렇지. 근데, 우리 식구들 안에서는 그렇지도 않은 걸. 엄마가 크리스마스에 인도에 있는 할머니 댁에 나를 데려갈 때도 안 그렇고. 시크교를 믿는 남자애들은 다 이걸 쓰거든.”
“하지만 학교에서는?”
“처음엔 다르다고 생각했어, 맞아.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고. 내가 다른 애들과 다르게 보이는 걸 알았으니까.”


월요일 아침이었고 리사와 데니스는 학교 교문 밖에 서 있었다. 데니스는 다시 드니즈로 차려입었다. 그렇게 좋아하는 오렌지색 드레스를 말이다. 스팽글 때문인지, 긴장해서인지, 데니스는 땀을 흘리고 있었다.
“못 하겠어…….”
데니스가 말했다.
“괜찮을 거야.”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학교로 들어가는데, 리사가 달래면서 확신을 주었다.
“많이 말하지 않아도 돼. 여기 있는 누구도 프랑스어를 잘 못해. 간신히 영어나 말한다고.”
데니스는 너무나 긴장해서 리사의 농담에 웃지도 못했다.
“라지와 맥을 속이는 거랑은 달라. 이건 학교 전체잖아? 그러니까, 틀림없이 누가 날 알아볼 거라고…….”
“아니야. 넌 진짜 달라 보여. 다들 꿈에도 네가 데니스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거야.”
“큰 소리 내지 마!”
“미안해. 자, 날 믿어, 아무도 네가 누구인지 짐작도 못할 거라니까. 그럼 그냥 집에 가서…….”
데니스가 잠시 생각했다.
“아냐. 그럼 재미없는 일 뿐이잖아.”
리사는 그저 미소만 지었다. 데니스도 덩달아 웃으면서 운동장을 향해 당당히 걸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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