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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51028885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09-10-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그렇게
제 1화 분과 시침의 나눔처럼
제 2화 강에 일어나는 파동
제 3화 강에 던져진 돌멩이
제 4화 유난히
제 5화 처음 그 자리 그곳
제 6화 감성感性
제 7화 꿈의 흔적
제 8화 수평선
제 9화 정의
제 10화 wait
제 11화 계절
제 12화 바퀴 없는 자전거
제 13화 실
제 14화 눈
제 15화 내가 기대선 당신
제 16화 투데이
제 17화 붉은색
제 18화 숨
제 19화 날갯짓
제 20화 화분
제 21화 가로수 길
제 22화 오르골
제 23화 dear
제 24화 지상낙원 그곳으로
저자소개
책속에서
“……당신, 장미 닮았거든요.”
자신의 품에 억지로 꽃다발을 안겨주는 태혁을 바라보며 은호는 생각했다.
이 애송이는 진짜 어디서 온 놈일까. 정신 나간 지구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자체로 정신머리가 이상한 외계인이었던가?
“맞아. 내가 좀 꽃보다 아름답지?”
“다 시든 꽃을 보면 당신이 떠오릅니다.”
“뭐, 새끼야?”
“붉은색보다 더 짙은 붉은색으로 시든 모습이 고귀해 보이면서도 처량해 보이는…….”
지금 당장 죽어야 하는 이유를 대라고 한다면 백 개, 천 개라도 댈 수 있었다.
“가만히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애간장을 녹이게 하거든요. 그리고…….”
지금 당장 살아야 하는 이유를 대라고 한다면…….
“그리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거든요.”
“……밥이나 먹으러 가자.”
은호가 태혁에게 등을 돌렸다. 할 수만 있다면 태혁의 입을 틀어막거나
자신의 귀를 없애버리고 싶었다.
“살려달라고…….”
주제넘은 착각이었다.
“……하하.”
“살려달라고 온몸으로…… 울고 있거든요.”
인디안 썸머 19화 날갯짓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