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부착물질과 구강점막질환, 그리고 구강암

머리말

들어가며

제1장 세포골격 (Cytoskeleton)
1. 세포골격의 개요
2. 미세소관
1) 미세소관의 구조 및 기능
2) 미세소관 관련 단백질
3) 구강암과 미세소관 관련 단백질
3. 액틴
1) 액틴 세사의 결합과 분해
2) 액틴결합 단백질
3) 구강암과 액틴결합 단백질
4. 중간세사
1) 중간세사의 구조와 기능
2) 케라틴
3) 케라틴과 구강편평상피세포암

제2장 세포와 세포 결합 (Cell to cell junction)
1. 폐쇄결합
1) 밀착결합의 구조와 구성 단백질
2) 클라우딘과 관련된 질환
3) 구강암 등의 암조직에서의 밀착결합의 역할
2. 부착결합
1) 부착결합
2) 교소체
3. 간격결합
1) 간격결합의 생리학
2) 간격결합과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과의 관계
3) 간격결합과 구강암

제3장 세포와 조직 결합 (Cell to matrix junction)
1. 결합성 부착 (Junctional adhesion)
1) 반교소체
2) 국소부착
2. 비결합성 부착 (Non-junctional adhesion)
1) 인테그린 개론과 아형
2) 인테그린의 정상 발현 및 비정상 발현
3) 인테그린과 구강암
3. αvβ6
1) 기본 설명
2) 구강점막과의 관련성
3) 구강암과의 관련성
4. β2 인테그린, LFA-1, Mac-1
1) LFA-1과 MAC-1의 정상적 기능과 ICAM-1
2) 구강점막질환에서의 적용 및 사례
3) 구강암에서의 적용 및 사례

제4장 세포부착물질들 - 카데린과 실렉틴(Cell adhesion molecules, Cadherin & Selectins)
1. 카데린
1) E-카데린과 N-카데린
2) VE-카데린과 OB-카데린
3) Wnt 신호전달경로
2. 실렉틴
1) 실렉틴의 이해
2) 실렉틴과 구강점막 질환
3) 실렉틴과 구강암
4) L-실렉틴
5) P-실렉틴

제5장 세포부착물질들 - 기타 (Cell adhesion molecule)
1. 면역글로불린 수퍼패밀리
1) 면역글로불린 수퍼패밀리의 개요
2) 면역글로불린 수퍼패밀리의 종류
3) 면역글로불린 수퍼패밀리의 작용과 구강점막 질환
4) 면역글로불린 수퍼패밀리의 작용과 악성 종양
2. 결합성 부착물질 … 147
1) 결합성 부착물질의 개요
2) 결합성 부착물질의 분류
3) 결합성 부착물질과 구강점막 질환
4) 결합성 부착물질과 구강암
5) 피캄-1 혹은 CD31의 기능
6) 피캄-1과 구강점막 질환, 그리고 구강암
3. CD44
1) CD44의 개요
2) 세포와 기질, 세포와 세포간의 상호작용
3) 구강점막 질환 및 구강암과의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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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간격결합간 교환 또는 커넥신이 종양 억제재로 역할하는 것은 감소된 또는 비정상적인 발현이 여러 종양 및 종양 세포에서 발견됨으로써 알 수 있다. 커넥신의 핵내 주입으로 종양세포주에서 간격결합간 교환의 수복이 종양 발생 및 성장을 감소시킬 수 있고, 커넥신의 음성 발현이 이 과정의 반대가 될 수 있다. Cx43이 손실된 쥐들은 야생쥐보다 분명한 성장률의 증가를 보이지 않는다는 보고와 또한 Cx43 결핍 쥐의 성상세포(astrocytes)는 야생쥐와 비교하여 성장률의 감소를 보인다는 보고도 있었다. 최근 Cx26에서 동일한 변이가 각막염-비늘증-난청(KID)과 호저피상양 비늘증(hystrix-like ichthyosis)-난청(HID) 증후군에서 보이며, 이러한 환자에서 편평상피세포암의 발생률이 증가하였다는 보고와 Cx43의 변이도 대장암 종양의 진행된 전이성 병변에서 발견되었음이 보고되었다. 간격결합간 교환이 종양에서 하향조절되며 종양억제 효과가 조직 및 커넥신 특이적으로 나타난다. 간격결합간 교환 또는 커넥신이 건선 표피, 바이러스성 사마귀, 양성 전립선 증식 및 쥐의 유두종 같은 이형성 조직에서 상향조절되어 관찰되었다. 많이 진행된 종양에서, 커넥신 발현 유도가 유방암 및 난소의 자궁내막양 선암(ovarian endometrioid adenocarcinoma) 등 여러 가지 종양에서 관찰되었다.

암의 발생과정은 숙주의 면역 감시기능 약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ICAM-1의 구조적인 변형과 조직에서의 과도한 농도 변화는 유방암, 혈액암, 소화기암, 흑생종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들이 있지만, 편평세포암에 관한 ICAM-1발현을 조사한 결과는 연구자들마다 다양하여 암의 발생에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기는 힘들다. 하지만 최근 편평세포암의 전이와 관련하여 ICAM-1이 관련이 있을 거라는 가설이 연구되고 있다. 구강암과 관련하여 β2 인테그린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보고는 없지만, 구강암 환자들이 방사선치료를 받을 경우 β2 인테그린이 많이 증가하여 구강점막질환을 많이 발생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많다. 1999년 한스첼(Handschel) 등은 방사선 조사량을 많이 받은 구강암환자에서 많은 양의 β2 인테그린이 발견된 것을 보고하였다. 2002년에는 프로트(Prott) 등이 60Gy 방사선을 조사받은 환자들에서 혈관과 내피세포의 조직형태학인 평가를 조사전과 조사직후 6개월 뒤에 확인하였는데, 6개월 뒤 혈관 수는 많이 줄어들어 방사선 치료의 자연효과를 보여주고, 조사하는 동안은 ICAM-1(Mac-1/LFA-1)의 세포내 발현이 늘어났음을 보여주어, 방사선 조사 시 조직내 염증이 증가될 수 있음을 암시하였다. 결론적으로, 방사선 치료가 끝날 때까지 ICAM-1(Mac-1/LFA-1)에 부착하는 항원의 조직 내 이동을 조기에 막는 것이 방사선후 구강점막염을 막을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라고 볼 수 있다.

CD44는 마우스에서 암세포 임파전이와 사람 암세포 전이에 중요한데, 정상적인 상피세포에서 CD44s와 CD44v6는 각각 60~95%와 50~80%로 발현된다. 구강 백반증과 구강암에서는 CD44s와 CD44v6의 발현이 조금은 증가하여 발현된다고 알려져 있다. 임파세포와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에서는 CD44s가 많이 발현되고, CD44v6은 발현이 적은데, 이는 CD44s가 두경부의 암줄기세포의 마커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CD44의 분포가 종양 발생 조절이나 종양 세포의 침윤성, 전이성, 예후 등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구강편평상피세포암에서 분화가 나쁜 암종일수록 예후가 더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화가 나쁠수록 CD44 분포가 적었으므로 CD44 양성 반응이 약하게 나타나는 암종일수록 전이정도가 높고, 예후가 나쁠 것으로 추정된다.