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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인문학 일반
· ISBN : 978895211148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0-12-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서론 _ 6
2. 주시경의 음운론과 형태론 _ 8
2.1. 음운론 8
2.1.1. 말소리에 대한 기초적 이해 9
2.1.2. 음의 분류 10
2.1.3. 음의 분합 12
2.1.4. 음운현상과 습관음 16
2.1.5. 본음과 임시의 음 23
2.2. 형태론 29
2.2.1. 품사분류 29
2.2.2. 형태론적 분석 34
2.2.3. 원체와 본체 37
2.2.4. 이형태에 대한 인식 38
2.2.5. 조어법 40
3. 주시경의 문자론 _ 44
3.1. 문자관 44
3.2. 문자체계에 대한 인식과 문자체계의 재정립 49
3.3. 한글자모의 자체에 대한 인식 63
4. 주시경의 표기법 원리 _ 70
4.1. 일반적 원리 70
4.2. 국한문혼용시의 표기 76
4.3. 가로풀어쓰기 77
5. 주시경 표기법의 실제와 표기법의 세부원칙 _ 79
5.1. 형태소 내부의 표기 79
5.2. 어간말음 표기 82
5.3. 된소리 표기 91
5.4. 모음교체와 관련된 표기 93
5.5. 불규칙 활용 표기 .100
5.6. 역사적 표기 116
5.7. 한자음 표기 123
5.8. 복합어 표기 129
5.9. 파생어 표기 132
저자소개
책속에서
표기법을 정립하려면 단어의 구조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한다. 단어의 구조에 대한 이해는 형태소 분석을 전제로 한다. 국어의 경우 단어의 형태소 분석을 어디까지 할 것인가, 이형태의 교체를 표기에 반영시킬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것이 표기법 정립의 요체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것들은 모두 형태론의 소관 사항이다. 주시경은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단어들을 분석할 수 있는 데까지 분석하려는 경향을 보여 주었다. 그러한 분석이 표기법과 밀접히 관련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주시경은 이처럼 ‘本音’과 ‘臨時의 音’이라는 개념을 정립함으로써 국어의 음운현상들을 제대로 인식하고 기술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본음과 임시의 음이라는 개념은, 그 중에서도 특히 본음이라는 개념은 주시경의 음학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주시경은 초기에는 당시의 일반적인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다가 점차 자기의 이론에 따라 표기법을 수정해 나갔는데 그의 표기법은 대체로 《대한국어문법》에서 한번 일신된 다음 《국어문법》에 이르러 완성되게 된다. 그런데 《말의소리》에 와서 그는 자신이 수립했던 표기법 원칙의 일부에 대하여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준다. 어간의 몸을 하나로 잡는 원칙에 대하여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다. 그러나 실제의 표기에서는 아직 그리 큰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